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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과 來日/김희균]코로나 以後의 正常과 非正常|東亞日報

[오늘과 來日/김희균]코로나 以後의 正常과 非正常

  • 東亞日報
  • 入力 2022年 4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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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로 變한 價値觀과 인프라
비싼 代價 치른 만큼 退步 없어야

김희균 정책사회부장
김희균 政策社會部長
요즘은 아예 없앤 學校도 있다지만, 예전엔 皆勤賞이 퍽 重要했다. 學生이라면 모름지기 받아야 할 上으로 여겨졌다. 卒業式에서 全 學年 皆勤賞을 받으면 ‘誠實의 表象’으로 拍手를 받았다. 비가 오나 눈이 오나 遲刻도 早退도 없이 學校生活에 臨했다는 건 참으로 대단한 일이다.

그런데 코로나19를 겪으면서 疑問이 생겼다. 6年(初等學校) 或은 3年(中高校) 내내 感氣 한番 걸리지 않을 수 있을까? 그게 아니라면 아픈 걸 꾹꾹 참고 學校에 가야 하는 걸까? 나아가 親舊들에게 病을 옮길 수 있는데도 學校에 가는 게 옳은 걸까?

코로나19를 前後로 以前엔 皆勤이 正常이었다면, 이제는 아프면 學校에 안 가는 게 正常이 되어가고 있다. 이는 職場에서도 마찬가지다. 政府는 2020年 上兵(傷病)手當 導入을 豫告했다. 勤勞者가 業務와 關聯 없는 病이나 負傷으로 쉬어도 手當을 支給해 ‘아프면 쉴 權利’를 保障한다는 趣旨다. 過去 傷病手當 論議 過程에선 ‘勤勉·誠實이 中隊 價値인 우리나라에서 可能할까’라는 懷疑論이 컸다. 하지만 制度보다 强力한 게 코로나19였다. 아프면 쉬는 게 正常이라는 걸 經驗한 社會的 雰圍氣가 7月 示範事業을 始作하는 傷病手當을 빨리 安着시킬 수도 있다.

이처럼 코로나19를 헤쳐오면서 ‘只今은 맞고 그때는 틀리’게 된 건 여러 가지다. 코로나19 以前엔 點心時間에 혼자 붐비는 食堂에 가면 門前薄待를 當하거나, 혼자 밥을 먹고 있으면 周邊에서 흘끔흘끔 쳐다봐 不便하다는 사람이 많았다. 反面 요즘은 ‘혼밥’은 勿論 ‘혼술’을 할 수 있는 食堂도 많아지고, 사람들도 이를 語塞하게 여기지 않는다.

내 境遇 몇 年 前 여름 목感氣가 甚해 마스크를 쓰고 外出했는데, 만나는 사람마다 “都大體 무슨 일이냐” “美容 施術이라도 했냐”고 물어 마스크를 벗어버린 記憶이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마스크 着用 義務가 解除되더라도 感氣 기운이 있거나 毒感이 流行하면 마스크부터 챙겨 쓰는 이들이 많을 거다.

防疫當局이 18日부터 社會的 距離 두기를 解除하면서 여기저기서 正常 登校, 正常 勤務, 正常 營業을 하겠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代表的으로 敎育部도 5月 1日부터 敎育活動 正常化를 推進한다고 宣言했다. 25個月間의 距離 두기 동안 社會 인프라와 雰圍氣가 크게 달라진 狀況에서 ‘日常 回復’이라는 이름 아래 單純히 예전으로 돌아가려는 誤謬는 없는지 돌아볼 時點이다. 正常的인 登校나 勤務란 果然 어떤 것인지에 對해 새로운 觀點에서 봐야 한다는 얘기다.

例를 들어 學生과 敎師, 敎授들이 遠隔授業을 充分히 經驗한 만큼 授業 主題나 프로젝트 方式에 따라 對面授業과 遠隔授業을 一部 混用하는 게 效果的일 수 있다. 會社들은 “코로나 끝났으니 事務室로 나오라”고 公知하기 前에 業種이나 業務에 따라 在宅勤務가 더 效率的인 部分은 없었는지 따져보고 새로운 勤務 形態를 苦悶해볼 일이다.

지난 年末 만난 世宗市의 한 局長級 公務員은 “예전에는 온라인으로 簡單히 論議해도 될 事案들을 굳이 全國八道에서 KTX를 타고 서울驛 隣近 會議室에 모여 決定한 境遇가 많았다”면서 “코로나19로 非對面 會議를 해보니까 예전 方式이 얼마나 非效率的인지 알게 됐다”고 말했었다. 며칠 前 이 公務員을 다시 만났더니 “또 KTX 타기 始作했다”며 혀를 찼다. 한 발 앞으로 나가긴 正말 어렵지만 두 발 뒷걸음치는 건 瞬息間이다.

김희균 政策社會部長 foryou@donga.com
#코로나19 以後 #正常과 非正常 #變한 價値觀과 인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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