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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만난 名文章]젊은이여 싸우라|동아일보

[내가 만난 名文章]젊은이여 싸우라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月 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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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재 서울대 명예교수
이정재 서울대 名譽敎授
“人類는 數千 年 동안 21個의 文明이 發生, 成長, 衰退, 解體와 再誕生을 거치면서 滅絶하거나 子息文明으로 連結되어 왔다.”―아널드 조지프 토인비 ‘歷史의 한 硏究’

英國의 歷史가 토인비는 “文明의 變化는 逆境에 處했을 때 이를 克服하는 人間의 努力, 卽 ‘挑戰에 對한 應戰’이 있는지에 따라 달라진다”고 했다. 그는 逆境에 屈服하지 않는 ‘自己決定 能力’이 가져다주는 놀라운 結果를 이렇게 紹介한다.

아프리카 大陸의 約 3分의 1을 차지하는 사하라가 沙漠化되면서 人類는 居住地를 옮기거나 生活樣式을 바꿔야 한다는 挑戰에 直面한다. 生活 基盤을 牧畜으로 바꾼 이들은 遊牧民이 됐고, 南쪽으로 移住한 이들은 原始生活을 繼續했다. 北쪽으로 移住해 추운 氣候를 克服한 이들만이 이집트와 수메르 文明을 만들어 ‘文明의 어머니’가 됐다. 이도 저도 바꾸지 않은 사람들은 滅絶했다.

反面 이탈리아 第2의 都市였던 카푸아는 豐饒로운 平原인데도 山岳으로 險峻한 로마의 支配를 받았다. 카푸아는 한니발과의 칸나에戰鬪에서 敗北했다. 알프스를 넘은 한니발 軍隊도 安樂한 카푸아를 겨울철 領地로 定한 뒤 게을러져 그 以後의 戰鬪에서 勝利하지 못했다.

現代의 傑作인 資本主義는 끊임없는 革新으로 꾸준히 利潤이 創出돼야 하는 經濟構造다. 나는 最近 ‘헬朝鮮(地獄+朝鮮)’이라는 말 속에서 우리 젊은이들이 외치는 ‘人間性의 悲鳴’을 듣는다. 人類의 神聖한 精神的 價値였던 ‘勞動과 餘暇’는 只今 資本主義 論理에 따라 ‘效率과 利潤 創造’로 代替되고 있다. 資本의 挑戰에 對抗하려는 靑春들이 헬朝鮮이라는 悲鳴을 지른다.

부디 젊은 世代가 헬朝鮮에 屈服해 人間性을 잃거나 少數의 不平分子로 남거나 他人의 로봇이 되지 말기를 바란다. 놀라운 應戰(應戰)으로 逆境을 克服하고 새로운 文明을 보여주기 바란다. 모든 歷史를 貫通해 온 ‘자유로운 人間’의 발자취가 이番에도 꼭 지켜지기를 빈다.
 
이정재 서울대 名譽敎授
#아널드 조지프 토인비 #歷史의 한 硏究 #資本主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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