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橫說竪說/이정훈]白翎島海兵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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入力 2010年 1月 2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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白翎島(白翎島)는 우리나라 섬 中에서 北韓과 가장 가깝다. 仁川에서는 191.4km나 떨어져 있지만 北韓長淵郡의 長山串에선 17km밖에 되지 않는다. 白翎島라는 이름은 흰 따오기가 날개를 펼치고 나는 모습처럼 생겼다고 해서 붙여졌다고 한다. 예부터 中國 산둥 半島를 오가기 위한 交通의 中繼地였고, 高麗時代부터 陣을 設置했던 軍事的要衝地였다. 隣近海域에는 심청이 몸을 던졌다는 印塘水가 있다.

▷北韓이 連日海岸砲威脅을 加하는 白翎島는 海兵隊 6旅團이 지키고 있다. 白翎島는 半農半漁(半農半漁) 地域으로 젊은 男性이 적어 支援者로 構成된 女性豫備軍까지 運營한다. 非常이 걸리면 男女豫備軍은 海兵隊 6旅團에 入所해 現役과 똑같이 먹고 자고 달린다. 住民과 海兵隊의 關係가 어떤 地域보다 敦篤하다. 白翎島出身인 東亞日報 박승헌 記者는 “海兵隊將兵中에는 白翎島에 勤務하다 그곳 女性과 結婚한 사람도 꽤 있다”고 말했다.

▷2個師團, 1個旅團의 韓國海兵隊中에서 가장 强力한 部隊는 1師團이다. 1師團은 後方에 있다가 有事時美國海兵隊와 함께 上陸戰을 펼친다. 6·25戰爭 때는 白社長이나 개펄로만 上陸했지만, 只今은 絶壁을 包含한 거의 모든 海岸으로 들어갈 수 있다. 北韓의 海岸砲가 到達할 수 없는 먼 바다에서 航空機와 미사일로 海岸을 때리고, 그 사이 헬기로 海兵隊員을 安全地帶로 실어 날라 앞뒤로 攻擊한다. 海岸에 있는 敵을 보이지 않는 水平線 너머로부터 攻擊한다는 意味에서 超(超)水平線上陸作戰이라고 한다. 2師團은 베트남戰에 參戰했던 청룡부대다. 白翎島에서 戰時狀況이 發生하면 韓美聯合海兵隊가 나서 戰況을 反轉시킨다.

▷北韓의 海岸砲는 海岸에 設置된 여러 大砲의 總稱이다. 이 中平射砲(平射砲)는 解體한 電車에서 떼어낸 것이다. 戰車砲는 相對電車를 부숴야 하기에 强力하게 直線으로 날아가는 砲彈을 쏜다. 그래서 威力이 剛하고 正確度가 높으나 射距離는 짧아 白翎島까지 날아오지 못한다. 나머지는 抛物線을 그리며 먼 距離까지 날아가지만 正確度가 크게 떨어지는 曲射砲(曲射砲)다. 北韓의 海岸砲가 아무리 불을 뿜어도 鬼神 잡는 海兵隊가 白翎島를 지키고 있어 마음이 놓인다.

이정훈 論說委員 ho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