第19回 솔트레이크시티 冬季올림픽 男子 쇼트트랙에서 偏頗 判定으로 金메달을 놓친 金東聖(金東聖·22·京畿 東豆川市廳 所屬) 選手가 올림픽 日程과 겹쳐 받지 못했던 大學 卒業狀을 뒤늦게 받았다. 高麗大 經營學科 98學番인 金 選手는 15日 어머니 유재웅氏(54)와 함께 母校인 고려대를 訪問해 卒業狀을 받았다.
고려대 김정배(金貞培) 總長은 “비록 金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抑鬱한 判定을 甘受하는 스포츠精神을 잘 보여줬다”고 激勵했다.
이에 金 選手는 “國民의 期待에 副應해 2006年 이탈리아 토리노 冬季올림픽에서 좋은 成跡을 낼 수 있도록 努力하겠다”고 다짐했다.
金 選手는 “98年 日本 나가노 冬季올림픽 때 心筋梗塞을 앓던 아버지가 돌아가신 以後 어머니가 홀로 키워주신 데 感謝하다”며 어머니 柳氏에게 學士帽를 씌워줬다.
이에 柳氏는 “아들이 卒業하는 모습을 보니 대견하다”고 말했다.
金 選手는 “이달 末 캐나다에서 열릴 世界選手權大會에 出戰해 世界 頂上임을 확인시키겠다”며 “앞으로 大學院에 進學해 쇼트트랙을 體系的으로 工夫하겠다”고 抱負를 밝혔다.
이에 앞서 高麗大 校友會는 이날 午前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金 選手에게 純金 2兩짜리 名譽 金메달을 授與했다.
김선미記者 kimsunm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