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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곤 實錄韓醫學]〈68〉溫泉浴 世宗, 警護 人力만 1萬 名|東亞日報

[이상곤 實錄韓醫學]〈68〉溫泉浴 世宗, 警護 人力만 1萬 名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月 1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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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곤 갑산한의원 원장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中國을 61年間(1661∼1722年) 다스린 淸나라 皇帝 康熙帝는 溫泉浴에 一家見이 있었다. 特히 病을 治療하는 ‘座탕(坐湯)’에 對해 그는 “座湯療法을 잘 아는 民族은 滿洲와 朝鮮뿐”이라고 했다. 實際 朝鮮王朝實錄에는 ‘溫泉浴이 朝鮮 朝廷의 오래된 傳統’이라는 記錄이 登場한다. 日本 對馬島 태수 種政局(宗貞國)李 釜山에 와서 溫泉浴을 하게 해 달라고 付託하며 “東來(東萊)의 溫泉은 바라보기만 해도 病이 벌써 낫는 듯하다”고 말했다는 記錄도 있다.

朝鮮王室은 溫泉浴을 좋아했는데, 特히 世宗 夫婦는 마니아였다. 世宗 21年 記錄에는 ‘등에 浮腫(浮腫)李 나서 움직이지 못하다가 계축년에 溫泉浴을 하고 조금 나았다’고 쓰여 있다. 王妃가 溫泉浴으로 病이 나아 너무 기쁘다는 內容도 나온다.

王室의 溫泉浴에는 엄청난 費用이 들어갔다. 顯宗 6年 溫陽溫泉 擧動(임금의 나들이) 記錄에 따르면 王의 近接 警護에 軍人 3000名, 周邊 警護에 1萬 名이 動員됐다. 期間도 한 달 以上 걸렸다. 그래서일까. 世宗은 漢陽 近處 溫泉을 찾으려 애썼다. 漢陽과 가까운 競技 富平에 注目한 世宗은 管理를 여러 番 보내 調査를 하고 溫泉 發見者와 그 後孫을 褒賞하는 制度까지 만들었다. 이런 努力에도 不拘하고 溫泉을 찾지 못하자 世宗은 富平乙 部(府)에서 現(縣)으로 降等시켜 버렸다. 過度한 溫泉 사랑이 빚은 事件이었다.

그럼에도 世宗의 溫泉治療法에는 科學을 崇尙한 그의 智慧가 녹아있다. ‘世宗은 눈病이 생기자 여러 溫泉의 물을 가져와 一一이 저울에 달아본 後 가장 무거운 京畿 利川 갈산 溫泉물에 沐浴했는데 큰 效驗이 있었다.’(지봉유설)

溫泉浴으로 가장 큰 治療 效果를 본 王은 玄宗이다. 皮膚病과 眼疾로 苦生하던 王은 治療를 위해 溫陽溫泉으로 떠난다. ‘왕이 疾病이 있어 오래도록 낫지 않자 朝廷과 百姓이 모두 근심하고 두려워했다. 4月에 王이 溫泉行宮(溫泉行宮)에 擧動해 數個月 동안 沐浴하니 몸이 나았다.’(현종 在位 6年 4月)

溫泉물 안에는 硫黃이 많다. 硫黃泉은 皮膚의 角質을 녹여 彈力을 높인다. 또 皮膚 新陳代謝機能을 活潑히 해 새 上皮細胞의 形成을 促進시킨다. 皮膚 疾患으로 苦生을 한 朝鮮의 王들이 溫泉을 찾은 건 이런 醫學的 根據를 가지고 있다. 皮膚病을 甚하게 앓았던 世祖도 溫陽溫泉을 즐겨 찾았다.

副作用도 있었다. 無理한 溫泉浴은 疲勞를 높이고 體力을 떨어뜨린다. 成宗 1年 3月의 實錄은 ‘大王大妃께서 溫泉물에 沐浴하신 後 機體(氣體)가 疲勞해 飮食을 드시지 못한다’고 썼다. 류성룡과 先祖도 溫泉浴을 두고 論爭을 벌였다. 류성룡이 “溫水에서의 沐浴은 땀을 빼서 몸의 津液을 크게 消耗시키니 하지 않는 게 좋다”고 하자, 宣祖는 “조종조(祖宗朝)에서 늘 해온 일인데 只今 못할 理由가 뭐냐”고 反駁했다.

溫泉浴은 筋肉의 疲勞를 解消하고 이완시키는 한便 皮膚의 基礎 新陳代謝를 增進시킴으로써 再生 機能을 極大化하는 等 肯定的 效驗이 크다. 그러나 갑자기 收縮된 末梢血管을 擴張시켜 低血壓을 誘發하므로 心血管 患者는 注意가 必要하다.
 
이상곤 甲山韓醫院 院長
#座탕 #溫泉浴 #世宗 21年 記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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