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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敎育 뒷받침 안된 도움은 依他心만 키워… 사람부터 바꿔야”|동아일보

“敎育 뒷받침 안된 도움은 依他心만 키워… 사람부터 바꿔야”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1月 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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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宗敎人 新年 인터뷰] <2>佛敎界 NGO ‘로터스월드’ 성관 스님

《1996年 40代 初盤의 성관 스님(64)은 道伴들과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遺跡을 찾았다. 그 莊嚴함에 큰 感動을 받았지만 ‘1달러’를 외치며 따라다니던 아이들의 목소리를 마음속에서 지울 수 없었다. 스님이 “末年엔 이곳에서 아이들을 도우며 부처님 恩惠에 報答하겠다”고 하자, 道伴들은 “되지도 않을 소리”라며 웃어넘겼다. 그로부터 7年 뒤. 캄보디아 政府와 앙코르와트 遺跡 隣近 땅 4萬 m²(1萬2000餘 坪)의 30年 無償 使用 契約을 맺으면서 스님의 希望은 具體化됐다. 2004年 國際開發協力 NGO 로터스월드(Lotus World)를 法人으로 登錄했고 2006年 캄보디아兒童센터가 開園했다. 現在 로터스월드는 캄보디아는 勿論 미얀마와 라오스에서 敎育과 醫療, 環境 改善, 社會的 企業 設立 等의 活動을 펼치고 있다. 지난 年末 景氣 水原市 普賢禪院에서 로터스월드 理事長인 스님을 만났다.》
경기 수원시 보현선원 뒤편에 마련된 산책길에서 만난 성관 스님. 화엄경에서 따와 보현행원문으로 이름 붙인 작은 문 양쪽에 ‘이 문에 들어올 때는 번뇌를 내려놓으라’는 문구가 보인다. 수원=김갑식 기자dunanworld@donga.com
京畿 水原市 普賢船員 뒤便에 마련된 散策길에서 만난 성관 스님. 華嚴經에서 따와 普賢行原文으로 이름 붙인 작은 門 兩쪽에 ‘이 門에 들어올 때는 煩惱를 내려놓으라’는 文句가 보인다. 水原=김갑식 記者dunanworld@donga.com
―無償 使用 契約은 奇跡처럼 들린다.

“2003年 企業人들과 캄보디아를 訪問했는데 컴퓨터를 支援해 달라는 게 現地 要請이었다. 그런데 事業 展望이 없는지 모두 발을 빼더라. 約束해 놓고 안 지키면 그게 乾達 아닌가 싶어 私費로 支援했다. 그 信賴가 바탕이 됐고 캄보디아 現地 大使館으로부터 많은 도움을 받았다. 그 땅이 遺跡 隣近에서 캄보디아 政府가 所有한 마지막 땅이라니 奇跡이 맞다.”

―로터스월드에는 어떤 意味가 있나.

“蓮꽃처럼 나쁜 것에 물들지 말자, 佛敎的으로는 淨土(淨土)를 만들자는 바람이 담겨 있다.”

現在 캄보디아兒童센터는 100名 以上 受容할 수 있는 男女寄宿舍를 비롯해 敎室 6칸과 圖書館, 食堂, 게스트 하우스가 있다. 施設 內에 ‘金眼科 病院’을 開園해 2000餘 名에게 無料 眼科 手術을 해주기도 했다. 또 센터 外郭 프놈크롬에는 수원시와 함께하는 ‘水原마을’ 프로젝트를 통해 學校와 共同 化粧室, 우물, 마을會館 建立을 支援해왔다.

―敎育 關聯 活動이 많다.

“數百 個의 化粧室을 짓고 맑은 물을 위해 우물을 팠지만 사람이 바뀌지 않으면 소용없더라. 아이들에게 신발 신기는 데 3年, 젓가락으로 밥을 먹도록 하는 데 3年 걸렸다. 敎育이 뒷받침되지 않은 救護活動은 依他心만 키운다. 敎育이 持續可能性이다.”

아이들과 책을 보며 웃고 있는 성관 스님. 성관 스님 제공
아이들과 冊을 보며 웃고 있는 성관 스님. 성관 스님 提供
―醫療 部門 成果는 어떤가.

“캄보디아는 紫外線이 强해 失明 危機에 있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나중에는 우리 센터에 오면 눈을 뜬다는 所聞이 全國에 났다. 한마디로 沈 봉사 눈 뜨는 거지.”

―로터스월드를 비롯해 地球村共生會, 프라미스 等은 佛敎界의 代表的인 NGO다. 하지만 改新敎나 가톨릭에 비해 不足한 點이 많다는 指摘이 나온다.

“이웃 宗敎에 비하면 아직 부끄러운 水準이다. 財政과 시스템에서 改善할 點이 많다. 曹溪宗 次元의 關心과 支援이 必要하다. 宗團의 主要 査察이 한 分野, 한 地域을 맡아주는 것도 方法이다.”

―지난해 曹溪宗에 對한 批判이 적지 않았는데….

“總務院 호법部長과 總務部長 等 宗團의 要職을 거친 立場에서 남 탓만 할 수는 없다. 나도 허물이 크다. 옛날처럼 鬪爭하고 싸우는 게 아니라 좋은 일로 갚고 싶다.”

―平素 좋아하는 經典의 句節은….

“出家 決心 뒤 찾아간 海印寺에서 聖哲 스님(1912∼1993)을 뵐 機會가 있었는데 ‘너의 存在價値가 뭐냐’고 묻더라. 멍하니 있는데, 老將 曰 ‘世上을 얼마나 아름답고 利益 되게 하느냐가 네 價値’라고 하더라. 이게 佛敎의 全部 아닌가 생각한다.”

―佛敎界를 包含한 指導者들에게는 어떤 모습이 必要한가.

“2600餘 年 全 부처님은 이미 ‘世上은 變한다. 쉼 없이 精進하라’고 했다. 凡夫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지만 부처님 慧眼에는 그때 이미 보인 거다. 미셸 오바마의 ‘비커밍’을 보니 오바마 前 美國 大統領이 늘 新聞과 冊, 비전 속에서 살았다고 評했더라. 그게 指導者의 重要한 德目이다. 指導者들은 過去에 얽매이지 말고, 變化하는 世上의 흐름을 읽고, 未來世代를 위한 方向을 提示해야 한다.”

―書架에 文明과 歷史를 다룬 冊들이 적지 않다.

“유발 하라리, 하도 有名해서 冊을 갖다 놨는데 이제 ‘하라리 神도’가 됐다.(웃음) 文明과 歷史에 對한 識見이 있다면 누구의 것이든 배워야 한다.”
 
水原=김갑식 文化專門記者 dunanworld@donga.com
#성관 스님 #로터스월드 #佛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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