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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運動으로 擴散된 平等思想, 韓-日 民衆連帶로 發展”|東亞日報

“3·1運動으로 擴散된 平等思想, 韓-日 民衆連帶로 發展”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4月 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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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北亞歷史財團 主催-本報 後援 3·1運動 100周年 記念 國際學術大會

형평사를 기념해 건립한 경남 진주시 형평운동기념탑. 형평사는 백정들이 신분 해방과 인간 존엄성 실현을 도모한 단체다. 일본 부라쿠민 해방운동을 벌인 ‘수평사’와도 교류하며 적극적인 활동을 전개했다. 형평운동기념사업회 제공
衡平社를 記念해 建立한 慶南 진주시 衡平運動記念塔. 衡平社는 白丁들이 身分 解放과 人間 尊嚴性 實現을 圖謀한 團體다. 日本 부라쿠민 解放運動을 벌인 ‘수평사’와도 交流하며 積極的인 活動을 展開했다. 衡平運動記念事業會 提供
“3·1獨立運動으로 成立된 大韓民國 臨時政府의 臨時憲章 第3條는 男女, 귀천, 貧富의 區別이 없고 人民은 平等하다는 ‘平等原則’을 提示했다. 이는 아시아에서 先驅的 意味를 지닌다.”

東北亞歷史財團(理事長 김도형)이 主催하고 동아일보가 後援하는 ‘3·1運動 및 大韓民國 臨時政府 樹立 100周年 記念 國際學術會議’가 9日 午前 9時 20分 서울 中區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다. 主題는 ‘民主·共和主義의 世界史的 意味와 東아시아 獨立運動의 展開-3·1運動과 大韓民國 臨時政府의 背景, 展開過程 및 影響의 再照明’이다.

미즈노 나오키 日本 교토대 名譽敎授는 學術會議에서 發表 豫定인 ‘平等과 連帶-3·1獨立運動과 조일(朝日) 被差別民意 連帶運動’에서 “臨時憲章의 이 같은 平等 原則은 아시아 最初로 보인다”고 밝혔다.

미즈노 敎授는 發表文에서 1920年代 朝鮮의 衡平(衡平)運動과 日本의 水平(水平)運動의 交流를 照明했다. 衡平運動은 1923年부터 朝鮮에서 일어난 白丁의 身分 解放運動이고, 水平運動은 日本의 最下層이었던 부라쿠민(部落民)의 解放運動이다. 白丁과 부라쿠민은 近代 들어 形式的으로 身分이 撤廢됐지만 如前히 實質的인 差別을 받았다.

미즈노 敎授는 3·1運動 前後로 人間은 태어날 때부터 平等하다는 原則이 朝鮮에서 널리 收容됐다고 봤다. 白丁은 19世紀 末부터 民族 또는 國民意識에 눈뜨기 始作했다. 萬民共同會에서 演說해 拍手를 받았고, 國債補償運動에도 參與하는 한便 民族의 一員으로 差別 撤廢를 끊임없이 要求했다. 마침내 1923年 4月 慶南 晉州에서 衡平社가 組織한 걸 始作으로 衡平運動이 朝鮮 各地로 퍼져나갔다. 3·1運動이 낳은 또 하나의 遺産인 셈이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들이 1919년 9월 17일 중국 상하이 임정 하비로 청사 앞에서 촬영한 사진. 동아일보DB
大韓民國 臨時政府 要人들이 1919年 9月 17日 中國 상하이 臨政 하비로 廳舍 앞에서 撮影한 寫眞. 東亞日報DB
그뿐만 아니라, 1923年 3月 創立된 日本 수평사와도 交流했다.

“衡平社 同人(同人) 諸君, 우리들 수평사 同人과 諸君 사이에 있는 것은 單 하나의 海峽뿐입니다. 우리들은 고작 122마일에 不過한 이 海峽이 우리의 굳건하고도 따뜻한 握手를 막는 데에 얼마나 無力한가를 沒知覺한 人間 冒瀆자의 눈앞에 보여주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들은 이른바 精神的 奴隸制의 領域을 突破하려는 人類의 旗手(旗手)로 選擇된 民衆이라는 기쁨을 함께 나누면서 進軍합시다.”

日本 수평사가 1924年 4月 朝鮮 衡平社大會에 보낸 축사다. 衡平社度 卽時 感謝의 뜻을 수평사에 傳했다. 두 團體의 交流를 媒介한 건 日本 오사카의 朝鮮人 아나키스트 그룹과 도쿄의 ‘北星會’ 等 日本에서 社會運動을 펼치던 朝鮮人들이었다. 衡平社와 수평사의 提携는 構成員이 서로 訪問하고 大會에서 祝辭를 하는 等 1920年代 後半까지 더욱 活潑해졌다.

미즈노 敎授는 “勿論 水平運動 側이 朝鮮의 植民地 現實을 認識하지 못한 限界 等은 있었다”면서도 “平等과 基本的 人權이라는 共通 理念을 내걸고 植民地 支配國 日本과 被지배국 朝鮮의 民衆이 어떻게 聯隊의 可能性을 열었는지 考察해야 한다. 이는 오늘날의 課題와도 맞닿아 있다”고 强調했다.

9日 學術大會 1部에서는 第1次 世界大戰 以後 世界 各國의 民族獨立運動과 民主·共和主義를 照明한다. 퍼걸 맥게리 北아일랜드 벨파스트 퀸스代 歷史·人類·哲學·政治學大學 敎授가 ‘革命의 時代와 아일랜드의 獨立 鬪爭’을, 허우중쥔 중국사회과학원 近代史硏究所 硏究院이 ‘第1次 世界大戰과 中國 民族主義 運動의 轉換’을, 신효승 東北亞財團 硏究委員이 ‘第1次 世界大戰 以後 國際情勢 認識의 變化와 韓國의 獨立運動의 展開’를 發表한다.

2部에서는 ‘3·1獨立宣言, 大韓民國 臨時政府와 對外活動’을 主題로 ‘獨立宣言書에 나타난 世界主義와 平和思想’(長引聲 서울大 政治外交學部 敎授), ‘3·1革命論과 민주共和制―臨時政府 法統論과 關聯하여’(윤대원 서울大 奎章閣韓國學硏究院 客員硏究員), ‘3·1運動 以後 사이토 마코토 朝鮮總督의 植民地 分轄統治’(서종진 東北亞財團 硏究委員), ‘大韓民國 臨時政府의 對中國 活動과 상하이 프랑스 阼階’(장세윤 東北亞財團 硏究委員) 等이 發表된다.
 
조종엽 記者 jjj@donga.com
#3·1獨立運動 #大韓民國 臨時政府 #東北亞歷史財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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