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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日工場서 奴隸生活… 남은건 다친 다리뿐”|동아일보

“日工場서 奴隸生活… 남은건 다친 다리뿐”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3月 1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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勤勞挺身隊 아픈 歷史 記錄하기로

90세인 김성주 씨가 11일 경기 안양시 자택에서 근로 정신대 피해를 떠올리며 힘들어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90歲인 金聖柱 氏가 11日 京畿 安養市 自宅에서 勤勞 挺身隊 被害를 떠올리며 힘들어하고 있다. 競技도 提供
“月給은커녕 食事 한番 제대로 하지 못했소.”

11日 京畿 안양시에 사는 金聖柱 氏(90·女)는 14歲 때 일을 떠올리며 어제였던 것처럼 목소리를 높였다. 金 氏는 그때를 생각하면 아직도 憤怒가 치밀어 오른다. 全南 順天 出身으로 初等學校를 막 卒業한 1943年(當時 14歲) 日本 나고야(名古屋)에 있는 航空機 部品製造工場으로 갔다. 그곳에 가면 上級學校에 進學할 수 있고 돈도 벌 수 있다는 日本人 敎師의 솔깃한 提案에 넘어간 것이다.

하지만 現實은 높은 鐵條網으로 둘러싸인 工場과 寄宿舍를 오가는 奴隸 같은 삶이었다. 迂餘曲折 끝에 1945年 光復을 맞아 故鄕으로 돌아왔지만 남은 건 프레스에 한 마디가 잘린 왼손 검指와 地震이 났을 때 다쳐 절게 된 왼쪽 다리뿐이었다. 只今껏 日本과 韓國 政府에서 아무런 支援을 받지 못한 채 하루하루를 살고 있다. 金 氏는 “日本에서의 삶은 苦痛 그 自體였다. 日本 政府의 謝過를 꼭 받고 싶다”며 한숨을 쉬었다.

京畿 성남시에 사는 김순옥 氏(89·女)도 狀況은 비슷하다. 全北 高敞에서 3男 5女의 長女였던 金 氏는 1942年 12歲가 되던 해 光州(全羅道)의 紡織工場으로 事實上 ‘끌려갔다’. 當時 마을 里長 딸이 徵集 對象이었지만 代身 보내졌다.

以後 約 3年間 紡織工場에서 隨時로 毆打를 當했고 밥도 제대로 먹지 못할 程度로 일이 고됐다. 化粧室도 보내지 않아 일하는 途中 用便을 봐야 할 때도 있었다.

金 氏의 長男 金某 氏(62)는 “어머니는 아직까지도 精神的으로 너무 힘들어하신다”며 “왼쪽 무릎關節을 두 番이나 手術하는 等 健康도 좋지 않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日帝强占期 末期 女子勤勞挺身隊(女子勤勞挺身隊)에 自身의 뜻과는 달리 編入돼 고된 勞役과 悲慘한 環境에 處했다. 勤勞挺身隊는 太平洋戰爭 막바지 敗色이 짙어지자 日帝가 女性 勞動力 搾取를 위해 動員한 組織이다. 朝鮮에서는 1944年 8月 公式으로 생겼지만 그前부터 法的 根據 없이 12歲 以上 40歲 未滿의 配偶者 없는 女性들로 組織된 것으로 알려졌다. 日本軍 慰安婦 被害者와는 다른 槪念이지만 混同돼 쓰이기도 했다.

3·1運動 100周年을 맞은 올해 萬歲運動에 關心이 集中되고 現 政府 들어 日本軍 慰安婦 被害者에 對한 支援과 國民的 應援은 커졌다. 하지만 勤勞挺身隊 被害를 겪은 이들의 아픔은 社會的 照明을 덜 받고 있다.

京畿道는 道內 居住하는 22名의 勤勞挺身隊 被害者들에 對한 첫 實態調査에 나서기로 했다. 이들 生存者의 證言을 土臺로 支援 方案을 비롯한 綜合計劃을 樹立하자는 趣旨다.

道는 이를 위해 ‘對日抗爭機 强制動員 被害 女子勤勞挺身隊 實態調査’ 硏究用役을 進行하고 있다. 用役을 통해 被害者들의 强制 動員 當時 生活相, 動員 場所와 時期·方式, 移動 經路, 그리고 現地 勤勞 實態를 把握한다. 歸國 時期 및 經路와 定着地, 疾病이나 障礙 與否 같은 歸國 後의 生活 全般도 調査할 計劃이다. 硏究는 被害者 22名에 對한 深層 인터뷰와 設問調査로 進行된다.

지난해 大法院은 日帝强占期 勤勞挺身隊 및 强制徵用 被害者가 日本 미쓰비시重工業을 相對로 提起한 損害賠償 訴訟 上告審에서 미쓰비시중공업이 賠償하라는 原告 勝訴 判決을 내렸다. 勤勞挺身隊 被害者에 對한 最初의 損害賠償 判決이었다.

권금섭 京畿道 自治行政課長은 “歷史的으로 苦痛받은 被害者들의 이야기가 잊혀지지 않도록 實態調査를 推進하게 됐다. 硏究 結果는 向後 支援 計劃 樹立에 反映하고 그들의 事緣은 敎育冊子 等으로 製作해 保全할 豫定이다”라고 말했다.

이경진 記者 lkj@donga.com
#日本 #勤勞挺身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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