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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子다움은 變하는 거야”… 꽃꽂이에 빠진 파이터|東亞日報

“男子다움은 變하는 거야”… 꽃꽂이에 빠진 파이터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4月 23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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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처 까talk]性 固定觀念 벗는 新男性性 浮上

링 위에서 강력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은 7일 방송된 SBS 예능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 꽃꽂이를 즐기는 취미를 공개했다. 이처럼 대중문화 속에서 강인하고 묵묵한 남성의 모습 대신 감성적이고 섬세한 ‘신(新)남성성’이 부각되고 있다. SBS 화면 캡처
링 위에서 强力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姨從格鬪技 選手 김동현은 7日 放送된 SBS 藝能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 꽃꽂이를 즐기는 趣味를 公開했다. 이처럼 大衆文化 속에서 强靭하고 默默한 男性의 모습 代身 感性的이고 섬세한 ‘新(新)男性性’李 浮刻되고 있다. SBS 畵面 캡처

#1. 한 땀 한 땀 十字繡를 始作한다. 금세 幼兒用 신발을 만들어 낸 主人公은 아이돌그룹 빅뱅의 멤버 승리. 지난달 MBC ‘나 혼자 산다’에 出演한 勝利의 日常은 寒流를 이끄는 華麗한 舞臺 위 모습과 사뭇 달랐다.

#2. 姨從格鬪技 選手 김동현은 아침에 눈뜨면 花盆에 물 週期로 하루를 始作한다. 最近 이 ‘筋肉남’李 빠진 趣味는 꽃꽂이. 꽃을 活用한 小品으로 집을 꾸미는 ‘플랜테리어’로 變身하기도 했다. 7日 SBS ‘살짝 미쳐도 좋아’에서 그의 모습은 ‘純粹 少年’ 그 自體였다.

强靭함, 리더십, 默默함…. 그동안 大韓民國 男性에게 標準指標처럼 要求된 ‘男子다움’의 代表的 德目이다. 하지만 最近 이런 固定觀念을 果敢하게 던져버린 男性의 모습이 大衆文化 콘텐츠에서 새롭게 登場하고 있다. 最近 미투 運動과 함께 擡頭된 ‘페미니즘’과 함께 男性 亦是 固定된 性 觀念에서 벗어나려는 ‘新(新)男性性’李 浮刻되는 樣相이다.
대중문화 속에서 강인하고 묵묵한 남성의 모습 대신 감성적이고 섬세한 ‘신(新)남성성’이 부각되고 있다. 미국 남성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제프리 스타’는 팔로어가 670만 명(22일 기준)이 넘는다. 유튜브 화면 캡처
大衆文化 속에서 强靭하고 默默한 男性의 모습 代身 感性的이고 섬세한 ‘新(新)男性性’李 浮刻되고 있다. 美國 男性 메이크업 아티스트인 ‘제프리 스타’는 팔로어가 670萬 名(22日 基準)이 넘는다. 유튜브 畵面 캡처

○ 性別 境界 허무는 文化 콘텐츠

더 以上 뷰티와 패션은 女性 아티스트들의 專有物이 아니다. 유튜브에서 670萬 名이 넘는 購讀者를 保有한 最高의 뷰티크리에이터는 美國 男性 아티스트 ‘제프리 스타’다. 華麗한 色調 化粧과 絢爛한 붓 터치, 果敢한 스킬이 그의 專賣特許. 國內 亦是 이런 ‘맨스 뷰티(Man’s Beauty)’가 暴發的이다. 메이크업 아티스트 레오제이(정상규)와 개그맨 金基洙 等 팔로어 數十萬 名을 거느린 이가 많다.

男性의 새로운 役割 찾기를 分析한 書籍들도 눈에 띈다. 美 敎育者이자 社會運動家人 토니 포터는 旣存 男性性의 굴레를 ‘맨 박스(man box)’란 用語로 규정지었다. 同名의 冊에서 “‘男子다움’을 강요받는 男性들 亦是 自然스러운 苦痛과 感情을 抑壓받고, 扶養 義務라는 負擔感에 짓눌린 性差別의 被害者”라고 說明한다. 이 밖에 ‘男子다움이 만드는 異常한 距離感’(冊淡) ‘男子는 不便해’(원더박스) 等도 最近 話題作이다.

이런 雰圍氣는 日常으로도 번지고 있다. 韓國社會에서 看護師는 女性 職業으로 認識돼 왔던 게 事實. 하지만 看護師 國家考試 合格者 現況을 보면 2007年 2%였던 男子 看護師 比率이 지난해 처음 10%를 넘겼다. 손인석 男子看護師會長은 “權威主義的이지 않은 男子 看護師들이 大擧 醫療 現場에 投入되며 오히려 能力 中心의 새로운 職場文化로 바뀌고 있는 趨勢”라고 밝혔다.

○ 男性의 敵(敵)은 女性이 아니라 旣存의 ‘男性性’

새로운 ‘男子다움’이 떠오르는 것은 旣存 男性主義가 限界에 逢着했기 때문이라는 게 專門家들의 分析이다. 구정우 成均館大 社會學科 敎授는 “그동안 世界를 이끈 成長論理는 ‘男性性’을 强調한 剛한 카리스마와 默默한 리더십 等이 代表的이었다”며 “그러나 4次 産業革命 時代는 더 以上 旣存의 패러다임이 통하지 않는 時期로, 男性도 ‘더 以上 우리를 옥죄지 말라’는 목소리를 내기 始作했다”고 說明했다.

하지만 이런 傾向이 자칫 女性과의 對立으로 치닫는 半(反)페미니즘으로 흘러선 안 된다는 指摘도 나왔다. 社會學 博士인 오찬호 作家는 “女性이 그동안 不當한 待遇를 받았던 것과 같은 脈絡으로 男性 亦是 家父長的인 文化로 인해 不便과 힘듦을 강요받은 것”이라며 “男性의 적은 女性이 아니라 旣存의 ‘男性性’이란 點을 明確하게 해야 한다”고 助言했다.
 
유원모 onemore@donga.com·張善禧 記者
#新 男性性 #제프리 스타 #맨스 뷰티 #金基洙 #맨 박스 #페미니즘 #男子다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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