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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文플러스 古典에서 배운다] <9> 글字로 마음을 읽다|동아일보 </9>

[人文플러스 古典에서 배운다] <9> 글字로 마음을 읽다

  • 東亞日報
  • 入力 2016年 1月 20日 13時 5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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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智慧란 무엇인가 : 『智囊(智囊)』篇 9回

◆1◆

羊水(楊修)가 丞相 曹操의 文書를 管掌하는 主婦(主簿)로 있을 때의 일이다. 한番은 勝上部의 門을 새로 세우면서 門틀을 이제 막 짰는데 曹操가 直接 나와 보더니 門틀 위에 ‘활(活)’이라는 글字를 써놓고 떠났다. 羊水는 그것을 보고 곧 사람을 불러 門틀을 부수게 하며 말했다. “門 가운데 ‘활’ 者가 있으니 ‘넓다(闊)’라는 뜻이 아니냐. 丞相께서는 門이 넓은 것이 마음에 들지 않으시는 게다.”

◆2◆

어떤 사람이 曹操에게 遊樂(乳酪)을 한 盞 바쳤는데 曹操가 맛을 조금 보더니 뚜껑에 ‘合(合)’이라는 글字를 써서 사람들에게 보여주었다. 사람들이 무슨 뜻인지 몰라 唐慌하는 사이 羊水의 次例가 왔다. 羊水는 곧 遊樂을 한 모금 마시고 말했다. “丞相께서 ‘사람(人)’마다 ‘韓(一)’ ‘募金(口)’씩 맛보라고 하신 것인데, 어찌 다른 뜻이 있겠습니까?”

◆3◆

曹操가 한番은 動한 時期에 孝行으로 이름 높았던 조아(曹娥)의 記念碑 앞을 지날 때 羊水가 그 뒤를 따랐다. 碑石 뒷面에 ‘黃犬有婦外손제구(黃絹幼婦外孫?臼)’라는 여덟 글字가 쓰여 있었다.

曹操가 讓受에게 말했다. “무슨 뜻인지 알겠느냐?” 羊水가 對答했다. “알 것 같습니다.” 曹操가 말했다. “아직 答을 말하지 말라. 나도 생각을 해보겠다.”

30里를 가서야 曹操가 말했다. “나도 答을 얻었노라.” 그러면서 羊水에게 그가 알아낸 答을 적으라고 했다. 羊水가 說明했다.

“황견(黃絹)은 色이 있는 緋緞을 가리키니 ‘절(絲+色=絶)’ 字로 쓸 수 있습니다. 有婦(幼婦)는 女子가 어리다(女少)와 뜻이 같으며 ‘妙(女+少=妙)’ 字로 쓸 수 있지요. 外孫(外孫)은 딸의 아들(女子)이니 ‘湖(好)’ 字로 쓸 수 있습니다. 祭具(?臼)는 매운 양념을 가는 機構이므로 ‘寺(舌+辛=?)’ 字로 쓸 수 있고요. 그러니 ‘絶妙하게 좋은 글이다(絶妙好?)!’라는 뜻이 됩니다.”

曹操 또한 따로 그 答을 적었는데 羊水와 같았다. 曹操는 이를 보고 “내 재주가 그대와 30里 差異가 나는구나”라고 歎息했다.

◆4◆

曹操가 韓中을 平定하고 劉備를 討伐하고자 했지만 攻略할 수 없었고 자리를 지키고자 했지만 功을 거두기 어려운 狀況이었다. 軍士를 統率하는 護軍(護軍)李 曹操에게 前進할 것인지 後退할 것인지 命令을 내려달라고 請하자 曹操는 그저 “鷄肋(鷄肋)”이라고만 했다. 밖에서는 그 말이 무슨 뜻인지 몰라 唐慌하고 있는데 羊水가 말했다.

“닭의 갈비라는 것은 먹자니 별로 먹을 것이 없고 버리자니 또 아까운 것이오. 丞相께서는 아마 退軍하실 것이외다.” 羊水는 軍營으로 돌아가 짐을 꾸리겠다고 말했다. 조금 뒤에 曹操가 果然 退軍 命令을 내렸다.

◆評語(評語)◆

羊水는 총명함을 지나치게 드러내 曹操가 그를 꺼리게 되었다. 그러니 火를 면할 수 있었겠는가?
陳(晉) 王朝와 南朝(南朝)의 송(宋)에서도 君主들이 臣下와 詩를 쓰는 才能이나 글字 풀이 재주를 다투곤 했다. 그래서 南朝의 詩人 포조(鮑照)의 詩에는 너절한 句節이 많았고, 僧巾(僧虔)은 拙劣한 글을 지어 禍를 면할 수 있었다.
풍몽룡 지음|문이원 옮김|정재서 監修|東亞日報社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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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人文플러스 #中國古典 #子囊 #三國志 #曹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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