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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진규를 위하여… 이 악문 選手村 1903號室|東亞日報

노진규를 위하여… 이 악문 選手村 1903號室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2月 1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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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平昌올림픽]룸메이트 노선영-沈錫希-박승희, 故人과 각별한 因緣

서울 冠岳山의 査察 성주암에는 主人을 먼저 떠나보낸 흰色 伴侶犬 한 마리가 있다. 2016年 骨肉腫에 걸려 24歲를 一期로 世上을 떠난 悲運의 天才 스케이터 노진규(寫眞)가 生前에 기르던 ‘보리’다. 노진규가 눈을 감기 前 暫時 療養을 했던 이곳은 그의 佛敎式 祭禮가 열린 곳이기도 하다. 그의 位牌가 奉安돼 있는 성주암에는 如前히 그를 그리워하는 同僚, 後輩들의 발걸음이 이어지고 있다. 성주암 關係者는 “故人의 1周忌였던 지난해 4月에는 代表 選拔戰이 끝난 뒤 選手들이 한꺼번에 찾아왔다”고 말했다.

2011年 國際氷上競技聯盟(ISU) 世界쇼트트랙選手權大會에서 個人 綜合 優勝을 차지한 노진규는 金東聖, 安賢洙(러시아名 빅토르 안) 等의 에이스 系譜를 이을 選手로 注目받았다. 只今은 사라진 男子 3000m 種目 世界新記錄(4分31秒891)을 갖고 있기도 하다. 그러나 2014年 1月 訓鍊 途中 왼쪽 팔꿈치 骨折을 治療하다 惡性 腫瘍을 發見했고 鬪病生活 끝에 結局 2016年 4月 3日 生을 마감했다.

한국 빙상스타들이 동료인 노선영의 동생이자 옛 동료이기도 했던 노진규를 추모하며 경기에 나서고 있다. 생전의 노진규가 노선영과 다정하게 포즈를 취한 모습(맨 위쪽 사진). 심석희 박승희 등 빙상 동료들이 2016년 노진규가 세상을 떠난 뒤 인스타그램에 그를 추모하며 올린 사진(가운데·맨아래쪽 사진). 동아일보DB
韓國 氷上스타들이 同僚인 노선영의 동생이자 옛 同僚이기도 했던 노진규를 追慕하며 競技에 나서고 있다. 生前의 노진규가 노선영과 多情하게 포즈를 取한 모습(맨 위쪽 寫眞). 沈錫希 박승희 等 氷上 同僚들이 2016年 노진규가 世上을 떠난 뒤 인스타그램에 그를 追慕하며 올린 寫眞(가운데·맨아래쪽 寫眞). 東亞日報DB
노진규는 떠났지만 그를 그리는 同僚들은 如前히 많다. 2018 平昌 겨울올림픽 氷上 競技가 열리는 江陵에서도 마찬가지다. 生前 노진규가 그토록 가고 싶어 했던 平昌 올림픽 舞臺를 밟게 된 이들은 “모두가 當身을 오래 記憶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各自의 出發線에 서고 있다.

노진규를 이야기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게 바로 親누나이자 스피드스케이팅 代表 노선영(29)이다. 2014年 所致 겨울올림픽을 끝으로 隱退하려던 노선영은 “平昌 올림픽에서 함께 뛰자”던 동생과의 約束을 지키기 爲해 다시 스케이트를 신은 끝에 太極마크를 달았다. 올림픽 팀 追越에 出戰하려던 노선영은 대한빙상경기연맹의 行政 錯誤로 올림픽 進出이 霧散될 뻔했던 迂餘曲折을 겪다 러시아 選手가 빠지면서 出戰 資格을 얻었다. 12日 女子 스피드 1500m에 出戰한다.

노진규와 사이가 각별한 건 韓國체대 後輩 沈錫希(21)도 마찬가지다. 노진규와 함께 쇼트트랙 代表팀 生活을 했던 沈錫希는 平素 그를 ‘兄’이라 부르며 따랐다. 노진규의 殯所에서도 하염없이 눈물을 흘렸던 沈錫希는 그의 49齋를 지낼 때까지 每週 아버지와 함께 성주암을 찾았다. 노진규의 1周忌 때에는 自身의 인스타그램에 노진규의 世界選手權 優勝 技士 寫眞과 함께 “되도록 많은 분들이 오빠를 오래오래 마음속에 간직했으면 좋겠다”는 글을 올렸다. 쇼트트랙 女子 前 種目에 出戰하는 沈錫希는 노진규가 꿈꿨던 平昌 메달을 代身 목에 걸겠다는 覺悟다.

女子 스피드스케이팅 1000m에 出戰하는 박승희(26)는 初等學校 時節부터 노진규와 果川氷上場에서 함께 訓鍊한 오랜 親舊 사이다. 2014年 所致 올림픽에 함께 出戰한 박승희의 언니 박승주(28·스피드), 男동생 박세영(25·쇼트트랙)과 노선영, 노진규 男妹가 모두 한곳에서 올림픽 메달의 꿈을 키웠다. 박세영은 轉地訓鍊을 떠나기 前마다 성주암에 다녀올 程度다. 박승희 또한 노진규가 世上을 떠날 當時 自身의 인스타그램에 그의 寫眞을 여러 張 올리며 “아쉽다. 너랑 술 한 盞을 못해봤네”라는 글을 남겼다. 공교롭게도 이番 大會에서 노선영, 沈錫希, 박승희는 江陵 選手村 801棟 1903號에서 룸메이트가 됐다. 그들에게는 저마다 저 멀리서 應援을 보낼 동생, 先輩, 親舊가 있다.

江陵=강홍구 記者 windup@donga.com
#平昌올림픽 #스케이터 #노진규 #노선영 #沈錫希 #박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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