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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식 專門記者의 필드의 固守]골프의 核心은 修養… 自身에겐 嚴格, 남에겐 配慮|東亞日報

[안영식 專門記者의 필드의 固守]골프의 核心은 修養… 自身에겐 嚴格, 남에겐 配慮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1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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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 정병수 是認

시인 정병수 씨는 “건강관리를 잘해 에이지슛(age shoot·18홀 한 라운드에서 자신의 나이 이하 타수를 기록하는 것)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是認 정병수 氏는 “健康管理를 잘해 에이지슛(age shoot·18홀 한 라운드에서 自身의 나이 以下 打數를 記錄하는 것)을 꼭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안영식 전문기자
안영식 專門記者
 스포츠에는 움직이는 공을 치는 種目이 많다. 野球는 時速 160km가 넘는 공을 쳐내고 배드민턴은 瞬間速度 330km의 셔틀콕도 받아낸다. 타고난 運動神經과 피나는 訓鍊이 뒷받침돼야 可能한 일이다.

 그런데 멈춰 있는 공을 치는 골프는 왜 어려울까. 一般的인 對答은 ‘雜念이 끼어들기 때문’이다. 정병수 氏(67)는 詩人답게 才致 있는 答辯을 덧붙였다.

 “죽어있는 것 살리는 게 더 어렵지 않나요?”

 그는 다채로운 履歷의 所有者다. 17年間 公務員으로 일했고 海運會社 代表도 지냈다. 韓國과 中國의 抗日鬪爭 非政府機構(NGO)團體로 出發해, 올해로 創立 76周年을 맞은 韓中文化協會의 理事인 그는 協會의 親睦모임인 韓中골프回 會長을 맡고 있다.

 1995年 한 新聞에 連載된 ‘이어령의 다시 읽는 韓國의 明示’에 感銘 받은 그는 2002年 詩人으로 登壇했다. 요즘은 平昌文化포럼 附設 詩울림 아카데미에서 詩 쓰기와 朗誦을 가르치고 있다. 그가 외우고 있는 明示는 200餘 篇. 그中 50餘 便은 時間, 場所를 不問하고 朗誦할 수 있고 나머지는 한 番만 읽어 보면 바로 외울 수 있다고. 

 錠 會長은 39歲 때 골프를 始作한 늦깎이 골퍼다. 하지만 各種 記錄이나 라운드 逸話는 그의 履歷만큼이나 華麗하다.

 入門 4年 만에 安定的인 로(low) 싱글 골퍼가 된 그는 언더파보다 더 어렵다는 노보機 플레이를 5次例나 했다. 그中 3次例는 18홀 모두 파 세이브, 언더파 노보機는 松楸CC(버디 3, 파 15) 等에서 2次例 記錄했다. 韓日CC에서는 한 라운드 이글 2次例도 記錄했는데 50個 以後부터는 이글 個數를 세지 않고 있다.

 同伴者에게 핸디를 주는 代身 클럽 4個(3番 우드, 7番 아이언, 피칭웨지, 퍼터)만 使用해 78打를 친 적도 있다. 캐디가 “클럽 잘못 갖다 줬다고 투정하는 顧客에게 할 말이 생겼다”며 微笑를 짓더란다.

 “中學生 때 卓球 選手였던 나는 4具 撞球를 2000 놓고 친다. 撞球로서는 最高 級水다. 공을 다루는 感覺이 있다고나 할까. 그래서인지 퍼팅은 初步 때부터 그리 어렵지 않았다.”

 그의 베스트 스코어는 1998年 아시아나CC 西코스에서 열린 光州一考 銃同門 골프大會 때 記錄한 5언더파 67打(버디 8, 보기 3). 當時까지 純粹 아마추어가 아시아나CC에서 記錄한 最少打인데, 前半에 4個홀 連續 버디를 낚으며 個人展 3連霸를 達成했다. 以後 各種 시상에서 한동안 除外됐다고.

 錠 會長은 1995年 아시아나CC 同코스 6番홀(130m)에서 記錄한 덩크 홀인원(功이 그린에 한 番도 튕기지 않고 홀 안으로 곧장 들어가는 것)에 對한 記憶이 아직도 생생하다.

 “바로 뒤 팀이 금호그룹 박정구 會長이셨기에 플레이어가 아닌 職員 여러 名이 티잉 그라운드에 나와 있었는데, 엄청난 歡呼와 拍手를 받았다.”

 50代 中盤까지 챔피언티에서 핸디캡 2를 놓고 男子 프로골퍼들과 샷 對決을 한 그에게는 박세리 프로와의 同伴 라운드도 잊지 못할 追憶이다.

 “公主 금성여고 在學 時節인 박세리 選手, 그의 父親과 함께 儒城CC에서 공을 칠 機會가 있었다. 그때 나는 74打, 박세리는 68打를 記錄했다. 그런데 박세리는 라운드가 끝난 뒤 ‘오늘 드라이버샷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며 샤워場이 아닌 드라이빙 레인지로 가는 것을 보고 大成할 選手라는 豫感이 들었다.”

 錠 會長이 생각하는 골프의 核心은 무엇일까.

 “中國의 史書(四書) 中 大學과 中庸에 나오는 愼獨(愼獨)을 言及하고 싶다. 홀로 있을 때에도 道理에 어그러짐이 없도록 몸가짐과 言行을 操心한다는 뜻이다. 골프는 매너 運動이고 스스로가 審判인 運動이다. 골프가 스포츠로서 存立하려면 愼獨의 重要性을 아무리 强調해도 不足하다.”

 이와 關聯해 鄭 會長은 “自身한테는 嚴格하되 相對方을 配慮하는 것이 君子(君子)의 道理다. 골프도 마찬가지다. 眞正한 高手라면 그날의 下水가 즐거운 라운드를 할 수 있도록 룰 適用에 融通性이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인터뷰가 끝난 뒤 그가 지은 골프 關聯 時調 한 수 朗誦을 付託했다.

  ‘綠陰이 우거지니 새소리도 고와라/파르라니 깎은 잔디 손짓하며 부르고야/에헤라 채 둘러메고 새벽길 나서보자.’
 
안영식 專門記者 ysahn@donga.com
#是認 정병수 #에이지슛 #age shoot #愼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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