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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世紀 外交官은 길거리에 있어야[카디르의 韓國 블로그]|東亞日報

21世紀 外交官은 길거리에 있어야[카디르의 韓國 블로그]

  • 東亞日報
  • 入力 2019年 9月 20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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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기자 choky@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박초희 記者 choky@donga.com
아이한 카디르(한국이름 한준) 터키 출신 한국인 한국외대 국제개발학과 교수
아이韓 카디르(韓國이름 한준) 터키 出身 韓國人 韓國外大 國際開發學科 敎授
最近 東亞日報 이세형 카이로 特派員이 ‘유튜브로 駐在國 弘報 나선 大使館들’이라는 記事를 쓴 적이 있다. 駐이집트 韓國大使館에서 유튜브 채널을 열고 韓國語가 流暢한 이집트人들과 함께 韓國語로 이집트와 韓國 關聯 이야기를 나누는 放送을 進行하고 있다. 윤여철 州이집트 大使는 이집트 젊은이들과 韓國이 疏通할 수 있는 場을 만드는 契機가 될 것이라 보고 있다.

이 유트브 채널 프로젝트는 ‘韓國의 21世紀 外交’라는 側面에서 세 가지 示唆點을 준다.

첫째, 일方向的이 아닌 雙方向的인 弘報를 통해 韓國과 相對國 間 相互理解를 增進시키고 關係를 改善시키고 있으며, 結局 더 자연스럽게 世界에 韓國을 알리고 있다는 點이다. 世界 곳곳에 韓國을 알리면서 韓國에도 다른 나라와 글로벌 이슈 關聯 情報를 紹介하는 外交官들은 所謂 말하는 架橋 役割을 제대로 하는 것이다. 남에게 진중하게 關心을 가지는 만큼 鄭重한 關心을 받는 法이므로. 勿論 外交官의 株 課業은 韓國 利益을 追求하는 것이지만, 韓國을 利己的이지 않고 ‘世界의 親舊’인 나라로 만드는 일도 國益을 위하는 길이다.

둘째, 言論이나 弘報를 통해 願하는 메시지를 傳達하기보다는 世界 곳곳에 있는 韓國의 利害當事者들과 關係를 形成하고 그 關係를 健康하게 維持하고 있다는 點이다. 韓國大使館들이 해야 하는 가장 重要한 일 中 하나는 海外에서 韓國과 關聯이 있는 現地 輿論 主導者들과 關係를 맺는 것이다. 州이집트 大使館의 放送에 나오는 사람들은 모두 다 韓國語를 잘하는 韓國과 關聯 있는 重要한 現地人들이다. 大使館에서 이 사람들과 關係를 維持하는 아주 자연스러운 方法을 잘 찾은 셈이다. 그리고 이집트를 韓國 사람들이나 韓國 外交官들이 紹介하는 것이 아니라 이집트人들이 本人들의 立場에서 願하는 대로 紹介하는 方式은 現地人들로 하여금 韓國과 더 가깝게 느끼게 할 것 같다.

셋째, 州이집트 大使館에서 21世紀 外交街 바뀌는 趨勢를 잘 把握하고 흐름을 잘 탔다는 것이다. 世界化 및 技術 發展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21世紀 네트워크 社會에서 外交는 國家 對 國家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옛날보다 權力을 더 많이 가지는 民間人들, 特히 輿論 主導者들과의 關係가 重要해졌다. 特히 9·11테러 以後에 美國 國務部 및 西部 外交部들은 이것을 더 잘 알게 되고 公共外交에 더 많은 焦點을 맞추게 됐다. 21世紀 外交의 이 趨勢를 대릴 코플랜드 前 캐나다 外交官은 ‘게릴라 外交’라 부른다. 그는 이제 外交街 大使館 內에서나 高級 호텔의 홀에서 外交官끼리 하는 비밀스러운 클럽 形式으로 이루어질 것이 아니라 길거리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卽 民間들과 어울리면서 公開的으로 이뤄져야 한다고 한다. 勿論 傳統的인 外交官 業務가 익숙한 만큼 다양한 사람들과 만나고 어울리는 일이 外交官들에게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코플랜드는 게릴라 外交官이 活動家이자 解釋家, 鍊金術師가 되어야 한다고 한다. 게릴라 外交官은 世上이 흘러가는 趨勢를 잘 把握하고 흐름을 잘 탄다. 어떨 때는 洋服을 입고 國會에서 現地 政治人들을 만나고, 어떨 때는 水泳服을 입고 젊은이들과 海水浴場에서 비치발리볼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最近 韓國에서 勤務한 外交官 中 눈에 띄는 代表的인 例는 前 駐韓 美國大使 마크 리퍼트다. 大使館 밖에서 海女 體驗을 包含해 다양하게 韓國을 經驗하는 모습이 言論에 많이 비쳤다. 韓國 外交官을 例로 들면 최광진 駐아르빌 領事가 每日每日 韓國과 쿠르디스탄 關係를 改善하고자 다양한 活動을 하고 있다. 어떨 때는 韓國 傳統 탈을 쓰고 탈춤을 추고, 어떨 때는 四物놀이服을 입고 四物놀이 公演을 하고, 어떨 때는 쿠르드 傳統 옷을 입고 自作詩를 지어 쿠르드語로 朗誦하는 모습이 쿠르디스탄 言論이나 SNS에 나온다. 現地 跆拳道 選手, 音樂家, 放送人, 政治人 等과 關係를 形成하고자 努力하는 모습도 領事館 페이스북에서 確認할 수 있다.

外交官이 익숙하지 않은 雰圍氣에서 익숙하지 않은 民間人들과 어울림으로써 現地人과 韓國人이 자연스럽게 對話하고 協力할 수 있도록 架橋 役割을 하는 것은 이제 外交의 附隨的인 行爲가 아니라 基本 要素가 됐다. 韓國 外交官들도 이것을 잘 把握하고 21世紀에 맞는, 코플랜드가 말하는 게릴라 外交官이 되는 것이 보기에 좋다.

아이韓 카디르 (韓國이름 한준) 터키 出身 韓國人·韓國외대 國際開發學科 敎授
#카디르의 韓國 블로그 #外交官 #雙方向 弘報 #駐이집트 大使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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