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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림펜스의 韓國 블로그]韓國 映畫祭의 色다른 餘韻과 뒤풀이|東亞日報

[림펜스의 韓國 블로그]韓國 映畫祭의 色다른 餘韻과 뒤풀이

  • 東亞日報
  • 入力 2016年 5月 17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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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러스트레이션 권기령 기자 beanoil@donga.com
일러스트레이션 권기령 記者 beanoil@donga.com
그레고리 림펜스 벨기에 출신 열린책들 해외문학팀 차장
그레고리 림펜스 벨기에 出身 열린책들 海外文學팀 次長
얼마 前 어린이날 오랜만에 全州國際映畵祭(JIFF)에 갔다. 映畫 上映을 하지 않을 땐 햇볕 아래서 散策을 하며 自由 時間을 보냈다. 재미있는 映畫와 더불어 全州 市內의 魅力을 限껏 滿喫할 수 있었기에 幸福했다.

‘韓國式 映畫祭’는 내게 특별한 興味를 불러일으킨다. 韓國式이라고 이름 붙이는 理由는 韓國 映畫祭 特有의 재미가 있기 때문이다. 勿論 유럽人들도 映畫 愛好家이고 映畫 關聯 行事를 많이 연다. 벨기에 브뤼셀度 서울처럼 每年 數十 個의 다양한 映畫祭가 열린다. 그런데 韓國에서 經驗할 수 있었던 映畫祭 特有의 雰圍氣, 그러니까 ‘映畫祭 文化’까지는 없는 것 같다.

韓國의 ‘映畫祭 文化’를 釜山에서 처음 經驗했다. 2005年 10月, 韓國에서 보낸 첫 가을 어느 週末에 아무런 計劃 없이 내 親舊 文殊와 釜山國際映畫祭(BIFF)를 가게 됐다. 그날은 只今까지도 잊히지 않는 아름다운 週末이 된 날이다. 갑작스러운 訪問이었기 때문에 우린 映畫票를 미처 豫買하지 못했고, 邁進되지 않은 映畫가 別로 남지 않은 狀況이었다. 그래서 그中 하나를 無作爲로 골라 봤다. 그 映畫는 李晩熙 監督의 ‘原點’이었다. 1967年 作品 속 雪嶽山 風景을 보니 제법 神奇했다.

映畫보다 印象的이었던 건 上映이 끝나고 난 뒤 맛본 映畫祭 雰圍氣였다. 새벽까지 신나는 海雲臺 골목을 映畫祭 訪問客들과 뒤섞여 마음껏 누볐다. 映畫祭 雰圍氣에 잔뜩 陶醉된 것만 같았다. 午後엔 海水浴도 했고 日沒 時間엔 海邊에 앉아 麥酒 몇 캔을 마시며 가벼운 마음으로 瞬間을 强烈하게 즐겼다. 勿論 날씨가 맑아 運이 좋았을 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이건 다른 次元의 즐거움이었다.

벨기에에서 體驗했던 映畫祭와 달리 그날 釜山映畫祭에서는 映畫館의 境界를 뛰어넘는 어떤 ‘精神’을 느꼈다. 英語로 vibe(雰圍氣, 느낌)라고 表現할 수 있을까. 釜山에서는 映畫提議 餘韻이 길거리에서도 느껴진다. 내가 베니스나 칸 映畫祭 같은 大規模 유럽 映畫 祝祭에 가본 적이 없어 比較하지 못하는 걸 수도 있지만, 釜山映畫祭는 映畫 關係者나 映畫 마니아뿐만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實際 觀覽客 數보다 훨씬 많은 사람이 參加할 수 있는 綜合的인 對中 祝祭같이 느껴졌다. 反面에 브뤼셀 國際판타스틱映畫祭는 觀客들이 映畫를 觀覽하면서 平素보다 좀 더 시끄럽고 재미있는 反應을 보여주는 것으로 有名하다. 하지만 그건 映畫館 안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름이다.

2006年 봄에 訪問한 全州映畫祭에서도 이런 映畫祭 固有의 雰圍氣를 느낄 수 있었다. 全州映畫祭는 釜山映畫祭보다 ‘인디 映畫’ 爲主로 上映했다. 웬만한 映畫館에서는 보기가 거의 不可能한 映畫들이 한곳에 모여 있었다. 그때 본 映畫 中 나는 무당에 對한 다큐멘터리가 가장 印象 깊었다. 그 外에도 數十 篇의 國內外 短篇 映畫를 봤다. 全州映畫祭는 世界觀을 넓혀주는 다양한 映畫들을 分別 있게 選定해 映畫祭 期間 한 番에 볼 수 있는 機會를 提供해줬고, 그 點이 참 고마웠다.

그해 가을 韓國에 놀러왔던 벨기에 親舊 3名을 데리고 釜山映畫祭에 또 갔다. 그때는 여러 映畫를 豫買해 놓고 午前부터 熱心히 觀覽했다. 밤에는 釜山 이곳저곳에서 놀다가 海雲臺 모래 위에 옷을 全部 벗어 놓고는 映畫祭 뒤풀이라도 하는 듯 ‘自淨의 海水浴’을 하기도 했다.

그리고 2007年 봄, 一時的인 失業 狀態에 있었던 나는 JIFF 事務局에 支援해 招請팀에서 自願奉仕를 했다. ‘JIFF 知己’로 活動한 그 열흘은 아주 좋은 經驗이었고, 그때부터 온갖 映畫祭에 關心이 생겼다. 釜山國際映畫祭는 只今까지 7番을 갔고, JIFF는 올해로 5番째다.

얼핏 記憶을 되살려보면 ‘映畫祭 바이러스’에 걸린 以後 가본 映畫祝祭는 서울獨立映畫祭, 아시아나國際短篇映畫祭, 國際女性映畫祭, 離叛映畫祭, 環境映畫祭, 釜山國際短篇映畫祭 等이다. 그런데 그 많은 映畫祭 中 부끄럽게도 富川 國際판타스틱映畫祭는 아직 한 番도 못 가봤다. 아직 韓國을 떠날 때는 아닌 것 같다.

그레고리 림펜스 벨기에 出身 열린책들 海外文學팀 次長
#全州國際映畵祭 #jiff #韓國式 映畫祭 #映畫祭 文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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