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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양섭 專門記者의 바둑人] <24>“바둑實力 10級… ‘未生’ 그리며 많이 배웠어요”|동아일보 </24>

[윤양섭 專門記者의 바둑人] <24>“바둑實力 10級… ‘未生’ 그리며 많이 배웠어요”

  • 東亞日報
  • 入力 2014年 12月 24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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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功勞賞 받는 윤태호 作家



윤태호 작가는 “미생은 40대가 돼 들을 귀가 생기면서 가능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60세가 돼서도 독자들과 같이 호흡하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
윤태호 作家는 “未生은 40代가 돼 들을 귀가 생기면서 可能했던 作品”이라고 말했다. 60歲가 돼서도 讀者들과 같이 呼吸하고 싶다는 게 그의 꿈이다. 박경모 專門記者 momo@donga.com
‘未生(未生)’의 윤태호 作家(46)가 29日 韓國棋院이 主催하는 바둑對象 施賞式에서 功勞賞을 받는다. 一般人에게 바둑을 널리 알린 功勞다. 한국기원은 미생이 tvN 드라마로 放映되면서 全國 바둑敎室에 바둑을 배우고 싶다는 電話가 많이 오고 있다고 했다. 尹 氏는 “未生에서 바둑은 間接 素材일 뿐인데 이런 賞을 받게 돼 부끄럽다”고 말했다. 그의 바둑 實力은 10級 水準. 그는 “바둑에 對한 理解度가 높지 않아 錯覺해서 그린 境遇도 있다”며 쑥스러워했다. 그를 만나 드라마 未生에 對한 이야기부터 물어봤다.

그는 漫畫와 드라마의 싱크로率이 가장 높은 人物로 장그래 驛의 임시완을 꼽았다. 임시완의 얼굴 輪廓 等이 장그래와 많이 닮았고, 內面까지도 닮은 구석이 있다는 것. 또 김동식 代理 役의 김대명, 한성율 役의 변요한度 닮은 캐릭터로 꼽았다. 그에게 漫畫와 드라마가 조금 다른 것 같다고 하자 “漫畫와 드라마의 文法이 다른 데서 오는 것 같다”며 “漫畫家 일 自體에 重點을 뒀다면 드라마는 人物을 더 도드라지게 다뤘다”고 말했다.

後續作도 相當히 進陟됐다는 느낌을 받았다.

“來年 3月이나 4月 始作할 豫定이다. ‘未生 시즌2’는 크게 세 덩어리다. 먼저 會社의 經營 問題를 다룰 것이다. 中小企業이 벌어온 돈을 어떻게 쓰는지에 對해 들여다볼 것이다. 두 番째 軸은 일 自體에 對한 것이다. 일이 어떻게 企劃돼서 어떤 過程을 통해 成事되는지 그 過程을 다뤄볼 생각이다. 예컨대 요르단 中古車 輸出業 等을 생각 中이다. 나머지 한 軸은 結婚에 對한 職場人들의 態度다. 結婚 때 빚을 지는 問題 等 結婚 風俗圖를 담을 것이다. 勿論 장그래를 비롯한 新入社員 4名의 사랑과 結婚을 통해서다.”

시즌1이 조훈현 9段이 네웨이핑(攝衛平) 9段을 이긴 잉창치배 5國(145修)을 記譜와 함께 풀어갔다면 시즌2는 이창호 9段이 스승 조훈현의 타이틀 中 처음으로 自己 것으로 가져온 最高位戰 決勝 最終局으로 풀어갈 豫定이다. 當時 이창호는 262手까지 가는 血鬪 끝에 半집을 이겨 스승에게 ‘報恩했다’. 시즌2 連載는 2年 程度 걸릴 것으로 豫想하고 있다. 시즌1에서는 바둑格言이나 조치훈 9段의 “그래봤자 바둑, 그래도 바둑”이란 말 等으로 눈길을 끌었는데, 시즌2에서도 右稱謂안(吳淸源) 先生이나 여러 바둑 高手들의 逸話나 말들을 넣을 생각이다.

未生은 構想段階부터 3年의 功力을 들인 作品. 여러 사람을 廣範圍하게 만났고 꼼꼼하게 取材해 反映한 것으로 有名하다. 한국기원 院生, 그리고 院生이었지만 프로가 되지 못하고 새 길을 찾은 황인성 아마 7段, 김지은 사이버오로 職員 等을 取材했다. 또 韓國棋院의 박장우 部長과 구기호 當時 月刊바둑編輯長, 사이버오로의 손종수 常務 等을 取材해 스토리의 說得力을 높였다. 또 綜合商社 職員들을 取材할 때는 궁금한 것을 6時間 以上 캐물은 적도 있다고 한다. 그는 “取材도 重要했지만 들을 귀가 없었다면 안됐을 것이다. 40代인 只今이니까 可能했던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自身이 그려낸 人物에 對한 理解度가 깊다는 評을 받고 있다. 이에 對해 그는 “어려서부터 皮膚가 좋지 않아 남들과 잘 어울리질 못했다. 그러다보니 ‘나는 왜 이럴까’ 늘 苦悶했다. 나를 觀察했다고나 할까. 그게 남을 理解하는 데 도움이 된 것 같다”고 말했다.

윤태호 작가는 “미생은 아내도 좋아했던 작품”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미생이 어둡지 않고 밝아서 좋다고 했다는 것. 박경모 전문기자 momo@donga.com
윤태호 作家는 “未生은 아내도 좋아했던 作品”이라고 말했다. 그의 아내는 미생이 어둡지 않고 밝아서 좋다고 했다는 것. 박경모 專門記者 momo@donga.com

未生은 그의 家族들도 좋아한다. 아내는 “다른 作品들은 어두웠는데 未生은 安心하고 볼 수 있었던 作品”이라고 말했다는 것. 그의 初期 作品들이 어두운 데는 그가 어려운 時節을 겪었기 때문이라고 分析하는 評論家도 있다. 그는 집안 形便이 어려워 美大에 進學할 수 없게 되자 서울로 올라와 漫畫를 그리다 한때는 露宿에 가까운 生活을 하기도 했다. 運 좋게 허영만, 조운학 作家를 만나 그들의 門下에서 實力을 키웠다. 1999年 結婚 뒤에도 슬럼프가 있었다. 그는 “只今 바쁜 게 感謝할 따름”이라고 말했다.

尹 氏는 이番 年末, 正말 바쁘다. 20日 드라마 미생이 終映됐지만 漫畫 販賣部數는 23日 現在 220萬 部를 넘어섰다. 밀려드는 講演과 인터뷰 要請을 拒絶하는 것도 큰일이다. 세종대 漫畫學科에 週 1回 講義를 나가다 지난週에야 겨우 終講했다. “뭔가 마음이 安定되지 않고 붕 뜬 狀態”여서 웹툰 ‘파인’ 連載를 中斷했다. 巴人은 신안 앞바다 盜掘꾼들의 이야기. 다음카카오에 火, 金曜日 連載 中인데 1月 6日까지 4週間 쉬면서 마음을 추스르기로 했다. 그는 2007年 웹툰 ‘이끼’ 成功 以後 ‘內部者들’ ‘仁川上陸作戰’ ‘未生’ 等 많은 話題作을 내놓았다. 有名人士가 됐지만 一週日에 2, 3番씩 찾아오는 마감을 맞추느라 몸은 많이 축났다. 그래서 7個月 前부터는 술도 끊었다.

그의 作業스타일은 밤샘型. 火曜日 마감에 맞추기 위해 日曜日 집에서 분당의 作業室로 나와 두세 時間 程度 눈을 붙이며 이틀間 밤샘作業으로 마감에 댄다. 그리고 잠깐 집에 갔다 作業室로 다시 돌아와 金曜日 마감에 맞추는 式이다. 그는 데생 作業을 하고 人物에 對한 펜 作業까지만 한다. 그 뒤는 門下生 4名이 責任진다. 그의 웹툰 中에는 ‘이끼’와 ‘未生’李 드라마와 映畫가 됐다. 現在 連載 中인 ‘파인’도 映畫로 만들어질 豫定. ‘파인’은 처음으로 러닝 개런티를 받기로 했다.

尹 氏는 最近에는 漫畫의 競爭力을 높이는 일에도 熱心이다. 漫畫미디어專門企業 누룩미디어 代表이기도 하다. 新人作家를 育成하고 漫畫家에 對한 마케팅 管理도 支援하며 글로벌 競爭力을 높이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 강풀 양영순 주호민 等이 이 會社 멤버. 그는 最近에는 漫畫리뷰 웹진 ‘A COMICS’를 만드는 일에도 關與하고 있다. 每日 나오는 漫畫를 리뷰해서 가이드를 해주는 곳이다.

그에게 日本 漫畫家 스토리가 탄탄한 것 같다고 물었다. 그는 “日本 漫畫家 專門的인 것은 讀者가 專門家이기 때문이다. 하다못해 개그漫畫를 그린다 해도 그냥 웃겨서는 안 되고 트렌드를 잡고 있어야 할 程度”라고 말했다. 日本 漫畫家로는 ‘드래곤볼’의 道理야마 아키라와 ‘슬램덩크’의 이노우에 다케히코를 좋아한다고 했다.

그는 앞으로 어떤 漫畫를 그리고 싶은가라는 質問에 이렇게 말했다. “웹툰을 그리면서 또래 讀者들이 생겨났다. 이젠 이들과 같이 늙어갈 수 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 60歲가 돼서도 죽음에 對한 이야기나 여러 가지 이야기를 다루며 함께 갈 것 같다.” 그는 40代의 成功에 滿足하지 않고 이미 먼 곳을 내다보고 있었다.

윤양섭 專門記者 lailai@donga.com
#바둑 功勞賞 #윤태호 #未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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