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農夫 박인호의 田園生活 가이드] <44>田園生活 터, 丹楓 떨어진 겨울에 보라|東亞日報 </44>

[農夫 박인호의 田園生活 가이드] <44>田園生活 터, 丹楓 떨어진 겨울에 보라

  • 東亞日報
  • 入力 2015年 10月 14日 03時 00分


코멘트
도시민들이 10월에만 개방되는 강원 홍천군 내면의 은행나무숲을 찾아 산책을 즐기고 있다. 박인호 씨 제공
都市民들이 10月에만 開放되는 江原 洪川郡 內面의 銀杏나무숲을 찾아 散策을 즐기고 있다. 박인호 氏 提供
박인호 전원칼럼니스트
박인호 電源칼럼니스트
지난週 8日은 節氣上 寒露(寒露)였다. 이슬이 찬 空氣를 만나 署理로 變하기 直前이다. 이즈음 農村의 들판은 黃金물결로 넘실거리고, 山은 五色丹楓이 더욱 짙어진다. 歸農·歸村에 關心이 많거나 準備 中인 都市人들이 丹楓 구경을 겸해 人生2幕의 터를 찾아 나서는 時期이기도 하다.

筆者가 살고 있는 講院 洪川郡에는 奧地 中 奧地로 꼽히는 內面이라는 곳이 있다. 平均 海拔 650m에 이르는 高冷地로 菜蔬와 山菜를 主로 栽培한다. 特히 ‘가을의 庭園’으로 불리는 4萬餘 m² 規模의 銀杏나무숲(광원리)은 每年 10月 一般人에게 無料로 開放된다. 田園生活 터를 찾고자 한다면 隣近의 명개리와 ‘洪川9景’ 中 하나인 살둔溪谷(율전리) 一帶를 함께 둘러보길 勸한다.

純白의 아름다움을 演出하는 異色的인 숲길을 걸어보는 것은 어떨까. 講院 麟蹄郡 인제읍 원대리에는 하얀 자작나무숲이 있다. 往復 6km의 숲길을 散策하면서 五感으로 自然과 疏通하는 곳이다. 내린천을 사이에 두고 원대리와 마주보고 있는 하추리 一帶도 귀寸志로 關心을 가질 만하다.

10月은 丹楓의 季節이자 收穫의 季節이다. 그만큼 먹을거리와 體驗거리度 豐富하다. 家族과 함께 體驗과 休養을 즐기며 周邊의 田園生活 터도 踏査해보자.

서울에서 가까운 京畿道內 體驗休養마을 가운데 加平郡 상면 行縣2里에 位置한 아침고요푸른마을이 있다. 축령산과 아침고요樹木園이 가깝다. 行縣1里, 임초리, 덕현리 等 周邊 마을까지 넓혀 因緣의 땅을 찾아볼 수 있다.

오가는 길에 가을바다를 보고 싶다면 東海岸 쪽으로 가보자. 海拔 700m 以上에 位置한 강릉시 旺山面 대기리마을은 周邊의 高山植物과 소나무숲 等이 原始林을 彷彿케 한다. 襄陽郡 서면 서림리의 黃龍마을 또한 淸淨함과 風光이 남다른 곳. 周邊에 工事 中인 洪川∼襄陽 高速道路의 나들목(IC)李 開通되면 首都圈 接近性이 크게 改善된다.

將來 歸農·귀寸志를 選擇할 때 先輩들의 助言만큼 貴重한 팁도 없다. 忠北 報恩郡 마로면 기대리 선애빌은 2010年 歸農·歸村한 30餘 家口로 構成된 共同體 마을이다. 이곳은 自然과 사람이 交感하는 親環境的인 삶과 代案文化를 追求한다. 共同體 마을에 關心이 있다면 한番 찾아가 보는 것도 좋을 듯싶다. 올 7月 施行에 들어간 ‘歸農어·귀촌 支援法’에는 共同體 마을에 對한 支援 根據가 마련되어 있다.

가을의 黃金들녘은 바라보기만 해도 절로 배가 부르다. 慶北 상주시 警賤待는 洛東江 1300里길 가운데 으뜸으로 꼽히는 絶景이다. 每年 가을이면 江 건너 중동면 회상리 들녘이 金빛으로 물들어 長官을 이룬다. 慶北 안동시 풍천면 하회마을과 醴泉郡 용궁면 회룡포마을, 江原 洪川郡 南面 남노일리마을 等도 가을 江과 들녘이 어우러진 風光이 一品이다. 周邊에서 歸農·귀寸志를 物色해볼 만하다.

가을丹楓 구경길에 둘러볼 만한 人生2幕 터가 어디 이뿐이겠는가. 全國 곳곳에 이런 곳은 차고 넘친다. 그러나 가을丹楓에 醉해 한눈에 반한 터가 있다 하더라도 바로 契約을 하는 等 性急하게 決定하는 것은 禁物이다. 가을丹楓 名所 周邊은 이미 펜션이나 飮食店, 宿泊施設 等이 大擧 들어서 있어 호젓한 田園生活을 즐기기에는 되레 不適合한 곳도 많다. 차라리 조금 떨어져 있더라도 隨時로 찾아가 즐길 수 있는 곳을 擇하는 것이 좋다.

田園生活 터는 ‘電源’보다 ‘生活’에 傍點을 두어야 한다. 週末에만 利用하는 세컨드하우스가 아니라면 365日 家族이 함께하는 삶터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田園生活 터는 ‘보기 좋은’ 땅이 아니라 ‘살기 좋은’ 땅을 골라야 한다. 가을丹楓에 홀딱 반해 香과 立地, 自然災害, 이웃關係, 시골生活 인프라 等을 考慮하지 않고 덥석 땅부터 買入하게 되면, 나중에 집을 짓고 살면서 “아이고!” 하고 後悔하기 十常이다. 그래서 ‘시골 땅은 落葉이 다 떨어진 겨울에 보라’는 格言도 있다. 華麗했던 丹楓이 지면 그 터의 민낯과 生活의 不便함이 그대로 드러나는 法이다.

人生2幕의 길은 1幕과는 달리 잘못 들어서면 되돌리기가 너무나도 버겁다. 그래서 애初 施行錯誤를 最少化해야 한다. 萬若 보기 좋은 터와 살기 좋은 터를 놓고 갈림길에 서게 된다면 當然히 後者를 擇하는 것이 上策이다. 田園生活은 丹楓 구경과는 너무나 다르기에.

박인호 電源칼럼니스트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댓글 0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