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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記者의 눈/김지현]“企業은 따를 수밖에…” 달라진것 없는 現實|東亞日報

[記者의 눈/김지현]“企業은 따를 수밖에…” 달라진것 없는 現實

  • 東亞日報
  • 入力 2017年 12月 1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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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현·산업부
김지현·産業部
“企業 立場에서는 政府 政策에 따를 수밖에 없는 게 現實입니다.”

2016年 12月 6日 國會에서 열린 國政調査特別委員會 聽聞會에서 구본무 LG그룹 會長은 作心한 듯 이같이 말했다. 다른 總帥들이 大部分 ‘기억나지 않는다’, ‘罪悚하다’는 말만 反復할 때 財界 古參으로서 꺼낸 所信 發言이었다.

이 發言이 1年餘 만인 13日 李在鎔 三星電子 副會長 抗訴審 裁判에서 再照明됐다. 이 副會長의 辯護人團은 “企業人들에 對한 大統領의 要請은 事實上 拒否할 수 없는 것”이라며 舊 會長의 證言을 引用했다. 丘 會長의 얘기대로 “(政府 要請은) 이미 受諾으로 決定돼 있는 것과 다르지 않다는 點이 이 (國政 壟斷) 事件에서 充分히 考慮돼야 한다”며 “이게 企業인 모두의 心情”이라고 主張했다.

공교롭게도 마침 前날 金東兗 經濟部總理 兼 企劃財政部 長官은 中小벤처企業部 次官과 公正去來委員會 副委員長 等을 帶同해 서울 汝矣島 LG트윈타워를 찾았다. 丘 會長 동생인 구본준 副會長 等 LG 主要 系列社 最高經營陣을 만난 金 副總理는 곧장 ‘일자리 創出’과 ‘中小企業 相生協力’부터 注文했다. 文在寅 政府가 出帆 初期부터 가장 强力하게 推進해 온 두 가지 經濟政策 課題다.

이에 LG도 기다렸다는 듯 “來年 新産業 分野를 中心으로 19兆 원을 投資하고, 1萬 名을 採用하겠다”고 答했다. 相生協力 基金으로 8581億 원을 만들고 그中에서 1862億 원은 無利子로 運用하겠다는 計劃도 밝혔다.

勿論 政府와 企業 間 對話는 자주 이뤄질수록 바람직하다. LG가 이날 約束한 일자리 創出과 中小企業과의 相生 亦是 企業이 社會的 責任의 하나로 반드시 履行해야 하는 分野다. 問題는 그 方式이다. 企業이 自發的으로 하려던 것도 官(官)에서 主導해 企業에 ‘宿題’를 던지고 企業이 마지못해 ‘和答’하는 式으로 進行된다면 只今의 方式이 果然 지난 ‘積弊’ 政府와 뭐가 달라진 건지 궁금하다.

무엇보다 이날 LG 經營陣이 “企業의 投資 및 事業 過程에서의 隘路 事項에 對해 協助해 달라”고 建議한 데 對해 政府 側은 속 시원한 約束을 하지 않았다. 이날 午後 企財部가 發表한 6페이지짜리 報道資料에도 이에 對한 答은 한 줄도 없었다. ‘現場疏通 懇談會’라는 이름으로 열린 이날 자리가 果然 企業에도 疏通의 腸이었는지 疑問이다. 1年 前 이맘때 丘 會長이 國會에서 勇氣 내 했던 하소연이 새삼 切切하게 다가오는 理由다.

김지현·産業部 jhk85@donga.com
#구본무 #李在鎔 #會長 #副總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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