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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흐 作品, 20年 만에 파리 競賣… 現場 가보니|동아일보

고흐 作品, 20年 만에 파리 競賣… 現場 가보니

  • 東亞日報
  • 入力 2018年 6月 6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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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東亞日報·채널A 共同取材]500萬 유로 넘은 뒤 피 말리는 神經戰
맨뒤의 東洋人 會心의 “560萬”도 暫時, 電話 參加者 “600萬”… 拍手가 터졌다

프랑스 파리 8구 샹젤리제거리에 있는 경매회사 ‘아르퀴리알’ 2층에서 4일 오후 빈센트 반 고흐의 1882년 작품 경매가 한창 진행 중이다(위 사진). 아래 사진은 경매에 나온 고흐의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수선하는 여인들’. 파리=동정민 특파원 ditto@donga.com
프랑스 파리 8具 샹젤리제거리에 있는 競賣會社 ‘아르퀴리알’ 2層에서 4日 午後 빈센트 반 고흐의 1882年 作品 競賣가 한창 進行 中이다(위 寫眞). 아래 寫眞은 競賣에 나온 고흐의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修繕하는 女人들’. 파리=동정민 特派員 ditto@donga.com
4日 午後 8時, 프랑스 파리의 中心 샹젤리제거리에 位置한 豪華 住宅 建物에 잘 차려입은 紳士 淑女가 하나둘씩 모여들었다. 프랑스 競賣會社 아르퀴리알이 主催하는 高價 美術品 競賣가 있는 날이었다. 美術品 愛好家부터 갤러리, 商人, 美術館 關係者들까지 많은 사람이 몰려 全體 180席이 금세 꽉 찼다. 50餘 名은 선 채로 競賣를 지켜봐야 했다.

이날은 印象主義 畫家 빈센트 반 고흐와 폴 고갱, 立體派 파블로 피카소, 팝아트의 先驅者로 불리는 앤디 워홀 等 有名 作家들의 作品 57點에 對한 競賣價 豫定돼 있었다.

가장 關心을 끈 作品은 20年 만에 파리 競賣에 나온 ‘不滅의 畫家’ 고흐의 作品으로 ‘모래언덕에서 그물을 修繕하는 女人들’이었다. 1882年 네덜란드 헤이그 隣近에서 그린 油畫 作品으로 고흐의 初期 그림이다. 고흐 作品 競賣를 企劃한 아르퀴리알 副會長 브뤼노 조베르는 “고흐가 프랑스에서 꽃피운 風景畫의 主要 特性을 內包하고 있는 아주 重要한 作品”이라며 “모래언덕과 함께 海邊가의 廣闊한 風景, 그물 가방을 修繕하는 漁夫 夫人들의 모습을 그렸는데 가장 흥미로운 건 이때부터 사람이 살고 있는 땅의 重要性을 强調했다는 것”이라고 說明했다.

競賣 豫想 金額은 300萬∼500萬 유로(藥 37億5000萬∼62億6000萬 원). 조베르는 “競賣 市場에서 고흐 初期 作品의 時勢다. 고흐 그림 中 가장 비싼 건 죽기 直前 그린 作品으로 3000萬∼5000萬 유로에 達한다”며 “그러나 競賣가 實際 열리기 前에 正確한 落札價를 豫測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고흐 그림이 14番째 順序로 競賣에 나오자 現場에서는 緊張感이 감돌았다. 競賣 始作價는 200萬 유로(約 25億 원)였지만 現場뿐 아니라 電話와 인터넷을 통해서도 秒當 20萬 유로씩 金額이 뛰었다. 390萬 유로에 이르자 金額을 부르는 速度가 多少 느려지면서 電話 參加者 1名과 現場에 나온 男性 1名만 남은 듯했다. 하지만 500萬 유로를 넘어서면서 두 사람의 苦悶이 길어질 무렵 行事場 맨 뒤 구석진 곳에 서 있던 한 東洋人이 560萬 流路를 불렀다. 그러나 結局 電話 參加者가 600萬 유로를 불러 落札됐고 現場에서는 큰 拍手가 나왔다. 競賣 主催 側은 “稅金까지 包含하면 落札者가 내야 할 돈은 正確히 706萬5000유로(藥 88億6000萬 원)”라며 “(落札者는) 北아메리카 사람”이라고 귀띔했다. 막판에 競賣에 參加했다가 고흐 作品을 놓친 東洋人은 16番부터 始作된 폴 고갱의 肖像畫 作品 3個를 連달아 購買했다.

競賣 途中에 한 男性이 親舊를 부르려고 손을 들었다가 競賣 參加者로 誤解를 받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 男性은 “하마터면 瞬息間에 56萬 유로가 사라질 뻔했다”고 말해 周圍에서 웃음이 터져 나왔다.

이날 競賣에 나온 作品 57點의 評價額은 2368萬5000유로(藥 296億9000萬 원). 競賣가 모두 끝나는 데는 90分이 채 걸리지 않았다. 大槪 評價額의 1.2∼1.5倍에 達하는 金額에 落札되는 것을 勘案하면 分黨 4億5000萬 원씩 去來가 이뤄진 셈이다. 한 競賣 參加者는 “예전에는 印象派를 비롯한 近代美術이 人氣가 많았지만 요즘은 現代美術이 壓倒的으로 價格이 높고 競賣에 나오는 作品量度 많다”고 말했다.

파리=동정민 特派員 ditto@donga.com
#고흐 作品 #20年 #파리 競賣 #現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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