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企業 100年 퀀텀점프의 瞬間들]
<11> 前後 廢墟서 期間産業 키운 韓華
‘노벨의 後裔들’.
1959年 6月 한화그룹 創業主인 김종희 會長과 當時 한국화약의 仁川火藥工場 作業班을 가리켜 主要 日刊紙는 이같이 表現했다. 前後 廢墟가 된 仁川火藥工場의 復舊를 위해 設計圖를 確保하러 日本 全域을 돌고, 艱辛히 모은 化學 分野 人材들과 함께 硏究를 始作한 지 3年 만에 ‘다이너마이트 國産化’의 꿈이 이뤄졌기 때문이다. 1941年 朝鮮火藥公判株式會社에 入社한 靑年 김종희가 처음으로 火藥과 因緣을 맺은 지 18年 만이었다.
○ 事業輔國 길 걸은 ‘다이너마이트 金’
한화그룹의 母胎는 人類 文明에서 커다란 劃을 그은 發明品인 火藥을 만드는 ㈜韓華다. 化學의 核心 用處는 軍事에서 土木 分野로 옮겨지며 곳곳에 쓰여 왔다. 日帝强占期 日本은 ‘銃砲火藥類取締令’으로 韓半島 內에서 火藥 生産을 禁止하다 滿洲事變의 勃發로 火藥 需要가 暴增한 後에야 許可할 程度로 徹底히 統制했다. 金 會長은 스무 살이 되던 해 5寸 堂叔의 紹介로 偶然히 들어가게 된 朝鮮火藥公判에서 國家의 힘을 키우기 爲해 火藥이 얼마나 重要한지 뼈저리게 體驗했다.
光復 後 ‘曺國 火藥契의 燈臺手’가 되기로 決心한 金 會長은 美軍政, 6·25戰爭 渦中에도 火藥公判을 死守하며 火藥産業에 對한 끈을 놓지 않았다. 이를 認定받아 戰爭 中에 美8軍 兵站基地司令部 化學管理 用役을 따냈고, 이듬해인 1952年 한국화약株式會社(現 韓華)를 設立했다.
1959年 다이너마이트 國産化에 成功한 韓國火藥(韓貨)은 1960年代 들어 京釜高速道路 建設에 重責을 맡았다. 山地가 많은 國土에 道路를 놓기 위해서는 火藥이 必須的이었다. 金 會長은 以後 1965年 韓國火星工業을 設立해 石油化學 産業으로 多角化를 始作했다. 以後 1980年 韓國火星工業을 包含한 5個社가 統合된 韓國프라스틱工業의 最終 引受를 통해 綜合化學會社로 자리매김했다. 이는 現在의 한화케미칼과 한화첨단소재의 前身이다. 또 1964年 新韓베아링工業을 引受해 國家 經濟의 最大 課題였던 機械工業을 育成하는 데 拍車를 加했고 1969年에는 京仁에너지를 設立해 에너지 産業에 本格的으로 進出했다.
‘다이너마이트 金’이라는 別名이 붙은 金 會長은 늘 任職員들에게 “火藥처럼 正直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화의 企業社를 硏究한 이광주 단국대 名譽敎授는 “김종희 韓華 創業 會長의 삶은 事業輔國의 精神으로 國家 基幹産業에 專念한 企業家”라고 評價했다.
○ M&A 勝負師, 第2의 創業
1981年 金 會長의 別世로 29歲의 나이에 金昇淵 韓華그룹 會長이 자리에 올랐다. 金 會長은 곧바로 就任 이듬해에 한양화학(다우케미칼과 한국종합화학의 合作社)과 韓國다우케미칼 引受에 나섰다. 當時 漢陽化學은 每年 數十億 원의 赤字를 내고 있었다. 金 會長은 油畫 事業을 本格的으로 키울 機會라고 判斷해 “젊은 經營者가 오기를 부린다”는 사내의 非難을 무릅쓰고 引受했다. 그리고 1年 만에 會社를 黑字 전환시켰다. 이는 한화그룹이 에너지와 石油化學 分野로 뻗어나가는 本格的인 契機가 됐다는 評價를 받는다.
金 會長의 ‘引受合倂(M&A) 勝負師’ 氣質은 以後에도 遺憾없이 發揮된다. 1985年 不實企業으로 判定된 정아그룹을 引受하며 現 韓華호텔앤드리조트로 發展시켰다. 바로 이듬해에는 한양유통을 引受해 한화갤러리아로 키워냈다. 2002年 大韓生命(現 韓火生命) 引受는 金融事業을 한화의 主力 事業 部門으로 전환시킨 韓華 M&A社의 白眉로 꼽힌다.
當時 대한생명은 大株主의 專橫, 不實貸出로 累積 缺損금만 2兆2906億 원에 達했다. 하지만 金 會長은 서울 汝矣島 金融監督委員會 事務室을 直接 찾아 入札 提案書를 提出할 程度로 意志가 確固했다. 한화 關係者는 “不實 金融社 引受로 그룹 全體가 攻滅할 수 있다는 憂慮가 나왔지만 金 會長은 ‘100年에 한 番 나올까 말까 한 機會’라며 밀어붙였다”고 말했다.
以後 金 會長이 直接 代表理事를 맡아 正常化된 대한생명은 한화에 引受된 지 8年 만에 有價證券市場에 上場됐다. 한화의 새로운 未來 먹거리로 떠오른 太陽光 事業 亦是 2010年 솔라펀파워홀딩스와 2012年 큐셀(現 韓華큐셀) 引受 等 時宜 適切한 M&A로 成長勢하고 있다. 2014年 三星의 防産 및 石油化學 4個社 引受는 韓國 企業社에 남을 ‘빅딜’로 記錄됐다.
○ 構造調整 成功으로 이끈 ‘義理’
“하루에도 몇 番씩 天堂과 地獄을 오르내린 酷毒한 試鍊이었다.” 金 會長은 1997年부터 2年間 이어진 構造調整을 뒷날 이렇게 表現했다. 外換危機 속에서 手足 같은 系列社들을 賣却할 때의 苦痛을 이렇게 表現한 것이다.
이 過程에서 金 會長은 ‘構造調整의 魔術師’라는 別名을 얻는다. 10餘 個의 事業 部門을 賣却하면서 한 番도 雜音을 내지 않아서다. 金 會長은 不可避하게 會社를 떠난 사람들에게 “지난 因緣을 잊지 말고 健康하게 다시 만나자”는 慰勞를 잊지 않았다. 또 나중에 社內에 追加 人力이 必要하면 옛 韓華 任職員에게 優先的으로 機會를 附與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화의 企業文化人 ‘義理’를 잘 보여주는 場面이다.
2代 連續 高等學校를 設立한 것은 父親과 金 會長의 代를 이은 社會貢獻으로 꼽힌다. 김종희 創業 會長은 “그럴듯한 大學을 設立하는 게 낫지 않냐”는 周圍의 助言에 ‘高等學校야말로 나라의 礎石이 될 일꾼을 길러내는 眞正한 育英事業’이라며 1976年 천안북일고를 設立했다. 20餘 年 뒤인 1997年 金昇淵 會長은 天安북일女高를 設立했다.
황태호 記者 tae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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