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테크’와 ‘테크핀’, 어떻게 다른가요?

東亞日報
入力 2019年 10月 22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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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家族과 함께 읽는 經濟敎室]

Q. 最近技術發展에 따른 金融革新을 의미하는 핀테크(fintech)와 테크핀(techfin)이라는 單語가 頻繁하게 使用되고 있습니다. 두 單語의 差異는 무엇인가요? 또 韓國에서 金融革新은 어떻게 進行되고 있나요?

A. 金融記事를 보면 ‘핀테크’라는 單語가 자주 言及됩니다. 핀테크는 金融(finance)과 技術(technology)의 合成語로 情報通信技術(ICT) 發展에 따라 決濟, 送金, 貸出, 資産管理等金融全般에서 나타나는 디지털 革新을 의미합니다. 銀行營業店을 찾아가지 않고 스마트폰을 利用해 計座移替, 例積金加入, 貸出申請 같은 銀行業務를 處理할 수 있는 것이 代表的인 事例입니다.

그런데 最近에는 中國의 알리바바 같은 ICT 企業이 主導하는 金融革新을 핀테크 代身 ‘테크핀’이라고 表現하기도 합니다. 핀테크가 銀行, 카드社 같은 金融機關이 旣存金融서비스에 ICT를 導入하는 것이라면 테크핀은 ICT 企業이 獨自的인 技術을 바탕으로 差別化된 金融서비스를 만들어내는 것을 의미합니다. 一般的으로 두 單語가 嚴密하게 區別되지는 않지만 테크핀이 핀테크에 비해 金融보다는 技術을 强調한다는 點에서 差異가 있습니다. ‘○○페이’로 대표되는 簡便決濟나 簡便送金 서비스, 인터넷專門銀行의 出現等 테크핀 事例는 周邊에서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韓國에서 金融革新은 어떤 모습으로 나타나고 있을까요? 韓國의 境遇 ICT 企業들의 金融業進出이 多少 늦게 始作된 가운데 아직까지는 金融機關을 主軸으로 金融서비스가 改善돼 온 모습입니다. 이는 그동안 金融인프라의 發達이 金融機關을 中心으로 이뤄졌고 이들이 提供하는 서비스의 質的水準도 높아 改善의 必要性이 크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例를 들어 韓國의 境遇國民大部分이 銀行計座를 保有하고 있으며 實時間計座移替 서비스도 2001年世界最初로 導入되어 銀行을 통한 計座移替의 便宜性이 比較的 높았습니다. 反面美國은 全國單位의 實時間計座移替 시스템이 未備해 페이팔 같은 ICT 企業이 送金서비스를 提供할 誘引이 相對的으로 컸습니다. 또 韓國에서는 信用카드, 체크카드만 있으면 大部分의 商店에서 決濟가 可能해 中國의 알리페이나 위챗페이처럼 오프라인에서 쓸 수 있는 모바일 支給手段의 必要性이 적은 環境이었습니다.

하지만 最近에는 國內에서도 非金融會社의 金融業進出이 擴大되고 있습니다. 特히 支給決濟分野에서 ICT 企業의 活躍이 두드러집니다. 이는 높은 水準의 國內 IT와 인프라가 갖춰져 있는 데다 電子商去來擴散으로 消費者들도 보다 便利한 支給手段의 必要性을 느끼기 始作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公認認證書義務使用廢止 같은 規制緩和措置로 ICT 企業의 金融業進出에 友好的인 環境이 造成된 것도 도움이 됐습니다. 實際로 最近 5年 사이 電子金融業을 營爲하는 非金融機關은 2倍 가까이로 增加했습니다.

테크핀의 發展은 핀테크의 發展에도 寄與하고 있습니다. 競爭을 통해 金融機關이 提供하는 서비스가 改善되고 있는 것입니다. 簡便決濟, 簡便送金 서비스의 活性化에 對應해 金融機關들도 公認認證書나 保安카드가 必要 없는 모바일 앱카드, 簡便計座移替 같이 便利한 서비스를 내놓고 있습니다. 인터넷專門銀行이 登場하자 市中銀行들도 앞다퉈 모바일뱅킹 앱을 더 便利하게 改善하고 있습니다. 이는 ICT 企業에서 비롯된 金融革新이 金融全般으로 波及되면서 테크핀과 핀테크가 均衡 있게 發展하고 있음을 의미합니다. 앞으로 ICT 企業이 事業範圍를 擴張할 境遇 이 같은 肯定的인 效果는 더욱 커질 것으로 期待됩니다.

한便技術發展에 따른 金融革新이 肯定的인 變化만을 가져오는 것은 아닙니다. 韓國銀行이 發表한 ‘2018年 모바일 金融서비스 利用實態調査’에 따르면 金融革新의 惠澤을 누리는 사람들은 主로 低年齡層, 高所得層人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는 金融環境의 全般的인 發展에도 不拘하고 革新的技術에 接近하기 어려운 高齡層等一部國民에 對한 金融疏外가 社會的인 問題로 擡頭될 可能性이 있음을 示唆합니다. 따라서 앞으로는 핀테크와 테크핀의 조화로운 發展을 追求하는 것에 더해, 金融革新에 따른 惠澤을 國民全體가 함께 누릴 수 있는 方案도 같이 마련할 必要가 있습니다.

안중섭 韓國銀行金融決濟國電子金融調査팀 調査役

#핀테크 #테크핀 #金融革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