東南亞現地企業도 韓食事業 뛰어들어

東亞日報
入力 2019年 5月 13日 03時 00分

황성호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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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100年 맞이 企劃 / New 아세안 실크로드]
숯불 三겹살-떡볶이 等 메뉴도 多樣… 베트남 고기하우스 全國 60곳 盛業

베트남 호찌민의 ‘고기 하우스(Gogi House)’. 지난달 18日 저녁食事時間 즈음에 訪問한 이 食堂入口에는 景福宮慶會樓의 寫眞이 붙어 있었다. 이곳은 三겹살과 떡볶이 等大衆的인 韓國飮食을 파는 食堂이다. 食堂 안에는 베트남 사람들로 가득했다. 고기를 注文하자 從業員이 韓國式 고기 불판 밑에 숯을 넣어줬다. 이어 상추와 김치 等各種野菜들이 밑飯饌으로 나왔다. 韓國人이 하는 韓食堂처럼 보이지만 베트남 大企業인 골든게이트가 運營하는 프랜차이즈 韓食堂이다. 지난해 4月基準 베트남 全國에 60個나 있다. 現地僑民人金某氏(50)는 “韓國人이 하는 韓食堂에 비해 밑飯饌數가 적은 代身價格이 低廉하고 現地人이 많다”고 말했다.

K푸드가 東南亞等地에서 人氣를 끌면서 現地企業들도 韓食事業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9月 KOTRA는 ‘韓國語看板의 人氣韓食堂, 主人은 베트남人’이라는 報告書를 發表했다. 고기 하우스 外에도 킹 비비큐(King BBQ) 等現地人이 하는 韓食堂을 베트남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現地人들에 따르면 韓國人이 運營하는 韓國飮食店은 多少 비싼 價格 때문에 現地人들이 즐겨 찾지 않는다고 한다. 現地企業들은 價格競爭力을 내세워 베트남人들의 K푸드 人氣를 攻掠하고 있다. 베트남 사람들이 運營하는 韓食堂의 人氣祕訣로는 △눈앞에 있는 불판에서 調理하고 △團體食事에 맞고 △뷔페 形態라 各種飮食을 다양하게 맛볼 수 있다는 點이 꼽힌다. CJ그룹 베트남法人關係者는 “K푸드를 선보이는 베트남 企業들은 韓國 프랜차이즈 컨설턴트에게 相談을 받고, 料理師도 韓國人을 雇用해 메뉴를 開發하는 等相當히 緻密하게 準備한 뒤 事業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직 所得水準이 높지 않은 아세안 市場에서 좀 더 K푸드를 擴張하기 위해서는 國內企業들의 프리미엄 戰略外에 現地人의 消費餘力에 맞는 事業을 竝行하는 等의 努力이 必要하다는 助言이 나온다. 베트남에서 빠르게 成長하는 飮食配達 서비스 市場도 눈여겨봐야 한다는 指摘이 提起된다. 市場調査機關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베트남 現地의 配達 서비스 市場은 每年 11% 안팎으로 高空成長中이다.

호찌민=황성호 記者 hsh033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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