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國 製造業 골든타임을 지켜라]8대 主力産業 點檢＜9＞中小企業
스마트폰 周邊 機器를 製造하는 中小企業 A社는 2014年 中國 샤오미가 韓國 온라인 쇼핑몰에서 補助배터리를 팔기 始作했을 때만 해도 시큰둥했다. 몇몇 中國 製造業體의 一時的 流行이라 여겨 대수롭지 않게 받아들였다. 하지만 이듬해 三星電子가 배터리分離型 스마트폰 代身 배터리一體型 갤럭시S6를 내놓자 ‘아차’ 싶었다. 以後 배터리一體型이 배터리分離型 端末機를 빠르게 代替하면서 補助배터리 産業이 暴發的으로 成長했기 때문이다.
A社는 뒤늦게 市場에 뛰어들었지만 샤오미와의 隔差는 이미 하늘과 땅 差異였다. 當時 샤오미 補助배터리는 A社 製品보다 容量은 20% 많고, 價格은 4分의 1 水準이었다. 國內 業體들의 猛追擊이 이어졌지만 좀처럼 隔差는 좁혀지지 않고 있다. 現在 國內 補助배터리 市場에서 샤오미 1個社가 차지하는 比重은 63%에 이른다. A社 關係者는 “過去에는 中國 企業에 價格競爭力만 뒤처졌지만 이제는 디자인, 性能 等 모든 面에서 劣勢다. 國內 補助배터리 業體들은 中國 業體가 進入하기 어려운 企業 間 去來(B2B)에 置重하고 있지만 이마저도 中國이 넘보고 있다”고 傳했다.
○ 아슬아슬한 리드에 戰戰兢兢 中小企業
韓國의 8代 主力産業이 國內 製造業의 든든한 버팀木이 될 수 있었던 데는 緋緞 大企業뿐만 아니라 大企業과 聯關된 수많은 中小企業의 役割도 컸다. 그런 中小企業들이 最近 資本力, 勞動力, 技術力 等 三拍子를 갖춘 中國 企業들에 밀려나며 휘청거리고 있다.
韓國 中小 製造業體의 體質이 허약한 가장 큰 理由는 施設이나 技術 投資보다 低賃金에 基盤한 汎用製品 生産에 依存해 온 탓이 크다. 洗濯洗劑를 만드는 中小企業 B社는 良質의 原料로 多樣한 製品을 少量 生産해 國內外에서 躍進하고 있다. 低價 原料로 價格으로만 勝負하는 中國産보다 價格이 2倍 以上 비싸지만 品質 差別化로 活路를 찾았다. 하지만 技術力 差異가 크지 않아 資本力이 豐富한 中國 企業이 언제든 따라올 수 있다는 두려움이 크다. B社 代表는 “中國과의 競爭에서 아슬아슬하게 優位를 지키고 있는데 中國 製造業體들이 本格的으로 뛰어들면 버틸 수 있을지 疑問”이라고 털어놨다.
이 같은 위태로운 狀況을 克服하려면 무엇보다 中小企業이 技術 差別化로 살아남겠다는 스스로의 努力이 必要하다. 이지만 연세대 經營學科 敎授(韓國中小企業學會腸)는 “베트남, 印度 等 開發途上國까지 勞動集約 産業에 뛰어들고 있는 만큼 國內 中小企業도 옛날 成長 모델을 脫皮해 技術投資를 통한 差別化가 時急하다”고 指摘했다.
中小企業의 自求的인 硏究開發(R&D)投資 努力 못지않게 中小企業이 開發한 技術을 大企業이 제값에 사주는 慣行 定着도 必要하다. 下請 中小企業이 애써 開發한 技術을 大企業이 가로채는 일이 아직도 적지 않다. 2016年 中小企業廳 實態調査 結果에 따르면 全國 644個 業體가 技術奪取 被害를 經驗했고, 年平均 被害額은 3456億 원에 이른다.
大企業의 專屬契約 强要도 問題다. 中小企業이 讀者 開發한 技術이나 製品을 特定 企業에만 提供하는 것이 아니라 國內外 다른 製造業體에도 提供할 길을 터줘야 持續的인 技術開發의 誘因이 된다는 것이다.
이정희 중앙대 經濟學部 敎授는 “獨逸, 日本의 中小企業들은 保有하고 있는 技術을 特定 大企業이 아닌, 다양한 글로벌 企業들에 提供하고 있다”면서 “큰돈을 들여 製品을 開發했는데 販賣處가 限定되면 中小企業 立場에서 R&D에 疏忽해질 수밖에 없다”라고 指摘했다.
○ 大規模 R&D, 政府의 시의적절한 投資 時急
個別 中小企業의 投資 水準을 뛰어넘는 R&D投資의 境遇 政府의 選擇的 集中과 果敢한 支援이 必要하다는 목소리도 크다. 一例로 國內 디스플레이 産業은 패널企業人 大企業과 大企業에 디스플레이 部品을 納品하는 많은 中小業體들로 生態系가 形成돼 있다. 하지만 巨大 裝置 産業의 特性上 中小企業이 自體的으로 次世代 디스플레이 工程을 開發하기는 現實的으로 어려운 實情이다. 새로운 工程을 開發해도 裝備와 素材를 檢證해볼 인프라조차 마련돼 있지 않다.
이 때문에 業界 안팎에서는 開發 技術을 實證해 볼 수 있는 工程 라인을 構築해 디스플레이 패널 試製品을 製作할 共同 인프라를 構築해야 한다는 指摘이 나온다. 産學硏이 새로운 槪念의 디스플레이 技術을 開發해 液晶標示裝置(LCD), 有機發光다이오드(OLED)에 이은 새로운 먹거리를 創出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 革新公正 플랫폼 構築事業을 推進해야 한다는 것이다.
디스플레이 業界 關係者는 “디스플레이 國策 硏究開發 事業이 每年 減少해 産業 競爭力도 弱化되고 있다”면서 “韓國 企業이 플렉시블(구부릴 수 있는), 스트레처블(늘리거나 펼 수 있는)과 같은 次世代 디스플레이를 主導하기 위해서는 政府의 시의적절한 마중물이 切實하다”고 말했다.
신무경 yes@donga.com·배석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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