高附加 CPVC 國內 첫 開發… 世界 ‘빅4 業體’와 어깨 나란히

東亞日報
入力 2016年 5月 30日 03時 00分

이샘물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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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 年中企劃/韓國經濟, 새 成長板 열어라/R&D 現場을 가다] <6> 한화케미칼 中央硏究所

▲연구 실험하며 현장 점검까지 대전 유성구 가정로 한화케미칼 중앙연구소에 설치된 염소화PVC(CPVC)
시험생산 설비에서 홍기원 주임연구원(오른쪽)과 진선정 수석연구원이 설비를 살펴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독자적인 연구를 통해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인 CPVC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했다. 한화케미칼 제공 — **▲硏究實驗하며 現場點檢까지** 大田 유성구 가정로 한화케미칼 中央硏究所에 設置된 鹽素化PVC(CPVC) 試驗生産設備에서 홍기원 主任硏究員(오른쪽)과 진선정 首席硏究員이 設備를 살펴보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獨自的인 硏究를 통해 高附加價値化學製品人 CPVC를 國內에서 처음으로 開發했다. 한화케미칼 提供

“폴리鹽化비닐(PVC)에 對한 생각을 좀 바꾸자. 뭔가 活力素를 찾자.”

진선정 한화케미칼 中央硏究所首席硏究員(49)은 2011年會社事業本部長으로부터 이런 얘기를 들었다. PVC는 建築資材와 生活用品等을 만드는 데 使用되는 汎用化學製品. 한화케미칼은 國內最初로 1966年부터 PVC를 生産해왔지만 汎用製品만으로는 長期的인 競爭力을 갖출 수 없었다. 高附加價値化學製品開發이 切實했다.

한화케미칼은 ‘鹽素化PVC(CPVC)’에 注目했다. CPVC는 PVC보다 鹽素含量을 10%假量 높인 高附加價値製品으로 消防用 스프링클러 配管, 온受容配管, 産業用特需配管等을 製作하는 데 쓰인다. 쇠로 만든 配管은 時間이 지나면 녹슬지만 CPVC는 腐蝕이 되지 않는다. 熱과 壓力에도 剛하다. 무게가 가벼워서 施工하기 便하다는 長點도 있다.

全世界 CPVC 市場規模는 지난해 基準으로 25萬 t. 需要는 每年 10%假量 늘어나고 있다. 營業利益率도 PVC보다 5倍程度 높다. 하지만 當時만 해도 美國 루브리졸, 日本 세키스이 및 街네카, 프랑스 켐원 等 4곳만 製造技術을 갖고 있었다.

○ CPVC를 國內最初로 國産化

한화케미칼은 CPVC 開發에 適格이었다. CPVC 原料로 쓰이는 PVC와 염소를 生産하고 있기 때문이었다. 製品을 開發하면 垂直系列化를 達成해 시너지를 낼 수 있었다. CPVC는 汎用製品에 비해 景氣의 影響을 덜 받기 때문에 安定的인 收益을 내기에도 유리했다.

問題는 技術이었다. 過去 한화케미칼 硏究陣은 1996, 1999年 두 次例에 걸쳐 CPVC 開發을 試圖했지만 失敗한 적이 있었다. 先進國化學會社 4곳만 技術을 쥐고 있어 製造方法에 對한 情報를 求할 수도 없었다. 海外企業으로부터 技術을 사려고 한 적도 있지만 該當企業이 CPVC 4000t 基準으로 技術導入료 107億 원을 要求하면서 霧散됐다.

하지만 抛棄할 수 없었다. 한화케미칼은 어떻게든 自體技術로 CPVC를 開發하겠다는 計劃을 세우고 ‘CPVC 태스크포스팀(TFT)’을 꾸렸다. 硏究所뿐 아니라 本社事業部와 工場所屬職員까지 總 7名이 TFT에 參與해 ‘三角體制’를 갖췄다. 이들은 技術開發뿐 아니라 市場調査等을 基盤으로 商業化를 同時에 苦悶하며 每달 모여 머리를 맞대기 始作했다.

國內에서 CPVC 生産에 對한 需要는 높아지고 있었다. 配管製造業體들은 CPVC를 全量輸入하며 各種苦衷을 겪고 있었다. 이들은 “少數의 海外業體만 生産하다 보니 價格을 供給者가 定하고 흥정을 할 수가 없다”, “品質不滿도 提起할 수 없다”는 하소연을 쏟아냈다.

硏究陣은 ‘맨땅에 헤딩하듯’ 技術開發을 始作했다. 硏究途中設備가 녹아버려 裝備를 使用할 수 없는 狀況이 反復됐다. 施行錯誤를 겪으면서 材料는 어떤 比率로 配合하고, 어떤 反應器(化學反應을 위해 使用되는 器具)를 써야 하는지 感이 잡히기 始作했다.

2013年大田 유성구 가정로 한화케미칼 中央硏究所에 約 330m²(100坪) 規模의 CPVC 試驗生産設備(파일럿 플랜트)가 設置됐다. 지난해 5月엔 技術開發이 完了됐다.

○ 蔚山工場을 高附加價値製品 메카로

最近訪問한 한화케미칼 中央硏究所 CPVC 試驗生産設備에서는 하얀 가루 模樣의 CPVC가 우수수 쏟아져 나오고 있었다. 職員 4名은 商業生産이 圓滑히 進行될 수 있도록 硏究와 實驗을 하며 現場點檢을 竝行하고 있었다. 한화케미칼은 現在蔚山에 CPVC 演算 3萬 t 라인을 짓고 있다. 올해 안에 竣工해 來年 3月商業生産을 始作할 豫定이다.

國內 CPVC 需要量은 지난해 基準 1萬 t. 진 硏究院은 “2018年엔 國內市場이 1萬5000t 規模로 成長할 것으로 豫想된다”며 “海外에서는 印度市場이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케미칼은 CPVC를 生産量의 折半假量은 海外로 輸出할 計劃이다. 또 2020年까지 海外에 年間生産量 3萬 t짜리 工場을 追加로 建設해 總 6萬 t을 生産할 目標도 갖고 있다.

한화케미칼은 最近 CPVC뿐 아니라 多樣한 高附加價値製品을 開發하며 新事業進出에 拍車를 加하고 있다. 于先 PVC의 接着性을 向上시킨 高附加價値素材인 ‘ABR’를 開發했다. 毒性을 없애 人體에 無害한 ‘親環境可塑劑’도 내놓았다. 한화케미칼은 이런 製品을 바탕으로 蔚山工場을 國內의 代表的인 高附加價値化學製品의 메카로 키워나갈 計劃이다.

한화케미칼 中央硏究所硏究陣은 總 210餘名. 한화케미칼은 올해 硏究開發(R&D)에 462億 원 以上을 投資할 計劃이다. 지난해(399億 원)에 비해 13% 增加한 數値다.

김창범 한화케미칼 社長은 “한화케미칼 中央硏究所는 水準 높은 硏究를 통해 CPVC 外에 追加的인 機能性高分子合成分野, 觸媒 및 新(新)公正分野에 獨自的인 源泉技術 플랫폼을 構築해 旣存事業의 競爭力을 强化할 것”이라며 “이를 土臺로 高附加特化製品에도 自體技術을 適用해 市場과 技術을 先導해 나가겠다”고 强調했다.

大戰=이샘물 記者 eve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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