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도 韓國 스타일에 깜짝… 터키 사로잡은 ‘K-마켓’

東亞日報
入力 2014年 11月 13日 03時 00分

김창덕 部長

코멘트: 個

좋아요: 個

코멘트: 個

[韓國企業 글로벌 戰場을 가다] <9> 오픈마켓 領土 넓히는 SK플래닛

도우쉬플래닛이 온라인 상거래 서비스 누마라온비르의 상징 숫자 ‘11’을 마케팅에 활용하기 위해 11월 11일(현지 시간) 터키
이스탄불에서 개최한 고객 초청 행사에서 한국 비보이들이 멋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 행사에는 모두 5000명 이상의 고객이
참석했다. 도우쉬플래닛 제공 — 도우쉬플래닛이 온라인 商去來 서비스 누마라온비르의 象徵數字 ‘11’을 마케팅에 活用하기 위해 11月 11日(現地時間) 터키 이스탄불에서 開催한 顧客招請行事에서 韓國 비보이들이 멋진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 行事에는 모두 5000名以上의 顧客이 參席했다. 도우쉬플래닛 提供

“지난해 3月 론칭한 누마라온비르(터키 온라인 商去來 서비스 ‘n11.com’의 略稱)가 이렇게 빨리 1位에 오를 거라곤 아무도 豫想하지 못했습니다.”(톨가 코카칼라이 도우쉬플래닛 最高財務責任者·CFO)

“터키 오픈마켓 1, 2位였던 헵시부라다와 이베이터키 모두 누마라온비르가 얼마 버티지 못할 거라고 했습니다. 그 會社들이 只今은 누마라온비르의 마케팅 戰略을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카드리 外즈달 도우쉬플래닛 最高營業責任者·CMO)

3日午前 터키 이스탄불 마슬라크의 이스탄불工大. 世界에서 가장 오래된 5個工大中 하나인 이 學校의 한 建物에는 SK플래닛과 터키 도우쉬그룹이 合作해 設立한 온라인 商去來會社인 도우쉬플래닛 本社가 있다. 도우쉬플래닛 本社 곳곳에는 數字 ‘11’李標示돼 있었다. 數字와 11을 뜻하는 터키語의 合成語인 누마라온비르를 象徵한다. 누마라온비르는 SK플래닛의 ‘11番街’를 터키 市場에 最適化한 오픈마켓 서비스.

누마라온비르는 9月月去來額 300億 원에 到達하면서 터키에서 처음 1位를 達成했다. 지난달에는 月去來額 400億 원으로 2位와의 隔差를 30% 以上 벌리며 暴發的으로 成長하고 있다. 設立 뒤 1年半 만에 名實相符한 터키 最大의 오픈마켓이 된 것이다. 누마라온비르의 成功은 情報技術(IT) 韓流의 成功可能性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

○ 11番街成功모델 導入해 乘勝長驅

누마라온비르의 記錄的인 成長은 11番街의 成功 노하우를 完璧하게 具現해 냈기 때문에 可能했다. 2008年 론칭_ 國內 2位 오픈마켓으로 成長한 11番街의 다양한 마케팅 戰略들이 터키 內競爭者들을 이겨낸 强力한 武器가 됐다.

代表的인 것이 쿠폰이다. 外즈달 理事는 “11番街의 여러 서비스 中 터키엔 없던 쿠폰 시스템이 가장 魅力的”이라며 “다만 터키는 企業의 公式代理店과 個人流通業體들의 商品價格이 저마다 달라 쿠폰 發給時點과 方式, 金額을 매우 다양하게 만들어 提供했다”고 말했다. 結果는 大成功이었다. 15年째 市場 1位를 지키던 現地業體 헵시부라다는 勿論이고 美國本社의 莫强한 資本을 등에 업은 2位 이베이터키의 顧客들이 누마라온비르로 빠르게 吸收됐다. 쿠폰이 發生되니 物件값이 多少 비싸도 消費者들은 購買를 躊躇하지 않았고, 쿠폰을 쓰기 위한 再購買度 폭증했다.

韓國型 셀러(販賣商) 管理 모델도 빛을 發했다. 셀러들에게 홈페이지 만들기, 商品寫眞 찍기, 顧客應對 노하우 等 모든 것을 가르쳐 준 것이다. 이를 爲해 앙카라, 이즈미르, 안탈리아, 디야르바키르 等 4個都市에 地域事務所까지 세웠다. 來年 1分期(1∼3月)에는 地域事務所가 8곳으로 늘어난다. 이기호 도우쉬플래닛 營業戰略 디렉터는 “누마라온비르의 가장 큰 差別點은 消費者뿐만 아니라 셀러도 우리의 顧客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이라며 “始作當時 1500個였던 셀러가 只今은 12倍인 1萬8000個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勿論顧客과 摩擦이 發生한 셀러들에 對해서는 段階別로 警告→一時營業中斷→退出의 措置를 取하는 等嚴格히 管理하고 있다. 外즈달 理事는 “누마라온비르를 통해 物件을 팔려면 透明한 去來가 가장 重要하다는 點이 셀러들 사이에 이미 刻印됐다”고 傳했다.

○ 셀러들의 메카 이스탄불 스튜디오

도우쉬플래닛의 이스탄불 스튜디오에 소속된 전문 사진작가가 3일 누마라온비르에 입점한 셀러의 의류상품을 촬영하고 있다. — 도우쉬플래닛의 이스탄불 스튜디오에 所屬된 專門寫眞作家가 3日 누마라온비르에 入店한 셀러의 衣類商品을 撮影하고 있다.

도우쉬플래닛 本社에서 車로 10餘分距離에 있는 이스탄불 스튜디오는 오직 셀러들만을 위한 空間이다. 스튜디오에는 寫眞作家, 스타일리스트, 세트 擔當職員等 모두 11名이 常住하고 있다. 셀러들은 豫約만 하면 商品寫眞을 無料로 撮影할 수 있다. 甚至於專門 모델 涉外費用까지 도우쉬플래닛이 支拂한다. 이날도 패션商品 셀러 2곳이 키 180cm 以上의 늘씬한 女性 모델들과 함께 衣類寫眞 찍기에 한창이었다. 수발 오토모티브의 수아트 알루프 社長도 1週日前自動車部品寫眞들을 이곳에서 찍었다고 했다. 그는 “이베이에만 入店했다가 1年前 누마라온비르 셀러로도 登錄했다”며 “누마라온비르는 셀러들에게 훨씬 親密할 뿐 아니라 賣出額도 最近急增하고 있다”고 滿足感을 나타냈다. 스튜디오 支援을 擔當하는 메르베 유르다쿨 도우쉬플래닛 매니저는 “2個空間으로 나뉜 스튜디오에선 하루 平均 셀러 4곳이 400餘個商品을 撮影하고 있다”고 傳했다.

○ SK와 도우쉬가 빚어낸 시너지

도우쉬플래닛 設立은 최태원 SK그룹 會長과 페리트 샤헨크 도우쉬그룹 會長이 2011年國際포럼 等에서 만나 因緣을 쌓으면서 始作됐다. 온라인 商去來事業進出을 꿈꾸던 도우쉬그룹은 SK텔레콤과 SK플래닛 等 IT 業體들을 保有한 SK그룹과의 協力을 願했다. 11番街의 海外進出을 虎視眈眈 노리던 SK그룹으로서도 마다할 理由가 없었다. 서진우 SK플래닛 社長과 휘스뉘 野칸 도우쉬그룹 最高經營者(CEO)는 2012年 1月 스위스 다보스에서 崔會長과 샤헨크 會長이 지켜보는 가운데 인터넷 事業協力을 위한 諒解覺書(MOU)를 締結했다. 그러곤 5個月後 도우쉬플래닛이 設立됐다.

코카칼라이 理事는 “누마라온비르의 成功要因은 높은 水準의 IT를 갖춘 SK와 銀行, 建設, 호텔, 放送事業等으로 現地에서 信賴를 쌓은 도우쉬가 서로에게 좋은 파트너가 된 德分”이라고 말했다.

더욱이 누마라온비르歌成功하면서 11番街의 領土擴張이 加速化하고 있다. SK플래닛은 인도네시아 2位移動通信社 엑스엘 惡詩아타와 合作해 올해 3月 ‘日레브니아’(英語로 數字 11을 뜻하는 ‘일레븐’과 世界를 뜻하는 인도네시아語 ‘두니아’의 合成語) 서비스를 론칭했다. 또 이달 初에는 말레이시아 1位移通社 셀콤 惡詩아타와 合作社 ‘셀콤 플래닛’李設立돼 서비스 準備에 들어갔다.

이스탄불=김창덕 記者 drake007@donga.com

#이베이 #오픈마켓 #SK플래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