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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外貿易 主特技, 살릴 길 없나요”|동아일보

“海外貿易 主特技, 살릴 길 없나요”

  • 東亞日報
  • 入力 2013年 10月 1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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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歲 時代… 더 오래 일하는 大韓民國] <1>일자리 찾아 헤매는 壯年層

9월 12일 경기 고양시 일산서구 킨텍스 전시장에서 열린 중장년 채용 박람회에서 중년의 한 구직자가 게시판에 걸린 구인공고를 살펴보고 있다. 장년층의 고용불안을 해소하고 재취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고양=홍진환 기자 jean@donga.com
9月 12日 京畿 高陽市 一山西區 킨텍스 展示場에서 열린 中壯年 採用 博覽會에서 中年의 한 求職者가 揭示板에 걸린 求人公告를 살펴보고 있다. 長年層의 雇傭不安을 解消하고 再就業을 活性化하기 위해 實質的인 對策을 마련해야 한다는 意見이 나오고 있다. 高陽=홍진환 記者 jean@donga.com
김원태(假名·60) 氏는 한때 잘나가던 衣類會社의 中堅 幹部였다. 韓國 纖維産業의 全盛期였던 1980年代 그는 海外 各地를 돌며 마케팅을 하고 輸出契約을 따냈다. 年間 1億 달러짜리 契約을 성사시키는 等 20年 가까이 신바람 나게 일했다. 國內 纖維工場들이 大擧 東南아시아로 옮긴 뒤에는 現地에서 生産 工程을 管理했다. 2005年 金 氏는 오랜 海外生活을 마치고 國內로 돌아왔다. 그러나 會社에서는 그가 할 일이 마땅치 않았다. 金 氏는 “主로 外國에서 일을 하다가 오니 國內 管理 分野에는 맡을 자리가 없었다. 組織에서도 不便해하는 雰圍氣였다”고 털어놨다.

結局 1年도 안돼 會社를 그만뒀다. 以後 3, 4個 貿易會社에서 契約職으로 일을 하며 生活을 꾸려나갔다. 經濟的으로는 크게 어렵지 않았다. 그러나 아직 還甲도 안 된 나이에 마음 便하게 일할 수 없다는 게 늘 不安했다. 나이를 먹을수록 再就業은 더욱 어려워졌다. 求人情報에는 警備員이나 建物管理 같은 單純職뿐이었다.

9月 12日 金 氏는 京畿 高陽市 一山西區 대화동 킨텍스 第2展示場을 찾았다. 올 들어 가장 큰 規模의 中壯年 採用博覽會가 열린 날이다. 그는 海外 就業 부스를 찾았다. 30分 가까이 相談을 마친 金 氏의 表情은 如前히 어두웠다. 그는 “젊었을 때 經驗을 살려 다시 한 番 海外 關聯 일을 할 수 있을까 알아봤는데 마땅한 일자리를 찾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體力이나 精神力 모두 問題가 없는데 벌써 ‘뒷房 할아버지’ 소리를 듣기는 싫다”며 “내가 願하는 일자리를 더 찾아볼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날 博覽會場을 찾은 박창근(假名·50) 氏는 貯蓄銀行에서 일하다 글로벌 金融危機 直後인 2009年 1月 整理解雇 됐다. 朴 氏는 流通管理師 資格證을 따서 直接 流通業體까지 차렸지만 結局 失敗했다. 只今은 保險設計士로 生計를 維持하고 있다. 그는 이날 財務管理 經歷職 幹部를 뽑는 한 中小企業 부스를 찾았다. 20分假量 面談을 했지만 求職에는 失敗했다. 朴 氏는 “내가 願하는 일자리라고 생각해 찾아보면 求人公告에 없던 나이나 經歷 制限을 提示하는 곳이 많다”며 “나처럼 事務職 出身은 더욱 갈 곳이 없다”고 말했다.

우리 社會의 든든한 버팀木인 壯年層(50∼64歲)李 일할 곳을 찾지 못해 헤매고 있다. 한창 일할 때는 構造調整 等 雇傭不安에 떨고 一旦 職場에서 밀려나면 일을 하고 싶어도 마땅한 職場을 찾지 못하는 境遇가 많다. 子女의 扶養이나 年金 惠澤을 받기도 이른 나이다. 그러다 보니 當場 生計를 위해 處遇가 좋지 않거나 解雇 危險이 높은 일자리를 轉轉하고 있다.

30日 雇傭勞動部에 따르면 壯年層 雇傭率은 꾸준히 增加하고 있다. 2005年 64.2%에서 지난해 68.3%까지 올랐고 올 7月 現在 70.3%로 上昇했다. 數値만 놓고 보면 壯年層 雇傭 狀況은 좋은 便이다. 그러나 ‘雇傭의 質’은 그렇지 못하다. 50歲 以上 勤勞者 가운데 正規職은 不過 53.6%. 이는 全體 勤勞者의 正規職 比重(67.7%)보다 10%포인트 以上 낮은 것이다.

專門家들은 壯年層 雇傭을 위한 根本的인 對策이 必要하다고 말한다. 이철희 서울대 經濟學部 敎授는 “現在의 壯年層 雇傭率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이들에 對한 求人 需要가 增加했거나 좋은 일자리가 늘어나서가 아니다”라며 “當場 生計를 維持할 수 없는 이들은 일자리의 質을 따질 處地가 아니기 때문에 보다 綜合的인 對策을 推進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記者 starsky@donga.com
#海外貿易 #壯年層 #中壯年 採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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