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R/석동빈 記者의 DRIVEN]‘最惡의 自動車’ 10選은 어떤 모델?

東亞日報
入力 2014年 7月 25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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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자인 語塞하고… 價格-品質問題… 기름먹는 河馬까지
記者-블로거 設問結果는

韓國의 自動車登錄臺數는 2000萬臺에 이른다. 道路 위를 달리는 數百種의 自動車. 저마다 存在理由를 力說하며 ‘同級最高’라는 修飾語를 달고 販賣됐지만 消費者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自動車 한 臺를 잘못 購入해서 적게는 時間的인 損失에서부터 莫大한 經濟的被害는 勿論이고 缺陷으로 인한 交通事故로 목숨을 잃는 境遇도 적지 않다. 우리를 고통스럽게 한 自動車는 果然 어떤 것이 있을까.

채널A의 自動車프로그램 ‘카톡쇼S’(每週金曜日 0時 20分에 放送)가 1995年부터 올해까지 20年間國內에 出市된 自動車中最惡의 車를 選定해 눈길을 끌었다. 最惡의 自動車는 自動車擔當記者와 블로거들을 對象으로 이메일로 設問調査해 뽑았다.

△1位雙龍車 ‘로디우스’(2004년)

選定理由는 亦是 디자인이다. 체어맨의 車體를 늘려 만든 이 車輛은 디자인이 매우 語塞했다. 로디우스는 國內는 勿論이고 海外에서도 最惡의 自動車 디자인으로 恒常上位에 랭크됐다. 特히 英國의 톱기어에서 最惡의 디자인 1位로 꼽은 뒤 폭파시켜 버리는 多少過激한 퍼포먼스까지 벌였다. 韓國産自動車에 對한 不信을 世界的으로 퍼뜨린 原罪까지 지고 있는 셈이다.

△2位 GM大宇 마티즈 CVT(1999年)

마티즈는 韓國輕車의 位相을 높인 모델로 庶民들의 큰 사랑을 받았다. 하지만 카톡쇼S에서는 CVT 變速機를 問題로 꼽았다. GM大宇時節에 나온 마티즈1의 後記 모델과 마티즈2에 들어간 CVT 變速機의 品質不良은 이 車를 ‘道路 위의 爆彈’으로 만들었다. 세 次例나 리콜을 했지만 아직도 問題는 解決되지 않고 있다. 마티즈의 CVT는 走行中 갑자기 故障을 일으키곤 했는데, 이 때문에 갑작스럽게 速度가 減速되거나 엔진이 멈추는 일이 흔했다. 特히 2010年 7月 30餘名의 死傷者를 낸 仁川大橋 버스 墜落事故의 原因이 變速機故障으로 道路 위에 멈춰선 마티즈 CVT 모델로 알려지면서 深刻性이 公論化되기도 했다.

△3位 링컨 ‘MKZ’(2007 年)

MKZ가 選定된 理由는 自動車價格에 비해 지나치게 비싼 部品價格과 서비스 費用 때문이다. 車輛價格은 4000萬 원 程度지만 사이드미러 한쪽이 100萬 원, 범퍼와 팬더, 보닛 等一般的인 接觸事故를 修理하는데 800萬 원에서 1000萬 원이나 들어가는 點이 指摘됐다. 思考가 조금만 크게 나도 거의 車 값에 肉薄하는 修理費가 나와 所有者들은 혀를 내두른다고.

포드 링컨 同好會에서도 비싼 部品값에 對한 怨聲이 들끓고 있다. 포드코리아는 얼마 前部品값을 最高 30% 程度 내렸다고 發表했지만 如前히 높은 修理費에 對한 非難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카톡쇼S에 나온 自動車專門家들은 MKZ뿐만 아니라 링컨 모델의 全般的인 問題라고 꼬집었다. 車는 싸게 팔면서 거기에서 얻지 못한 利得을 뒤에 修理費로 받아 챙긴다는 指摘도 나왔다.

△4位現代車 ‘트라제XG’(1999年)

選定理由는 全般的인 品質不良 때문이다. 特히 痼疾的인 車體腐蝕問題가 指摘을 받았다. 2010年 1月∼2012年 9月 사이 消費者保護院에 腐蝕問題로 提報가 들어온 車種中 1位가 트라제다. 트라제의 品質不滿이 커지면서 안티 現代를 만드는 元祖였다는 指摘도 있었다.

△5位起亞車 ‘크레도스 파크타운’(1998年)

파크타운은 中型세단 ‘크레도스’의 왜건型車輛이다. 파크타운은 1998年 7月에 出市했으나 1999年上半期에 조용히 단종됐다. 1年 만에 모델이 사라져 壽命이 가장 짧은 모델이라는 不名譽를 안았다. 販賣量은 總 800代程度로 알려지고 있다.

△6位現代車 ‘YF쏘나타 ’(2009年)

世界市場에서 好評을 받았고 歷代 쏘나타 中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인 YF쏘나타度專門家들의 날카로운 눈을 避해 가지 못했다. 디자인에 對한 論難이 많았지만 問題는 品質問題였다. 브레이크, 잠금裝置, 에어백 等으로 國內外에서 리콜을 했고 LPG 모델의 急發進問題도 最近 불거졌다. 게다가 消費者의 不滿에 對한 現代車의 對應이 未洽해 YF쏘나타는 ‘안티 現代’를 大量生産하는 觸媒劑役割을 했다는 評價를 받았다.

△7位起亞車 ‘프라이드 디 젤’(2006年)

프라이드 디젤은 國産 디젤세단의 可能性을 널리 알린 모델로 當時 큰 人氣를 끌었다. 比較的 조용한 디젤엔진과 높은 燃料消費效率은 運轉者들에게 滿足感을 줬다. 하지만 車體의 밸런스가 좋지 않아 走行安定性이 떨어진다는 點이 指摘됐다. 車體는 가벼운데 앞쪽에 무거운 디젤 엔진이 들어가면서 相對的으로 後輪이 너무 가벼워 走行安定性이 떨어진다. 高速走行中急하게 運轉대를 操作하면 車가 甚하게 左右로 흔들리며 事故가 일어나기 쉽다는 點이 가장 큰 短點이다. 經濟性은 잡았지만 安全은 놓친 셈이다.

△8位 캐딜락 ‘에스컬레이드’(2007年)

에스컬레이드는 길이가 5.7m에 이르는 超大型 SUV로 排氣量이 6.2L에 達한다. 엄청난 덩치에 카리스마 있는 얼굴로 보는 이를 壓倒한다. 하지만 韓國實情에는 맞지 않는 自動車다. 너무 커서 運轉하기도, 駐車하기도 힘들 뿐만 아니라 기름 먹는 河馬이기 때문이다.

燃料桶은 100L로 한 番注油하면 20萬 원 가까이 들어간다. 그런데 서울市內走行可能 거리는 고작 300∼350km.

△9位 메르세데스벤츠 ‘E클래스 ’(2002年)

成功的인 모델이었던 E클래스(코드名 W211)가 最惡의 車中 하나로 選定됐다. 2002年 나온 E클래스는 當時로서는 革新的인 브레이크 시스템인 SBC(Sensotronic Brake Control system)를 世界最初로 適用했다. 安全을 위해 나온 스마트 브레이크 시스템이지만 잦은 故障과 誤作動으로 오히려 運轉者들을 不便하게 하거나 危險에 빠뜨리는 境遇가 많았다. 結局 SBC는 리콜 措置됐고, 2007年刑부터는 아예 削除됐다. 世界最高의 自動車브랜드 벤츠의 ‘黑歷史’인 셈이다.

△10位 도요타의 ‘코롤라’(2011年)

只今까지 4000萬臺가 팔리며 월드 베스트셀링카라는 名聲을 가진 檢證된 車種이지만 이番調査에 이름이 올랐다. 自動車의 機械的인 性能自體는 問題가 없지만 별다른 魅力도 없고 밋밋한 디자인에 平凡하기 그지없는 車가 韓國에선 너무 비싸다는 것이 理由. 美國에서는 현대자동차 ‘아반떼’와 同級으로 價格이 비슷하지만 韓國에서는 아반떼보다 1000萬 원 가까이 비싸다는 點이 指摘됐다.

석동빈 記者 mobid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