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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균 論說委員의 推薦! 이番週의 冊]派生商品 外|東亞日報

[박영균 論說委員의 推薦! 이番週의 冊]派生商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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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入力 2011年 2月 19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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金融危機 불러온 派生商品의 두 얼굴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의 ‘주범’은 파생상품이었다. 그해 10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권거래소에서 한 딜러가 통화를 하고 있는 모습 위로 1달러 지폐가 보인다. 아연실색한 표정을 짓는 조지 워싱턴을 그려 넣은 지폐 모습이 당시 상황을 잘 말해준다. 동아일보DB
2008年 글로벌 金融危機의 ‘主犯’은 派生商品이었다. 그해 10月 獨逸 프랑크푸르트 證券去來所에서 한 딜러가 通話를 하고 있는 모습 위로 1달러 紙幣가 보인다. 啞然失色한 表情을 짓는 조지 워싱턴을 그려 넣은 紙幣 모습이 當時 狀況을 잘 말해준다. 東亞日報DB
지난해 11月 11日. 歷史的인 主要 20個國(G20) 서울會議가 열리는 날에 서울 汝矣島 證市의 株價는 2.7%나 暴落했다. 이날 張 마감 直前 同時呼價 때 韓國도이치證券 窓口에서 時價總額 上位 種目을 中心으로 1兆6000億 원의 賣物이 쏟아지면서 急落한 것이다. 綜合株價指數가 無慮 53.12포인트나 下落했다. 이날 外國人 純賣渡, 프로그램 純賣渡, 코스피200 옵션契約 物量이 史上 最大値를 記錄했다. 證市는 急落했지만 一部 폿옵션 投資者들은 大舶을 터뜨렸다. 풋옵션이란 一定期間이 지나 約束한 價格에 株式을 팔 수 있는 權利다. 옵션에 따라 이날 最大 249倍까지 收益이 났다.

金融監督院은 그동안 調査를 벌인 結果 23日 證券先物委員會를 열어 韓國도이치證券에 6個月 一部 營業停止 措置를 내릴 豫定이다. 營業停止 措置가 내려지면 國內에서 營業하는 國內外 證券社 가운데 本店이 不公正去來를 理由로 停止를 當하는 것은 처음이다. 證券會社나 헤지펀드 같은 投資者들이 韓國과 같은 新興市場을 공략한 事例는 이番이 처음은 아니다. 問題는 新興 市場이 어떻게 當했는지조차 正確히 모르는 채 攻擊당하고 있다는 點이다. 海外에서 派生商品을 利用한 攻擊을 事前에 規制하기는커녕 事後에 把握하기도 힘들다. 韓國의 金融監督院도 海外 調査에 나섰지만 所期의 成果를 거두었는지는 疑問이다.

2008年 美國發 金融危機의 裏面에도 派生商品이 도사리고 있다. 많은 美國人들이 집과 職場을 잃고 不動産 價格이 暴落하고 中小企業들이 門을 닫았다. 全 世界로 波及되어 많은 나라에서 美國과 같은 일이 벌어졌다. 이런 金融危機의 主犯으로 派生商品이 指目된 것이다. 그러나 果然 派生商品에 對해 잘 안다고 自身 있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 金融의 支配를 當하고 있으면서도 그 支配의 手段인 派生商品에 對해서는 정작 無知한 境遇가 大部分이다.

이 冊의 著者는 30年 以上 金融分野에서 일하면서 派生商品을 直接 去來해본 專門家이다. 그는 이 冊에서 派生商品이란 무엇인가에 對해 初步者도 理解할 수 있도록 쉽게 說明하면서도 派生商品의 問題點에 對해서는 冷靜하게 批判하고 있다. 內部 告發書라는 느낌이 들 程度다.

著者는 韓國에서 벌어진 도이치證券 事例에 對해서는 事前에 規制하기가 매우 어렵다고 털어놓는다. 그는 出版社를 通한 書面 인터뷰에서 4가지 理由를 들었다. 첫째 金融監督院이 海外에서 外國 金融會社를 統制하기 힘들고, 둘째 開放的인 市場을 維持하라는 壓力이 剛하고, 셋째 金監院이 海外 金融會社를 다룰 技術과 資源이 不足하고, 넷째 法 違反에 對한 處罰이 輕微하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그는 眞짜 苦悶해야 할 問題는 어느 程度 水準까지 이런 投機的 活動을 認定하고 堪耐해야 하는가 하는 것이라고 强調했다.

膳物과 派生商品이 처음 登場했을 때 많은 사람들은 稱讚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2008年 金融危機 以後 危機의 主犯으로 指目당할 程度로 惡名 높게 됐다. 마치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와 비슷하다. 잘 쓰면 좋지만 잘못 使用하면 災殃이 되는 것이다. 著者는 派生商品의 特徵을 二重性으로 規定한다. 그래서 派生商品 게임의 規則은 “사는 사람이여, 操心하라”는 것이다.

박영균 論說委員 parkyk@donga.com

■ 美術館에 간 CEO
MS本社에 그림 6000點 있는 까닭은
김창대 지음
304쪽·1萬5000원·熊進知識하우스


마이크로소프트의 美國 시애틀 本社에는 미니멀리즘의 巨匠 솔 르윗의 作品을 비롯해 80餘 個 事務室에 6000餘 點의 美術 作品이 展示돼 있다. 애플을 이끄는 스티브 잡스는 會社 外部 壁面 全體를 피카소의 얼굴로 덮었다. 國內에서도 三星電子 李在鎔 社長은 該博한 美術 知識을 뽐내고 있고, 新世界 鄭溶鎭 副會長과 GS 허용수 專務는 ‘博物館의 젊은 親舊들’이란 文化藝術 後援團體의 會員이기도 하다.

바쁜 企業家들이 時間을 쪼개 美術館에 가고 藝術 活動에 關心을 갖는 理由가 單純한 記號 때문만은 아니라고 著者는 말한다. 消費者들은 이제 必要(need)에 依해서가 아닌 欲望(wants)에 따라 消費하기 때문에 企業이 過去 成功公式에서 벗어나 革新에 나서야 한다는 것. 藝術은 이런 創造經營을 하기 위한 훌륭한 敎科書가 된다는 助言이다. 冊은 藝術家들의 思考方式, 創造性, 革新, 發想轉換 等을 8個의 키워드로 提示하며 그에 該當하는 經營 事例들을 紹介한다.

황인찬 記者 hic@donga.com

■ 經濟記事 궁금症 300問 300答
記事로 짚어본 經濟… 12年 스테디셀러
곽해선 지음
560쪽·1萬6800원·동아일보사

經濟 記事를 통해 經濟 原理와 現實을 알기 쉽게 說明한 實用經濟 入門書. 1998年 初版이 出刊된 後 12年 넘게 베스트셀러로 자리 잡은 實用經濟學 分野의 古典으로, 10番째 改正을 맞아 最近의 經濟 트렌드를 反映한 새로운 內容들을 더했다.

著者는 資本主義 社會에서는 結局 經濟 理致를 모르는 사람들이 經濟的 事件의 犧牲羊이 될 수밖에 없다며 “어제의 經濟 記事로 來日의 經濟 흐름을 豫測할 수 있다”고 말한다. 經濟的 事件은 每年 비슷한 일이 週期的으로 反復되기 때문에 事件의 앞뒤를 짚어보는 經驗이 쌓일수록 專門家처럼 經濟 흐름을 豫測할 수 있는 힘이 생긴다는 것. 專攻者에게도 도움이 될 만큼 깊이 있는 知識과 情報를 고르면서도 讀者가 理解하고 活用하기 쉽도록 꾸몄다.

經濟에 對한 槪括부터 競技, 物價, 金融, 國際收支, 經濟指標 等 各 項目 間의 聯關性도 說明하며 經濟의 ‘숲과 나무’를 同時에 볼 수 있는 눈을 키워 준다.

박희창 記者 rambla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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