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데스크 展望臺]오늘 아침밥 드셨습니까?|동아일보

[데스크 展望臺]오늘 아침밥 드셨습니까?

  • 入力 2009年 6月 22日 02時 56分


지난週 南部地方을 끝으로 全國의 모내기 作業이 모두 끝났습니다. 모내기철에 農村이 얼마나 바쁜지는 예로부터 傳해 내려오는 俗談에 잘 나타나 있습니다. 얼마나 바빴으면 ‘모내기철에는 아궁이 앞의 부지깽이도 뛴다’ ‘늦모내기에는 죽은 중도 꿈적거린다’고 했겠습니까.

例年 이맘때라면 農夫들은 한바탕 분주함이 휩쓸고 지나간 뒤의 짧은 休息을 滿喫하면서 ‘올해도 풍작을 내려 달라’고 마음속으로 祈禱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올해는 그렇지 못한 模樣입니다. 많은 農民들이 올해도 昨年처럼 豐年이 들까 봐 걱정하고 있다고 합니다. ‘아무리 그래도 農夫가 豐年을 걱정할까’ 하고 생각하는 분들도 있겠지만 凶年은 凶年대로, 豐年은 豐年臺로 걱정스러운 게 요즘 農村의 現實입니다.

지난해 우리나라의 쌀 生産量은 484萬 t으로 2007年에 비해 9.9%나 늘었습니다. 그러나 食生活의 西歐化로 因한 1人當 쌀 消費量의 持續的인 減少 趨勢와 不景氣의 影響으로 쌀 需要는 急減한 것으로 推算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지난해 過多한 쌀 在庫를 안고 있는 농협의 一線組合들은 쌀을 닥치는 대로 팔아치우고 있고, 그 餘波로 山地의 쌀값은 곤두박질치고 있습니다. 全南 海南郡 北日農協 이재섭 組合長에 따르면 “在庫 處分을 위해 한바탕 戰爭을 치르는 中”이라고 합니다. 最近 쌀을 販賣하기 위해 濟州島를 찾아갔는데 甚至於 京畿道에서까지 ‘遠征’을 와 있더라는 것입니다.

及其也 農協中央會 次元에서는 政府에 ‘市場隔離’를 建議하기에 이르렀습니다. 卽 政府가 쌀 10萬 t假量을 市場에서 사들여 流通되지 않도록 해 달라고 도움을 要請한 것이죠. 여기에 必要한 豫算은 約 2000億 원으로 推算됩니다. 問題는 政府도 쌀 在庫를 잔뜩 떠안고 있는 狀況이기 때문에 농협이 市場隔離를 要請한 物量을 生産的으로 消費할 方法이 없다는 點입니다. 結局 쌀값 安定을 위해 血稅 2000億 원을 虛空으로 날리게 되는 셈이지요.

우리가 피땀 흘려 낸 稅金이 헛되이 浪費되는 것을 막을 方法은 없을까요. 있습니다. ‘아침밥’李 解答입니다. 온 國民이 아침밥을 꼬박꼬박 챙겨 먹을 境遇 1年間 追加로 消費되는 쌀은 約 51萬 t에 이른다고 합니다. 아침을 굶고 있는 사람 5名 가운데 1名만 아침을 챙겨 먹어도 市長格里처럼 無理한 政策을 쓸 必要가 없는 것이죠.

아침밥 챙겨 먹기가 남아도는 쌀 問題 解決에만 有用한 것이 아닙니다. 農村振興廳 調査에 따르면 大入受驗生의 아침食事 回數와 修能·內申成跡은 正比例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日本의 境遇 2007年 全國學力試驗 結果 아침밥을 먹는 中學生들의 數學點數가 굶는 學生들보다 平均 21.1點이나 높았다고 합니다.

‘밥審’李 聖人의 集中力이나 筋力과 直結돼 있다는 硏究結果도 數없이 많습니다. 梁埈赫, 金東周, 이대호 等 프로野球界의 代表的인 슬러거들은 힘의 源泉으로 밥심을 꼽는다고 합니다. 最近 한 日刊紙에는 世界 1位 造船業體人 현대중공업의 勤勞者들은 普通사람보다 밥을 2倍 많이 먹는다는 記事가 실렸습니다.

月曜日 아침부터 데친 시금치처럼 축 늘어진 當身, 오늘 아침밥 드셨습니까.

천광암 産業部 次長 iam@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