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에서 겨루는 光學戰爭.’ 全世界 最高의 蹴球 스타들이 雌雄을 겨루는 월드컵. 현대 蹴球技術의 歷史는 바로 월드컵의 歷史이다. 4年마다 벌어지는 월드컵에서 優勝國들은 다음 4年 동안 全世界에서 流行할 蹴球 戰術을 선보여왔다. 90年 大會에서는 미드필드부터 相對方을 積極的으로 守備하는 獨逸의 ‘壓迫蹴球’, 94年에는 守備와 攻擊의 間隔을 最大限 줄인 브라질의 ‘콤팩트蹴球’, 98年 월드컵을 통해서는 各 選手의 뛰어난 個人技를 바탕으로 組織力을 極大化한 프랑스의 ‘技術蹴球’가 誕生했다.
蹴球 못지 않게 월드컵을 통해 한 段階씩 업그레이드 돼 온 것이 있다. 바로 ‘光學’ 技術. 카메라 撮影機氣는 ‘멀리 있는 選手들의 빠른 움직임’을 크고 正確하게 잡기 위해 開發돼 왔다. 特히 蹴球는 選手들의 움직임이 陸上의 100m 못지 않게 빠를 뿐만 아니라 커다란 競技場에서 벌어지기 때문에 望遠렌즈의 焦點機能과 瞬間捕捉 機能이 重要하다.
월드컵 競技를 停止된 映像으로 記錄하는 寫眞記者들. 이들은 望遠렌즈 裝着이 쉽고 흔히 ‘手動카메라’라고 불리는 ‘日案리플렉스(SLR)’를 取材裝備로 쓰고 있다. 世界 蹴球의 兩大山脈이 유럽과 南美라면 世界 SLR 市場에는 캐논과 니콘이 있다. SLR의 歷史는 캐논과 니콘의 歷史라고 해도 過言이 아니다. 이 두 業體는 올림픽 월드컵 等 大型 스포츠 이벤트에서 自身들의 技術力을 뽐낼 수 있는 最尖端 裝備를 動員하며 競爭해 왔다.》
90年 월드컵에 맞춰 開發된 니콘 F4S
|
▼90年 이탈리아 大會▼
秒當 5컷을 連續해 찍을 수 있는 모터드라이브를 內藏한 캐논의 EOS-1과 니콘의 F4街 登場했다. 連續 撮影으로 瞬間 捕捉이 더 쉬워졌다. 特히 F4는 셔터다이얼 조리개 링 等 旣存의 機械式 카메라 裝置에 自動露出 機能 等 電子式 카메라의 便宜性이 더해져 當時 寫眞記者들에게 ‘幻想의 카메라’라는 讚辭를 들었다.
▼94年 美國 大會▼
300㎜ 以上의 望遠렌즈를 쓸 境遇 選手들의 움직임을 크게 擴大해 撮影하기 때문에 조금만 焦點이 不正確해도 ‘稀微한’ 寫眞이 되고 만다. 이 때문에 스포츠 寫眞記者들은 焦點 맞추기에 가장 많은 神經을 써야 했다. 하지만 94年 월드컵 取材를 맡은 寫眞記者들은 焦點 링을 손으로 돌려가며 애쓸 必要가 없었다. 캐논이 선보인 ‘自己 浮上 超音波모터(USM)’렌즈 때문. ‘自己 浮上’ 方式은 電磁石의 S極과 N極이 서로 밀어내는 原理를 利用한 것. TGV같은 高速電鐵이 時速 300㎞에 이르는 速度를 낼 수 있는 것도 이 方式으로 列車가 레일 위에 摩擦 없이 떠 있기 때문이다. 焦點 링이 렌즈 周圍에 떠 있어 摩擦 없이 부드럽게 움직이는 超高速 自動焦點(AF)李 可能해 진것. 이 렌즈는 AF 技術의 새로운 地平을 연 것으로 評價받았다. ‘톱니바퀴’ 方式이었던 以前 AF렌즈로는 蹴球選手처럼 빠르게 움직이는 被寫體의 焦點을 맞출 수 없었다.
▼98年 프랑스 大會▼
AP AFP 等 外信들이 처음으로 모든 取材를 100% 디지털 카메라로 한 첫 월드컵. 캐논, 니콘의 몸體에 美國의 필름會社 ‘코닥’이 開發한 大型 ‘디지털팩’을 裝着한 카메라가 登場해 ‘現場 實時間 마감’ 時代를 열었다. 當時 外換危機를 겪고 있던 韓國의 寫眞記者들은 한 臺에 2萬달러가 넘는 이 裝備를 ‘敢히’ 利用할 수 없었다.
韓日월드컵을 앞두고 나온 캐논 EOS-1D
|
▼2002 韓日월드컵▼
캐논과 니콘이 專門家用 디지털 SLR 카메라 市場의 未來를 두고 熾烈한 勝負를 벌일 展望. 캐논은 EOS1-D와 EOSD-60을, 니콘은 D1H를 ‘選手名單’에 올렸다. 이 카메라들은 필름카메라와 비슷한 무게와 크기이면서도 필름을 스캔받은 것보다 色感과 畫質이 더 뛰어나 寫眞記者들에게 ‘大型 스타플레이어’로 認定받고 있다. EOS1-D는 1秒에 8컷을 찍을 수 있을 程度로 撮影 速度가 빨라 讀者들은 더 생생하게 捕捉된 競技 場面을 즐길 수 있을 것이다.
또 캐논과 니콘은 競技가 벌어지는 韓國과 日本 蹴球場의 미디어센터에 裝備點檢 렌즈無料貸與 等을 하는 數百名의 職員을 派遣해 ‘서비스’ 競爭을 벌인다.
신원건記者 laputa@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