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서버에 美가 輸出 막은 半導體… 어디서 求했나

東亞日報
入力 2024年 4月 23日 20時 13分

이기욱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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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國이 中國에 對한 輸出을 막은 엔비디아의 尖端半導體가 中國大學과 硏究所에 흘러들어간 情況이 나왔다. 앞서 中國企業들이 密輸入을 통해 엔비디아의 人工知能(AI) 칩을 確保한 데 이어 이番에는 ‘리셀러’(再販賣業者)를 통해 이를 確保한 것으로 나타났다.

로이터通信은 23日(現地時間) “中國入札文書數百件을 檢討한 結果中國大學과 硏究所等 10곳이 美 슈퍼마이크로컴퓨터(SMCI), 델 테크놀로지, 臺灣 기가바이트의 서버 製品에 內藏된 尖端 엔비디아 칩을 確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報道했다. 入札은 지난해 11月 20日부터 올해 2月 28日 사이에 이뤄졌다. 美國이 臺(對)中國半導體輸出規制措置를 强化한 지난해 11月 17日以後에도 中國에 엔비디아의 尖端 AI 칩이 供給된 것이다.

로이터에 따르면 서버 製品을 販賣한 再販賣業者는 總 11個中國業體로, 以前까지 잘 알려지지 않았던 業體들이다. 購買者에는 中國科學院, 산둥省 AI硏究所, 후베이省地震管理局, 西南大, 國營航空硏究센터, 宇宙科學센터 等이 包含됐다.

再販賣業者들이 販賣한 칩들이 지난해 11月美國의 輸出規制以前에 備蓄된 것인지는 確認되지 않았다. 서버 製造業體들은 로이터에 “關聯法을 遵守했으며 調査에 나설 것”이라고 傳했다. 엔비디아 側은 “우리 파트너 中 어느 누구도 輸出規制規定을 違反하지 않았으며, (中國에 再販賣된 物量은) 全世界에서 販賣되는 製品中無視할 수 있는 一部에 不過하다”고 밝혔다.

美國의 輸出規制에도 이같은 再販賣等을 통해 中國에 尖端 칩이 持續的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다는 憂慮도 나온다. 美商務部는 “部處內産業保安局이 對中輸出이 禁止된 칩의 使用處等을 調査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기욱 記者 71woo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