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總選에서 極右 ‘體가’ 急浮上…旣成政治失望輿論에 힘 입은 듯

東亞日報
入力 2024年 3月 11日 17時 54分

조은아 記者

코멘트: 個

좋아요: 個

코멘트: 個

포르투갈 總選에서 極右政黨 ‘體가’가 急浮上하며 유럽 政界의 極右突風이 거세지고 있다. 11月美國大選에서 再執權을 노리는 ‘아웃사이더’ 도널드 트럼프 前美大統領처럼 旣成政治에 失望한 輿論의 支持를 받아 浮上했다는 分析이 나온다.

11日英國 가디언 等에 따르면 前날 實施된 포르투갈 總選開票結果中道右派社會民主黨(PSD)과 두 個의 小規模保守政黨으로 構成된 民主同盟(AD)李 29.5%를 確保해 1黨에 올랐다. 2位는 執權社會黨으로 0.8%포인트 뒤진 28.7%를 얻어 아슬아슬하게 밀려났다. 社會黨은 2015年부터 執權한 뒤 지난 2022年早期總選에서 獨自的으로 過半數議席을 確保한 바 있어 이番結果는 衝擊的이란 評價가 나온다.

AD는 政府構成에 必要한 過半數(全體議席中 115席)는 確保하기 힘들어 다른 政黨들과 聯立政府를 構成해야 한다. 全體議席 230席中 4席은 海外投票者들의 票를 開票한 뒤 決定된다.

이番選擧에서 體가는 18%를 얻어 3位를 차지하며 急浮上해 注目받았다. 이는 지난 2022年早期總選에서 얻은 7.2%의 3倍 높은 水準이다. 體가는 創黨된 2019年總選에서 1席, 2022年總選에서 12席을 確保했는데 이番에는 지난 總選보다 4倍 늘어난 48席을 確保할 것으로 豫想된다. 外信들은 포르투갈에서 이番처럼 極右政黨이 負傷한 적은 없었다고 分析했다.

體가는 한 때 PSD 所屬이었다가 脫黨한 안드레 벤투라 代表가 創黨했다. 辯護士, 大學敎授, 蹴球解說家等華麗한 經歷을 자랑한다. 소셜미디어에서 젊은이들의 反移民情緖와 高物價, 住宅難等으로 인한 反政府情緖等을 잘 利用했다는 評價를 받는다.

體가는 選擧過程에서 “포르투갈을 淸掃해 腐敗를 종식시키겠다”며 旣成政治를 바꾸겠다는 意志를 드러냈다. 프랑스 日刊 르몽드는 “벤투라 代表가 많은 유럽國家에서 極右 포퓰리즘 運動이 成功을 이끈 方式을 活用했다”며 “反엘리트主義, 反多元主義等 다양한 理念을 바탕으로 다양한 立場을 보이고 있다”고 評했다.

이番投票는 政府의 大規模綠色投資 프로젝트 進行過程에서 不法行爲가 있었다는 疑惑이 일고, 이에 따라 지난해 11月 안토니오 코스타 總理가 辭任하며 觸發됐다. 이番總選에서 勝利한 AD의 루이스 몬테네그로 代表는 極右政策을 負擔스러워하며 體價와 距離를 두고 있다. 하지만 聯立政府構成의 어려움으로 體가와 合意해야 한다는 相當한 壓力을 받을 可能性이 높다고 가디언은 展望했다.

파리=조은아 特派員 ach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