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萬원 짜리로 탱크-脯破壞… 戰爭版圖 바꾸는 ‘價性比’ 드론

東亞日報
入力 2024年 2月 8日 03時 00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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長期戰에 武器消盡… 活用 더 늘어
우크라 젤렌스키 “드론部隊創設”
소리 없는 드론, 心理戰에도 效果的
最近中東戰서도 눈에 띄는 役割

지난달 21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남서쪽으로 165km 떨어진 우스트루가에 있는 천연가스 생산시설에 화재가 나 소방관들이 진압하고 있다. 현지 언론은 이 시설의 가스 탱크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공격으로 폭발했다고 보도했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텔레그램에 올라온 사진. 우스트루가=AP 뉴시스 — 지난달 21日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南西쪽으로 165km 떨어진 우스트루가에 있는 天然가스 生産施設에 火災가 나 消防官들이 鎭壓하고 있다. 現地言論은 이 施設의 가스 탱크가 우크라이나의 드론 攻擊으로 暴發했다고 報道했다. 알렉산드르 드로즈덴코 텔레그램에 올라온 寫眞. 禹스트壘가=AP 뉴시스

이달 24日勃發 2年을 맞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 戰爭,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을 넘어 紅海, 레바논, 이라크 等으로 불똥이 튄 中東戰爭等에서 最近 가장 눈에 띄는 武器가 있다. 바로 無人機(드론)다.

우크라이나·러시아 兩國은 武器消盡으로 어려움을 겪자 低廉하면서도 效率的인 打擊이 可能한 드론을 積極的으로 活用하고 있다. 中東戰爭度 하마스가 드론 攻擊으로 砲門을 열었다. 하마스를 支持하는 親이란 예멘 후티 叛軍亦是 드론으로 紅海 바닷길을 마비시키고 있다. 實際戰爭터에서 威力이 立證된 데다 2022年 12月北韓 드론이 서울 上空을 偵察飛行하는 事態로 韓國도 드론 防禦體系構築等에 心血을 기울이고 있다.

● 젤렌스키, 砲兵劣勢에 “드론部隊創設”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大統領은 戰爭勃發 2年을 앞두고 드론을 ‘판勢逆轉’의 한 手로 믿고 있다. 로이터通信에 따르면 그는 6日夜間 비디오 演說에서 “우리 軍에 드론시스템 部隊라는 別途部隊를 創設하는 法令에 方今署名했다”며 ‘드론戰爭速度戰’을 强調했다. 젤렌스키 大統領은 지난해 12月에도 “2024年 드론 100萬臺를 生産하겠다”고 發表했다.

갈수록 드론이 더 큰 注目을 받는 건 ‘價性比’ 때문이다. 우크라이나 戰爭이 限없이 길어지며 武器와 財源이 消盡되자 드론만 한 武器가 없다고 判斷하는 것이다. 代表的인 事例가 ‘1人稱時點(First Person View·FPV) 드론’이다. 操縱士가 드론의 時點에서 地上을 내려다볼 수 있어 붙은 名稱이다. 타깃을 發見하면 漸漸高度를 낮춘 뒤 달라붙어 爆發한다.

英國 이코노미스트는 5日 “FPV 드론이 우크라이나 戰爭最前線에서 ‘神話’에 가까운 地位를 얻고 있다”고 報道했다. 東部 바흐무트의 드론部隊 ‘아킬레스’는 最近 300∼500달러(約 40萬∼66萬 원)짜리 FPV 드론 몇 대로 數百萬 달러에 達하는 러시아 重武器를 무너뜨렸다. 簡單한 FPV 드론은 400달러(藥 50萬 원) 程度지만 美國이 우크라이나에 提供한 재블린 對戰車 미사일은 이보다 500倍 비싼 藥 20萬 달러(藥 2億7000萬 원) 水準이다.

드론은 心理戰에도 安城맞춤이다. 뻔히 드러나는 砲擊과 달리 드론은 소리 없이 날아가 攻擊하는 ‘조용한 暗殺者’이기 때문이다. 새뮤얼 벤뎃 美海軍分析센터(CNA) 諮問官은 이코노미스트에 “러시아 最前線에서 드론 攻擊의 威脅 때문에 軍隊가 어둠을 틈타 小그룹으로 흩어져 움직이게 된다”며 드론이 러시아軍을 위축시키고 있다고 說明했다.

● 하마스 드론, 이스라엘 最尖端武器破壞

지난해 10月 7日 하마스 攻襲으로 始作된 中東戰爭에서는 ‘드론戰爭’李 보다 本格化됐다. 特히 大規模擴戰을 避하기 위해 目標物에 對한 精密攻擊이 重要한 狀況에서 드론이 相對君의 核心人物을 타깃으로 삼아 攻擊의 效率을 높이고 있다. 지난달 2日 레바논 首都 베이루트에서 숨진 하마스의 副指導者 살리흐 알 아루里圖 이스라엘의 드론 攻擊을 받았다고 中東消息通이 밝혔다.

드론의 威力을 일찍이 깨닫고 드론 戰術을 가다듬어온 勢力이 最近紅海를 마비시키고 있는 親이란 예멘 후티 叛軍이다. 후티 叛軍은 2019年을 ‘드론의 해’로 宣言하고 드론을 開發했다. 이들은 드론을 마치 미사일처럼 目標物에 衝突시켜 爆發을 일으키는 戰術을 써 더 威脅이 되고 있다고 美 NBC뉴스는 傳했다.

드론은 남의 나라 戰爭 이야기로 置簿할 수도 없다. 우리 軍當局은 2022年 12月發生한 北韓無人機의 서울 上空侵犯事件等 드론 挑發에 對應하려 지난해 9月國防部直轄部隊로 드론作戰司令部를 創設했다. 지난달에는 申元湜國防部長官이 이 部隊를 訪問해 “드론은 戰場의 게임체인저”라며 “最近 러시아-우크라이나 戰爭, 이스라엘-하마스 武力衝突等實戰에서 效用性이 立證된 武器體系”라고 强調했다.

파리=조은아 特派員 achim@donga.com
손효주 記者 hjson@donga.com
김보라 記者 purpl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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