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하마스 땅窟에 바닷물 퍼붓는다…인질 家族들 “安全威脅” 反對

東亞日報
入力 2023年 12月 13日 16時 59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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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군 병사들이 지중해 해변에서 바닷물을 끌어올릴 파이프를 설치하는 모습이 현지 소셜미디어에 나돌고 있다. 이스라엘군이 이 바닷물을 하마스가 가자지구 곳곳에 설치한 땅굴에 투입해 하마스 소탕에 나설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출처 ‘X(옛 트위터)’ — 이스라엘軍兵士들이 地中海海邊에서 바닷물을 끌어올릴 파이프를 設置하는 모습이 現地 소셜미디어에 나돌고 있다. 이스라엘軍이 이 바닷물을 하마스가 가자지구 곳곳에 設置한 땅窟에 投入해 하마스 掃蕩에 나설 것이란 分析이 나온다. 出處 ‘X(옛 트위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武裝團體 하마스를 掃蕩하기 위해 하마스가 統治하는 가자地區 땅窟에 바닷물을 넣어 沈水시키기로 했다. 이스라엘은 地上戰過程에서 約 500km에 達하는 하마스 땅窟外部 곳곳을 攻擊했지만 艦艇과 爆發物로 인해 內部를 속속들이 破壞하진 못했다. 一部 하마스 指導部 또한 이 곳에 隱身해 있어 바닷물로 하마스 完全潰滅에 나서려는 것으로 보인다.

12日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지난달 5個의 海水 펌프가 設置됐고 最近 2個의 펌프가 追加設置됐다”며 “땅窟에 바닷물을 채워넣는 作戰이 始作됐다”고 傳했다. 땅窟全部를 바닷물로 채우는 作業이 最小數週日以上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스라엘은 땅窟을 沈水시켜야만 地下에 있는 하마스 指導部, 人質等이 地上으로 올라올 것이고, 이 때 急襲해 人質을 救出하겠다는 뜻을 드러내고 있다. 이스라엘은 現在 가자地區地上의 40% 以上을 掌握하고 있지만 地下施設을 破壞하지 않으면 하마스의 威脅이 끝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스라엘은 하마스가 가자地區全域에 조성한 땅窟을 통해 武器를 搬入할 뿐만 아니라 하마스 指導部가 이 곳에 作戰本部를 두고 이스라엘 攻擊을 指揮한다고 主張한다.

하마스에 붙잡힌 채 아직 풀려나지 않은 約 140名의 人質家族은 人質의 安全이 威脅받는다며 沈水作戰을 强하게 反對하고 있다. 環境汚染等追加被害 또한 相當할 展望이다. 가자지구와 맞닿은 이집트 當局은 2015年密輸꾼 退治를 위해 自國領土隣近의 하마스 땅窟에 바닷물을 投入했다. 以後隣近에서 農作物을 키우던 住民들이 鹽分으로 큰 被害를 봤다.

이스라엘의 攻擊으로 인한 民間人被害, 戰爭終了後 가자지구 統治方案等을 둘러싼 조 바이든 美國大統領과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總理의 對立도 相當하다. 바이든 大統領은 12日 “이스라엘이 無差別爆擊으로 國際社會의 支持를 잃기 始作했다”며 팔레스타인을 向한 强勁政策을 바꾸라고 公開的으로 批判했다. 戰爭勃發後 줄곧 이스라엘 便을 들던 바이든 大統領이 直接的으로 이스라엘을 批判한 것은 異例的이다. 네타냐후 總理는 “戰爭以後狀況에 對해 美國과 對立하고 있다”고 是認했다.

김보라 記者 purple@donga.com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