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A-LIV 合倂’ 制動 나선 美議會… “厚顔無恥 돈벌이” 適切性調査檢討

東亞日報
入力 2023年 6月 9日 03時 00分

문병기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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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구석구석 파고들어 調査”
法務部도 獨寡占調査可能性
白堊館 “民間企業” 一旦距離두기

‘스포츠 워싱(sports washing)’ 論難이 불거진 美國프로골프(PGA)투어와 사우디아라비아 國富펀드(PIF)가 後援하는 LIV 골프의 電擊合倂에 對해 美國議會가 制動을 걸었다.

執權 민주黨所屬 론 와이든 美上院財務委員長은 7日聲明에서 “僞善은 厚顔無恥한 돈벌이를 감출 수 없다”며 “사우디와 PGA 合倂契約을 구석구석 파고들어 調査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美不動産에 對한 사우디의 不適切한 接近 및 統制權行事에 對한 檢討가 그 始作”이라고 말했다. 美 재무부 傘下外國人投資審議委員會(CFIUS)에 PGA와 LIV 合倂이 適切한지 檢討를 要請할 수 있다는 意味로 풀이된다. CFIUS는 美企業과 外國企業引受合倂이 國家安保에 威脅이 된다고 判斷하면 合倂을 中斷시킬 수 있다.

재닛 옐런 美財務長官은 CNBC 放送 인터뷰에서 “PGA와 LIV 合倂이 國家安保問題라는 것은 現在로선 明確하지 않다”고 말했다. 다만 法務部가 이番合倂에 對해 反獨占規定違反與否를 調査할 可能性이 크다는 展望이 나온다. LIV가 이미 選手流出을 막기 爲한 PGA 措置에 對해 美法務部에 訴訟을 提起한 만큼 法務部調査範圍가 反獨占分野로 擴大될 수 있는 것이다. 팀 于前白堊館競爭政策擔當特別補佐官은 블룸버그통신에 “法務部가 訴訟을 提起해 合倂을 막을 可能性이 50% 程度”라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前大統領은 앞서 LIV 景氣를 自身所有 골프場에 잇따라 誘致했다. LIV와 PGA 合倂으로 트럼프 前大統領이 莫大한 經濟的利益을 볼 것이라는 分析이 나오는 가운데 민주당 一角에선 合倂關聯議會聽聞會推進도 檢討하고 있다. 民主黨 딕 더빈 上院議員은 “上院外交委員會가 (合倂件을) 살펴볼 것”이라며 “外國企業과 關聯한 現行法違反事實이 없는지가 問題”라고 말했다.

白堊館은 一旦距離를 두고 있다. 커린 孱疲에어 白堊館代辯人은 이날 브리핑에서 “民間企業合倂에 對해서는 言及하지 않는 것이 原則”이라며 卽答을 避했다. 代身 “朝 바이든 大統領은 人權問題批判에 躊躇하지 않았고 사우디에 對해서도 마찬가지”라고 强調했다.

사우디를 訪問한 토니 블링컨 美國務長官은 前날 무함마드 빈 살만 王世子를 만난 데 이어 이날 美·걸프協力會議(GCC)에서 “美國은 中東을 떠나지 않았다”며 “GCC는 中東에 對한 美國의 核心 비전”이라고 밝혔다. 사우디와 이란 關係復元을 仲裁하며 中東內影響力擴大에 나선 中國을 牽制한 것으로 풀이된다.

워싱턴=문병기 特派員 weapp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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