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첫 國産航母, 첫 實戰航路로 臺灣海峽擇한 理由는?

東亞日報
入力 2019年 11月 17日 23時 42分

윤완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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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國 첫 國産航空母艦인 002艦이 17日 처음으로 臺灣海峽에 進入했다고 臺灣國防部가 밝혔다. 002艦은 지난달 마지막 海上試驗을 마쳐 就役이 豫想돼 왔다. 中國이 002艦의 就役以後 첫 航路로 臺灣海峽을 擇한 것은 臺灣 및 臺灣과 軍事協力을 强化하는 美國에 對한 武力示威로 풀이된다.

臺灣國防部에 따르면 002艦과 中國護衛艦들이 北쪽으로부터 臺灣海峽에 들어왔다. 美國과 日本軍艦이 002艦을 뒤따라 航路를 追跡했고 臺灣도 戰鬪機를 出擊시켰다. 中國의 航空母艦인 랴오닝(遼寧)함은 種種臺灣海峽을 通過한 바 있다. 랴오닝함이 가장 最近臺灣海峽을 通過한 것은 올해 6月 25日이었다. 中國이 첫 國産航母의 첫 實戰航路로 臺灣海峽을 擇한 것은 臺灣을 壓迫하는 메시지로 보인다.

臺灣言論들은 “002艦이 첫 長距離航海에 나섰다”며 “(臺灣海峽을 通過한 뒤) 出發地인 랴오닝省 다롄(大連)項으로 돌아오는 時間이 臺灣大選이 있는 來年 2010年 1月 11日前後가 될 것”이라고 豫想했다.

臺灣 차이잉원(蔡英文) 總統政府는 2016年執權以後中國이 强調해온 臺灣도 中國의 一部라는 ‘하나의 中國’ 原則을 拒否하고 反中(反中)政策을 펴왔다. 美國은 차이 總統과 軍事協力을 크게 强化하면서 中國을 牽制해 왔다. 輿論調査에 따르면 차이 總統은 親中性向의 國民黨候補인 가오슝(高雄)市場을 크게 앞서고 있다.

베이징=윤완준 特派員 zeitu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