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모랄레스 退陣, 中南美 ‘不法政權’에 보내는 信號”

뉴스1
入力 2019年 11月 12日 08時 16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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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美國大統領이 에보 모랄레스 볼리비아 大統領辭任을 歡迎하며 이는 베네수엘라나 니카라과 等 다른 ‘不法政權’들에 對한 信號라고 말했다.

11日(現地時間) AFP通信等에 따르면 트럼프 大統領은 聲明을 통해 左派가 執權하고 있는 두 中南美國家를 言及하며 “이 事件들은 民主主義와 國民의 意志가 恒常勝利할 것이라는 强力한 信號를 보낸다”고 말했다.

트럼프 大統領은 “憲法과 國民의 뜻을 전복시키려 했던 모랄레스 大統領의 最近市道와 함께 거의 14年이 지난 後, 모랄레스의 退陣은 民主主義를 지키고 볼리비아 國民들이 自身의 목소리를 내는 길을 열어줬다”고 評價했다.

이어 “自由를 要求한 볼리비아 國民과 볼리비아 軍이 單 한 사람이 아닌 볼리비아 憲法을 保護하겠다는 盟誓를 지킨 데에 對해 美國은 拍手를 보낸다”고 덧붙였다.

美國務部의 한 關係者는 볼리비아 軍이 모랄레스 大統領에 對해 쿠데타를 일으켰다는 非難에 對해 “거짓 說明”이라며 “이 모든 事件들은 볼리비아 國民들이 有權者의 뜻을 無視하는 政府를 더 以上 참지 못한다는 것을 分明히 보여줄 뿐”이라고 一蹴했다.

이 關係者는 “이 過渡期政府가 民間主導로 이뤄지길 바란다”며 “美國은 選好에 따라 選擇하는 것이 아니다”고 强調했다.

그러나 알렉산드리아 吳카시오 코르테스(民主·뉴욕) 下院議員은 트럼프 大統領과 달리 모랄레스 大統領의 退陣을 ‘쿠데타’라고 指稱했다.

코르테스 議員은 트위터를 통해 스페인語로 “現在 볼리비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은 民主主義가 아니고 쿠데타다”며 “볼리비아 國民들은 自由롭고, 公正하고, 平和로운 選擧를 치러야지 暴力的인 奪取犯에게 지배당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모랄레스 政權은 土着 코코아 農夫들을 保護하려 했기 때문에 美國과 不便한 關係를 맺고 있었다고 AFP는 傳했다. 原住民出身인 모랄레스 大統領은 14年間執權하며 獨裁하려 했지만 한便으로는 볼리비아의 貧困率을 折半으로 낮추고 經濟를 성장시켰다는 評價를 받기도 한다.

(서울=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