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特檢協助參謀들에 ‘復讐의 칼날’

東亞日報
入力 2019年 4月 22日 03時 00分

位은지 記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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報告書公開뒤 憤怒해 報復 나서… 指示拒否 밝힌 맥갠 前拷問 1順位
大選再選캠프 辯護士서 除外

로버트 뮬러 特別檢事팀이 作成한 448쪽 分量의 ‘러시아 스캔들’ 搜査報告書編輯本이 公開된 後美國政界에 거센 後暴風이 몰아치고 있다고 CNN 等이 20日報道했다. 도널드 트럼프 大統領이 司法妨害를 試圖한 情況이 參謀들의 證言을 통해 고스란히 드러나면서 大統領이 參謀들에게 ‘復讐의 칼날’을 갈고 있다.

CNN은 이날 “大統領이 로버트 뮬러 特檢으로부터 廣範圍한 調査를 받은 過去參謀들에게 憤怒했다. 케이블 뉴스에서 自身이 ‘參謀들에게 제지당하고 무시당하는 不道德한 大統領’으로 그려지는 것에 火가 났다”고 傳했다. 報告書는 “大統領이 特檢調査에 影響力을 行使하려고 試圖했지만 參謀들이 關聯指示를 拒否해 失敗했다”고 指摘했다.

特히 도널드 脈갠 前白堊館法律顧問은 “大統領이 내게 뮬러 特檢解任을 여러 次例要求했지만 이를 拒否했다”고 밝혀 ‘報復 1順位’에 올랐다. 報告書에 따르면 2017年 7月 트럼프 大統領은 맥갠 顧問에게 두 次例電話를 걸어 “뮬러 特檢은 利害衝突問題로 자리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指示를 로드 로즌스타인 法務部副長官에게 傳하라고 指示했다. 맥갠 顧問은 “이 指示를 履行하느니 차라리 자리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고 라인스 프리버스 當時白堊館祕書室長에게 “大統領이 ‘미친 짓(crazy shit)’을 시켰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外報告書에는 프리버스 祕書室長, 한때 大統領最側近으로 評價받았던 스티브 배넌 前白堊館首席戰略家度 트럼프 大統領이 눈엣가시로 여겼던 제프 세션스 當時法務長官의 解任을 막으려 試圖했던 情況도 담겼다.

맥갠 前顧問을 向한 大統領의 報復이 이미 始作됐다는 分析도 나온다. 美政治專門媒體 폴리티코는 19日 트럼프 大統領再選 캠프가 2020年大選을 對備해 맥갠 顧問이 파트너로 있는 존스데이 로펌 代身 공화당 全國委員會(RNC)에서 일했던 네이선 그로스 辯護士를 選任할 것이라고 傳했다.

지난달 뮬러 特檢이 ‘證據不充分’ 結論을 내렸을 때만 해도 “完全한 免罪符”라며 그를 稱頌했던 트럼프 大統領의 態度도 180度 바뀌었다. 그는 19日 트위터에 “精神 나간(crazy) 뮬러 報告書에 담긴 陳述들은 造作됐고 事實이 아니다. ‘完全한 헛소리(total bullshit)’”라며 强度 높게 非難했다.

位은지 記者 wizi@donga.com

#로버트 뮬러 #러시아 스캔들 #트럼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