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은 ‘돈 먹는 河馬’? 치르는데 돈 얼마나 들어갈까

東亞日報
入力 2019年 1月 30日 14時 44分

朴亨埈部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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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의 태극기와 오륜기. 동아일보 DB — 江原道平昌 올림픽스타디움의 太極旗와 五輪旗. 東亞日報 DB

올림픽을 치르는데 돈이 얼마나 必要할까.

2020年 도쿄올림픽과 패럴림픽에 들어가는 總費用이 2兆2980億 엔(약 23兆5000億원)이라고 아사히신문이 30日報道했다. 이는 氣象衛星發射等大會를 위해 間接的으로 들어가는 費用까지 모두 합친 金額이다.

費用은 도쿄都와 政府, 올림픽組織委員會等 3個主體가 分擔한다. 올림픽을 誘致하는 地自體認 도쿄도가 가장 많은 1兆4100億 엔을 낸다. 組織위는 6000億 엔, 政府는 2880億 엔을 맡는다.

具體的으로 뜯어보면 國立競技場整備에 1200億 엔, 패럴림픽 開催準備에 300億 엔, 競技力强化를 위해 1010億 엔, 테러對策에 214億 엔이 必要하다. 도쿄都와 連結되는 高速道路와 國道를 整備하는데 1390億 엔, 電氣自動車等購入補助金 569億 엔 等도 必要하다. 얼핏 보면 올림픽과 關聯이 없는 것처럼 보이지만, 모두 올림픽을 위해 直間接的으로 投入되는 돈이다.

하지만 이는 最終金額이 아니다. 올림픽 費用은 開催日이 다가오면서 漸次 늘어나는 特徵이 있다. 政府支出金의 境遇以前에는 2197億 엔으로 發表됐지만 29日日本政府는 2880億 엔으로 늘려 公表했다. 다른 費用分擔主體들이 내야 할 돈도 漸次 늘어날 可能性이 높다.

한便 지난해 韓國에서 進行된 平昌冬季올림픽의 境遇全體 14兆2000億 원 費用이 들었다. 費用만 놓고 보면 도쿄올림픽이 平昌冬季올림픽의 約 2倍水準이다. 도쿄道民中에는 ‘그렇게 많은 돈을 支出하면서까지 올림픽을 열어야 하나’며 懷疑的으로 생각하는 이들도 많다.

最近 올림픽이 ‘돈 먹는 河馬’로 認識되면서 올림픽을 誘致하려는 나라도 漸漸 줄고 있다. 2024年 올림픽 開催都市選定 때도 이탈리아 로마, 獨逸 함부르크, 美國 보스턴 等이 費用負擔을 理由로 모두 棄權한 바 있다.

도쿄=朴亨埈特派員 loves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