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年 89名 死亡한 파리 이슬람테러 現場에 지난해 6月 남긴 追慕壁畫
警察 “乘合車 搭乘한 도둑들이 25日 밤 門짝 채로 떼어가”
社會批判 담은 壁畫 그리는 正體不明 畫家…一部 作品 지난해 毁損되기도
英國의 正體不明 거리藝術家 뱅크시(Banksy)가 지난해 6月 末 프랑스 파리 11具 볼테르 대로의 바타클랑 劇場 1層 非常口 門짝 室外側 面에 그려놓았던 그라피티(落書藝術) 作品이 도난당했다.
現地 警察은 로이터通信과의 인터뷰에서 “25日 밤에 大型 乘合車를 타고 이곳에 나타난 도둑들이 門짝을 떼어내 車에 싣고 사라졌다”고 밝혔다.
검은色 漆을 한 門짝과 壁面에 그린 이 壁畫는 베일을 쓰고 꼿꼿이 선 채로 默念하는 모습의 女性을 表現한 스텐실(스크린을 오려낸 틈으로 塗料를 흘려 넣어 形象을 찍어내는 技法) 壁畫였다.
1864年 지어진 바타클랑 劇場은 2015年 11月 13日 밤 觀客 1500餘 名이 雲集한 美國 록 그룹 콘서트 中에 이슬람 武裝勢力 이슬람國家(IS) 테러犯들이 銃器를 無差別 亂射해 89名이 死亡한 場所다. IS가 이날 파리와 郊外 地域 6곳에서 同時多發的으로 벌인 銃擊·爆彈 테러로 130名이 死亡했다.
바타클랑 劇場 側은 트위터 計定에 “도둑들의 所行에 큰 憤怒를 느낀다. 뱅크시의 그 壁畫는 파리 市民뿐 아니라 世界의 모든 이들에게 테러에 對한 省察의 契機를 傳하는 象徵이었다”는 글을 올렸다.
지난해 뱅크시는 1968年 5月 프랑스 學生과 勞動者들이 保守的 權威主義에 抵抗해 벌인 ‘68革命’ 50周年 記念 壁畫를 파리 市內 곳곳에 남겼다. 유럽 各國 政府의 難民 關聯 政策을 批判하는 內容의 壁畫는 發見 直後 파란色 페인트漆로 一部가 毁損됐다.
손택균 記者 soh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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