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韓 ‘對南政策實勢’ 김양건 交通事故死亡…具體的인 死亡經緯는?

東亞日報
入力 2015年 12月 30日 09時 4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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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韓의 對南政策全般을 管掌하는 김양건 勞動黨對南祕書兼統一戰線部長이 29日午前 6時 15分에 交通事故로 死亡했다고 北韓朝鮮中央通信이 30日報道했다. 享年 73歲.

通信은 “조선노동당 中央委員會政治局委員이며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高人民會議代議員인 黨中央委員會祕書 김양건 同志는 交通事故로 主體104(2015)年 12月 29日 6時 15分에 73살을 日記로 哀惜하게도 逝去하였다”고 傳했다. 하지만 具體的인 事故經緯는 밝히지 않았다.

通信은 “김양건 同志는 首領 김일성 同志와 領導者 김정일 同志의 忠直한 革命戰士이며, 김정은 同志의 가장 가까운 戰友, 堅實한 革命同志”라며 “主體革命偉業을 爲해 獻身的으로 鬪爭해온 黨과 人民의 훌륭한 아들”이라고 치켜세웠다.

北韓에서 ‘國家有功者勢力’으로 分類되는 김양건 對南祕書는 김일성 綜合大學을 卒業한 後靑年同盟中央委員會와 對外文化聯合委員會指導員을 거쳤으며, 黨中央委員會國際部에서 部長까지 맡은 다음 統一戰線部部長을 거쳐 祕書까지 歷任했다.

通信은 “김양건 同志는 首領님들의 祖國統一遺訓을 貫徹하기 위한 鬪爭에 智慧와 情熱을 다 바쳤다”며 “高潔한 忠情과 높은 實力을 지니고 오랜 期間黨의 偉業을 받들어온 김양건 同志를 잃은 것은 黨과 人民에게 큰 損失”이라고 報道했다.

그러면서 “비록 逝去했으나 黨과 革命, 曺國統一偉業을 위해 바친 그의 獻身的努力과 빛나는 功績은 길이 남아있을 것”이라고 哀悼했다.

숨진 김양건 祕書는 金正恩勞動黨第1 祕書의 ‘外交 브레인’으로 알려졌으며 對南關係 뿐만 아니라 對外分野를 總括하는 人物이다. 김정일 國防委員長時節黨國際部長을 거쳐 對南擔當祕書를 하면서 對中國外交等을 管掌했다.

特히 지난 8月北韓의 非武裝地帶木函地雷挑發에 따른 南北緊張局面當時 황병서 軍總政治局長과 함께 서울을 訪問해 ‘8·25 合意’를 導出한 北韓側中心人物이다. 김양건 祕書는 이 功勞로 北韓에서 ‘共和國英雄’ 稱號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北韓은 김양건 對南祕書의 葬儀式을 局長으로 치르기로 하고 金正恩勞動黨第1祕書를 委員長으로 하는 國家葬儀委員會를 構成했다.

國家葬儀委員은 모두 69名으로 構成됐으며 이 名單에는 最近地方의 協同農場에서 革命化敎育을 받는 것으로 알려진 최룡해가 包含됐다. 최룡해는 解任約 두 달 만에 權力의 中心으로 復歸한 것으로 보인다.

한便 김양건 祕書의 屍身은 평양시 普通鋼區域署長會館에 安置됐다.

東亞닷컴 디지털뉴스팀 記事提報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