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라덴 죽기 直前까지 美追加테러 計劃汨沒

東亞日報
入力 2015年 5月 22日 03時 00分

이승헌 副局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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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射殺作戰때 獲得한 文件等 409件祕密解除

9·11테러를 主導한 國際 테러團體 알카에다의 리더 오사마 빈라덴(寫眞)李射殺되기 前까지 다양한 冊을 耽讀하며 美國에 對한 追加 테러에 光跡으로 사로잡혀 있던 同時에 家族에게는 至大한 愛情을 쏟는 多重人格적 側面을 보였던 것을 알려주는 文件이 20日公開됐다.

美國家情報局(ODNI)은 2011年 5月美軍特殊部隊를 動員해 파키스탄 亞寶唾바드 隱身處에서 빈라덴을 射殺한 뒤 現場에서 入手한 文件 103件을 包含한 總 409件의 資料를 이날 公開했다. 빈라덴이 家族이나 알카에다 指導者들과 주고받은 便紙와 빈라덴이 읽은 書籍은 勿論이고 美政府資料까지 網羅하고 있다.

○ 冊벌레 빈라덴

ODNI가 ‘빈라덴의 書齋’라는 題目을 단 書籍目錄에서는 39卷의 英語書籍이 于先 눈에 띈다. 美國의 軍事政策, 反美性向의 理論書는 勿論이고 陰謀理論과 關聯된 冊까지 있어 빈라덴이 隱身中 다양한 分野에 關心을 두고 있었음을 보여준다. 目錄에는 進步性向의 世界的碩學인 놈 촘스키 매사추세츠工大(MIT) 碩座敎授의 ‘必要한 幻想-民主社會에서의 事故統制’ ‘霸權이냐 生存이냐’ 等이 包含돼 있다.

지난 5世紀 동안 列强의 經濟·軍事力盛衰를 다룬 歷史學者 폴 케네디의 ‘强大國의 興亡’, 워터게이트 事件을 特種報道한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WP) 部編輯人이 버락 오바마 大統領의 아프가니스탄 撤軍戰略을 批判한 ‘오바마의 戰爭’도 있다.

이 밖에 조지 W 부시 行政府가 알카에다와 9·11테러를 共謀했을 것이라는 陰謀論을 提起한 데이비드 그리핀의 ‘새로운 眞珠灣’도 있었다.

ODNI는 隱身處에서 누드 寫眞等多量의 포르노그래피度收去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ODNI 側은 “포르노그래피는 一般에 公開할 內容이 아닌 만큼 祕密解除對象에서 除外했다”고 英國 가디언 側이 밝혔다.

○ 追加 테러 汨沒하며 家族 사랑

이날 公開된 文件은 빈라덴이 9·11 以後에도 美國에 對한 追加 테러에 汨沒하고 있었음을 보여주고 있다. 그는 날짜가 분명하지 않은 한 便紙에서 北아프리카의 테러組織員들에게 “이슬람國家(IS) 設立을 中斷하고 西아프리카 南쪽의 시에라리온과 토고의 美國大使館과 精油會社를 攻擊하라”고 注文했다. 예멘의 알카에다 組織에도 美國人을 타깃으로 삼으라고 促求했다.

알카에다 리더답게 隱身處에서는 ‘알카에다 入團志願書’로 보이는 文書도 多量發見됐다.

빈라덴은 大量殺傷을 目標로 테러에 汨沒하면서도 家族에 對해서는 넘치는 愛情을 誇示했다. 4名의 婦人과 20名의 子女를 뒀던 그는 자주 家族들과 便紙를 交換했는데 여기서 盲目的인 사랑을 쏟아붓는 아빠로 描寫되고 있으며 한 夫人에게 보낸 便紙에선 사랑에 빠진 靑年의 모습이었다고 CNN은 傳했다.

워싱턴=이승헌 特派員 dd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