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리오 몬티, 이탈리아 새 總理指名

東亞日報
入力 2011年 11月 14日 03時 17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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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르지오 나폴리타노 이탈리아 大統領은 13日(現地時間) 유럽聯合(EU) 競爭擔當執行委員을 지낸 마리오 몬티(68) 上院議員을 새總理로 指名, 政府構成權을 委任했다.

몬티 指名者는 새 內閣構成을 마치고 議會에 危機脫出 및 經濟改革方案을 說明한 뒤 上·下兩院의 新任投票를 通過한 後總理職에 公式就任한다. 이 節次에는 며칠이 더 所要될 豫定이다.

나폴리타노 大統領은 이날 午後 7時警 몬티 上院議員을 官邸인 로마 퀴리날레궁으로 불러 非常擧國內閣을 構成해줄 것을 要請했다.

大統領代辯人은 "몬티 上院議員이 政府를 構成할 權限을 附與받았다"고 말했다.

나폴리타노 大統領은 이에 앞서 지난 8日 밀라노 步코니大學總長이자 經濟學者인 몬티를 終身上院議員에 임명했다.

몬티 總理指名者는 大統領宮의 發表直後記者들에게 "이탈리아는 유럽聯合內에서 허약한 構成員이 아니라 다시 한番剛한 構成員이 돼야 한다"며 "現在의 非常狀況에서 迅速하게 벗어날 수 있도록 努力할 것이며, 이탈리아는 團結된 努力으로 克服해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몬티 指名者는 이탈리아의 財政狀態를 治癒하는 것을 最優先課題로 꼽았다.

몬티 內閣은 經濟危機打開와 改革作業에 集中하기 위해 政治色이 옅은 專門家들을 中心으로 構成될 것으로 豫想된다.

몬티 內閣은 國內總生産(GDP)의 約 120%에 達하는 政府負債를 줄이기 위해 지난11일과 12日上·下兩院을 通過한 經濟安定化 및 改革方案을 推進하는 任務를 띠고 있다.

議會의 承認을 받은 經濟安定化方案에는 景氣浮揚을 위한 減稅, 國有財産一部賣却, 2026年까지 年金支給年齡 67歲로 上向調整, 勞動市場柔軟化等이 包含돼있다.

이날 午前부터 이뤄진 나폴리타노 大統領과 主要政黨代表들의 連鎖會同에서는 保守北部聯盟을 除外한 大多數政黨들이 몬티 內閣出帆을 支持한다는 意思를 밝혔다.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前總理가 所屬된 自由國民當(PdL)의 안젤리노 알파노 事務總長은 內閣構成과 經濟改革 프로그램의 內容에 따라 條件附로 몬티 內閣을 支持하겠다면서 "專門官僚中心의 內閣을 選好한다"고 말했다.

피에르 루이지 베르사니 민주당 黨首를 비롯한 다른 主要政黨指導者들도 새 內閣에 支持意思를 表明했다.

하지만 움베르토 布施北部聯盟黨首는 "現在로서는 反對"라며 더 지켜보겠다는 立場을 밝혔다.

한便 베를루스코니 前總理는 몬티 內閣을 支持한다고 밝히는 同時에, 自身이 政界를 떠난 것이 아니며 議會에서 더욱 熱心히 活動하겠다고 말했다.

베를루스코니 前總理는 이날 "當場來日부터 議會에서 倍前의 努力을 기울일 것이며 이탈리아를 現代化하기 爲한 努力을 決코 抛棄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베를루스코니 前總理는 또 群小保守政黨인 `더 라이트(The Right)'의 黨大會에 보낸 書翰을 통해 "前例없는 國際的危機를 겪었던 지난 3年6個月 동안 우리가 해낸 일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나는 여러분과 함께 政府로 向하는 길을 다시 摸索할 수 있기를 希望한다"고 말했다.

디지털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