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드베데프, 또 ‘反푸틴’ 發言

東亞日報
入力 2010年 9月 10日 03時 00分

코멘트: 個

좋아요: 個

코멘트: 個

山불 進化問題點擧論하며 ‘푸틴 政策’ 間接非難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大統領이 올여름 러시아를 휩쓴 大型山불의 進化過程에서 드러난 問題點을 擧論하며 前任者이자 政治的 스승인 블라디미르 푸틴 總理를 또다시 間接的으로 攻擊했다. 두 사람은 2012年으로 다가온 大統領選擧를 앞두고 分明한 出馬意思를 밝히지 않은 채 “누가 大統領職에 挑戰할지 나중에 定하겠다”며 神經戰을 벌이고 있다.

AP通信에 따르면 메드베데프 大統領은 8日 열린 閣僚會議에서 災殃水準의 山불은 現在의 山林保護法律과 山林廳이 山林을 제대로 保護할 수 없음을 보여줬다고 批判했다. 그는 “只今의 方式이 (山林을 保護하기에) 充分하지 않다면 나는 이러한 構造를 根本的으로 바꿀 權利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 發言은 TV를 통해 러시아 國民에게 생생하게 傳達됐다.

푸틴 總理는 自身이 大統領이었던 2006年舊蘇聯時代에 構築된 全國的인 山林保護組織을 解體하는 內容의 새로운 山林法案을 통과시키는 데 앞장섰는데 이로 인해 最近野黨과 環境保護團體로부터 大型山불 被害를 招來했다는 批判을 받아왔다. 러시아에서는 7, 8月 두 달間記錄的인 暴炎과 가뭄 때문에 數萬件의 山불이 發生해 50餘名이 숨지고 住宅 2500餘 채가 消失됐다. 메드베데프 大統領은 앞서 푸틴 總理가 承認한 모스크바∼상트페테르부르크 高速道路建設計劃을 環境破壞를 理由로 中斷하라는 指示를 내리는 等 푸틴 總理에게 맞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AP는 傳했다.

성동기 記者 espr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