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記者의 눈/이기홍]廣告하듯 健保改革 力說하는 ‘헤드온 오바마’|東亞日報

[記者의 눈/이기홍]廣告하듯 健保改革 力說하는 ‘헤드온 오바마’

  • 入力 2009年 7月 22日 02時 55分


美國에선 TV를 틀면 거의 每日 나오는 廣告가 있다. ‘헤드온(Head-On)’이라는 이마에 바르는 頭痛藥 廣告인데 빠른 高音의 女性 목소리로 “Head-On! Apply directly into your forehead(헤드온, 이마에 直接 바르세요)”라는 文章이 繼續 反復된다. 하도 듣다 보니 짜증이 나면서도 귀와 혀에 저절로 배어든다.

요즘 워싱턴에선 버락 오바마 大統領의 執拗함과 誠實性을 이 廣告에 比喩하는 사람들이 많다. 大統領이 몇 週째 거의 每日 討論會나 住民 懇談會, 演說을 통해 健康保險 改革의 當爲性을 力說하고 있기 때문이다.

最近 한 週日만 돌아봐도 △13日 公衆衛生局長 指名 發表 演說 △15日 看護師協會 討論 △16日 공화당 上院議員 招請 白堊館 懇談會 △17日 直接 聲明 發表 △17日 週例 라디오 演說 △20日 어린이醫療센터 懇談會 等 大統領이 最一線에서 直接 뛰지 않은 날이 거의 없다. 22日엔 特別 生放送 記者會見을 할 豫定이다.

그의 討論을 지켜보면 콘텐츠의 具體性과 時宜性에 놀라게 된다. 改革의 當爲性이라는 큰 그림만 반복해 얘기하는 게 아니라 그때그때의 뜨거운 論爭거리, 野黨과 미디어에서 提起한 疑問點을 論理的으로 解明하고 反駁하고 呼訴한다.

그는 먼저 參席者들의 얘기를 많이 들어주다가 自然스레 本人이 正말 하고 싶었던 말을 할 機會를 잡는다. 20日 워싱턴 市內 어린이醫療센터에서도 醫療 從事者들의 얘기를 傾聽하다가 最近 한 공화당 上院議員이 “健康保險 改革을 沮止하면 바로 그게 오바마의 워털루 戰鬪가 될 것(나폴레옹이 워털루 戰鬪 敗北를 契機로 衰落한 것에 比喩한 것)”이라고 發言한 것을 話題에 올렸다. “이건 正말 나의 政治的 目的을 위한 게 아니다”라며 고개를 흔들면서 “(高費用·低效率 健康保險 시스템으로 인해 苦痛 받는) 美國의 家庭, 企業人, 經濟를 위한 것”이라고 呼訴했다.

共和黨이 連日 ‘社會主義的’이라고 몰아붙이지만 大統領이 隨時로 野黨 議員을 만나 討論하는 德에 反對派의 烙印찍기 戰術 效果는 半減된다. 공화당은 勿論이고 민주당 內에서도 反對가 많고, 이 問題로 인해 支持率이 떨어지는 어려운 形局이다. 歷代 숱한 政府가 試圖했지만 모두 挫折한 健康保險 改革이 結實을 볼 수 있을지는 누구도 壯談할 수 없다.

다만 ‘저렇게 每日 直接 뛰려면 恒常 얼마나 많이 準備하고 熱情을 維持해야 할까’라는 感歎과 더불어 ‘韓國에서도 저런 모습을 본 적이 있었던가’ 하는 안타까움이 同時에 밀려든다.

이기홍 워싱턴 特派員 sechepa@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火나요
    0
  • 推薦해요

只今 뜨는 뉴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교육부 고전문헌국역지원사업의 지원으로 구축되었습니다.
- "漢字路" 한글한자자동변환 서비스는 전통문화연구회 "울산대학교한국어처리연구실 옥철영(IT융합전공)교수팀"에서 개발한 한글한자자동변환기를 바탕하여 지속적으로 공동 연구 개발하고 있는 서비스입니다.
- 현재 고유명사(인명, 지명등)을 비롯한 여러 변환오류가 있으며 이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개발을 진행하고자 하고 있습니다. 이를 인지하시고 다른 곳에서 인용시 한자 변환 결과를 한번 더 검토하시고 사용해 주시기 바랍니다.
- 변환오류 및 건의,문의사항은 juntong@juntong.or.kr로 메일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
Copyright ⓒ 2020 By '전통문화연구회(傳統文化硏究會)' All Rights reserved.
 한국   대만   중국   일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