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國 自動車會社 제너럴모터스(GM) 危機로 獨逸에 있는 GM 子會社인 오펠이 러시아 國營 스베르銀行과 컨소시엄을 構成한 캐나다 自動車 部品業體 마그나 인터내셔널에 팔렸다고 페어 슈타인브뤼크 獨逸 財務長官이 지난달 30日 밝혔다. 슈타인브뤼크 長官은 앙겔라 메르켈 獨逸 總理를 비롯해 美國 政府의 高位 關係者 및 GM, 마그나 經營陣이 參席한 가운데 베를린에서 6時間餘 동안 進行된 마라톤 會議가 끝난 뒤 午前 2時 13分(現地 時間) 記者들에게 “오펠을 마그나에 파는 合意에 到達했다”고 말했다.

오펠 引受戰에는 當初 피아트가 가장 有力한 候補로 떠올랐지만 獨逸 政府는 結局 自國 勤勞者를 最大限 적게 減員하겠다는 構造調整 方案을 提示한 마그나의 손을 들어줬다고 AP通信 等 外信이 傳했다. 마그나는 오펠의 유럽 全體 勤勞者 5萬5000名 中 20%를 減員하되, 獨逸 勤勞者는 10%만 解雇하겠다는 計劃을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마그나는 이에 따라 오펠 持分의 20%를 갖게 된다. 마그나의 經營 파트너인 스베르銀行은 35%를 갖게 돼 大株主 地位에 오르게 됐다. 나머지 35%는 GM이, 10%는 오펠 職員이 各各 保有한다. 마그나는 世界 25個國 326個 工場과 硏究所에서 約 7萬 名의 職員을 雇用하고 있는 世界 最高의 自動車 部品業體로 오펠을 活用해 유럽에서 가장 빠른 速度로 成長하는 러시아 自動車 市場에 進出할 計劃이다.

러시아 인테르팍스통신은 “(스베르銀行의 持分 參與는) 經濟危機가 아니었다면 꿈도 꿀 수 없었던 일”이라고 傳했다. 獨逸 政府는 只今까지 도이체텔레콤 持分 賣却 等에서 經濟 秩序를 해친다는 理由로 러시아 政府資金에 對해 拒否權을 行使해 왔다. 하지만 經濟危機 深化로 自國 勤勞者가 大量으로 失職 危險에 處하자 態度를 바꾼 것이다.

한便 이番 協商은 메르켈 總理가 直接 나섰다. 그는 버락 오바마 美國 大統領에게 電話를 걸어 오펠의 持分 變動과 GM 意中에 對해 協議했다고 獨逸 DPA通信이 報道했다. 또 푸틴 總理에게 스베르銀行의 出資 때 保證을 서 달라고 要請하기도 했다.

모스크바=정위용 特派員 viyonz@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