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本 프로野球의 ‘살아있는 傳說’ 吳 사다하루(王貞治·65·寫眞) 소프트방크 호크스 監督이 球團 副社長을 겸하게 됐다. 日本에서 現役 監督이 球團 任員으로 昇格되기는 히로시마 카프의 야마모토 告知(山本浩二·59) 氏에 이어 두 番째. 國內에선 三星이 지난해 末 김응룡 監督을 처음으로 社長에 拔擢했다.
日本 財界에 새 바람을 일으키고 있는 孫正義(孫正義·47) 球團主가 破格 人事를 한 것은 五 監督을 永遠히 붙잡아 두기 위해서다. ‘자이언츠 맨’으로 통하는 吳 監督이 親庭인 요미우리 자이언츠로 復歸할 可能性을 封鎖하기 위해 빗장을 걸었다는 分析이다.
손 球團主는 요미우리에 莫强한 影響力을 行使하고 있는 와타나베 쓰네오(渡邊恒雄·78) 前 球團主와 最近 만나 吳 監督을 “絶對 돌려줄 수 없다”고 못을 박았다. 손 球團主는 “오 監督 復歸를 바라는 자이언츠 팬의 氣分을 理解 못 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소프트방크 球團의 實質的인 創業者다. 健康이 許諾하는 限 모시고 싶다”고 덧붙였다.
외다리 打法의 元祖인 吳 監督은 日本 最高 名門인 요미우리에서 現役生活을 하면서 非公認 世界홈런記錄(868個)을 樹立했고 1985年부터 5年間 監督을 지내는 等 요미우리와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이. 그러나 司令塔으로서 名聲을 얻은 것은 소프트방크의 前身인 다이에에서 1999年과 2003年 日本시리즈 優勝을 따내면서였다.
吳 監督은 “할 말이 있으면 果敢하게 할 것”이라고 副社長 昇進 所感을 밝혔다.
장환수 記者 zangpab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