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피 아난 유엔 事務總長은 退任을 앞둔 앤 베너먼 美國 農務長官(55·寫眞)을 유엔아동기금(UNICEF·유니세프)의 新任 總裁로 임명하기로 決定했다고 유엔 外交官들이 14日 밝혔다.
베너먼 長官은 17日 유니세프 理事會에서 次期 總裁로 選任되고 18日 유엔이 이를 公式 發表할 豫定이다.
유니세프는 1946年 創設 以來 줄곧 美國人이 總裁를 맡아왔다. 總裁 任期는 5年이며 한 次例 더 할 수 있다.
베너먼 長官은 로널드 레이건 政府 時節부터 歷代 공화당 政權에서 農業과 國際마케팅, 食糧援助 專門家로 活動해 온 保守派다.
5月 10日 두 番째 任期를 마치는 캐럴 벨러미 現 유니세프 總裁(62)는 민주黨員으로 辯護士와 銀行家를 거쳐 빌 클린턴 行政府에서 平和維持軍 團長, 뉴욕市 委員會 最初의 女性 委員長 等을 지냈다.
뉴욕=홍권희 特派員koni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