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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特派員 아프간 接境 르포]難民들 “美에 抗拒” 敵愾心 가득|東亞日報

[特派員 아프간 接境 르포]難民들 “美에 抗拒” 敵愾心 가득

  • 入力 2001年 9月 19日 20時 02分


파키스탄의 首都 이슬라마바드는 19日 外國에서 몰려든 수많은 記者들이 東奔西走하는 가운데 完全 武裝한 軍警들이 市內 中心街에 配置되는 等 緊迫한 모습이다.

이슬라마바드에 主宰하는 美國과 英國 等 西方 外交官들은 이날 家族을 安全地帶로 待避시켜 隣接 아프가니스탄과 美國의 衝突이 目前에 이르렀음을 實感케 하고 있다. 더구나 이날 人道 接境都市人 펀자브州 시알코트의 한 工事場에서 數十名의 死傷者를 낸 爆彈테러가 發生해 파키스탄을 찾은 外國 言論人들을 더욱 不安하게 했다.

이날 記者가 訪問한 國境 都市 페샤와르에 있는 잘루자이 難民村도 이슬라마바드와 別般 다르지 않는 雰圍氣였다. 5個月前 記者가 이 곳을 訪問했을 때와 比較하면 境界가 한層 더 森嚴해졌다. 難民村을 警備하고 있는 파키스탄 防衛軍은 西方 記者의 出入을 一切 禁했다. 이番 事態로 難民들이 激昂돼 있어 安全을 책임질 수 없다는 理由에서다.

韓國에서 온 記者라고 身分을 밝히자 接近은 許容했지만 難民과 直接 만나는 것은 許容하지 않았다. 警備兵들은 “難民들이 ‘왜 美國이 罪 없는 아프가니스탄을 攻擊하려 하느냐’며 憤慨하고 있다”고 말했다.

戰爭의 恐怖가 擴散되면서 탈레반 政權의 根據地인 칸다하르와 通하는 파키스탄의 國境마을 콰이打에는 지난週부터 國境을 넘어 아프가니스탄 難民들이 몰려들고 있다고 파키스탄 軍人들이 넌지시 알려줬다. 이 곳에 臨時 캠프가 마련됐지만 食水와 食糧이 턱없이 不足해 難民들이 큰 苦痛을 겪고 있다는 것.

페르베즈 무샤라프 大統領이 美國에 協力하겠다고 밝혔지만 아프가니스탄과 2400㎞의 國境을 맞대고 있는 파키스탄의 이슬람敎徒들의 생각은 다르다. 이들은 아프가니스탄에 對한 美國의 攻擊이 始作될 境遇 美國은 勿論 美國을 돕고 있는 自國 政府에도 抗拒할 것이라며 興奮하고 있다.

라발핀디에서는 18日 午後 1000餘名의 파키스탄 原理主義者들이 “이番 테러는 美國이 잘못해서 當한 것이지 탈레반이 저지른 것은 아니다”며 示威를 벌였다. 이들은 “美國이 아프가니스탄을 攻擊하면 우리도 美國과의 戰爭에 나서겠다”고 主張했다. 카라치에서도 5000餘名이 ‘빈 라덴은 英雄’이라고 쓴 포스터를 들고 示威를 벌였으며 首都 이슬라마바드에서는 19日 3000餘名의 示威隊가 모였다.

파키스탄 警察은 美國의 아프가니스탄 攻擊에 對한 파키스탄 政府의 支援 決定으로 反美 테러攻擊이 잇따를 것으로 豫想됨에 따라 全國에 非常警戒令을 發動했다.

파키스탄 言論은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政權이 이미 戰爭 準備를 始作했다고 報道하고 있다. 탈레반은 2萬5000名의 兵力과 러시아製 스커드 미사일 等 重火器를 파키스탄令人 카이바르 關門 건너便에 集中 配置했다. 토르크햄을 비롯한 國境 主要地域에도 12.7㎜ 對空砲가 配置됐다. 카불에 駐屯하던 아랍 및 파키스탄 우즈베키스탄 出身의 民兵隊도 파키스탄 國境을 向해 40㎞假量 南쪽으로 移動했다.

탈레반 政權이 首都 카불의 通行禁止를 밤 11時∼다음날 午前 3時半에서 밤 9時半∼다음날 午前 4時半까지로 延長하는 等 住民 統制를 强化했다는 消息도 傳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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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슬라마바드-페샤와르=홍권희記者〉koniho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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