彫刻家 김창희氏，９９年 파리－뉴욕서 作品展『부푼 꿈』

入力 1997年 2月 4日 20時 34分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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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찬식記者] 重鎭彫刻家 김창희氏(59·서울시립대敎授)가 世界美術의 兩大軸인 뉴욕과 파리에서 「華麗한 飛躍」을 꿈꾸고 있다. 金氏는 프랑스의 美術評論家 피에르 레스타니의 周旋으로 美國 뉴욕의 파크애비뉴와 프랑스 파리의 市廳앞 廣場에서 大規模野外展示會를 갖기로 하고 具體的인 展示計劃을 마련中이다. 이 展示會를 企劃한 레스타니에 따르면 뉴욕展示會는 오는 99年5月부터 8月까지, 파리展示會는 같은 해 9∼10月에 열린다. 뉴욕展示會는 파크애비뉴에서도 가장 中心街에 屬하는 42番街와 63番街 사이에 作品을 展示한다. 가로 10m, 세로 4m, 높이 6m짜리 大型作品 6點이 道路 한가운데에 있는 綠地空間에 들어서 環境彫刻品으로서의 可能性을 試驗하게 된다. 파리展示會의 境遇 파리市廳의 後援아래 센江과 리볼리가 사이에 位置한 파리市廳앞 廣場에서 열린다. 이곳은 2千餘坪의 넓이에 周邊에 고풍스런 建築物이 들어서있는 地域으로 뉴욕에 展示하는 것과 비슷한 크기의 大型作品 5點이 展示된다. 金氏는 이미 이들 展示會에 내놓을 作品을 製作中이다. 뉴욕의 境遇 2年前부터 發表, 좋은 反應을 얻고 있는 「幻想故鄕마을」시리즈를 展示하며 파리 展示會에는 花崗石과 靑銅等 여러 材料로 만든 「故鄕마을」과 「幻想故鄕마을」을 함께 선보인다는 計劃이다. 70年代初만해도 흔히 볼 수 있었던 우리나라 시골의 고즈넉한 草家風景을 描寫한 「故鄕마을」시리즈는 金氏가 80年末부터 90年代初까지 發表했던 作品이며 「幻想故鄕마을」은 그 以後形態를 單純化抽象化시켜 試圖하고 있는 新作에 該當된다. 이 作品들은 草家風景과 함께 自然과 調和를 이루며 살아가는 韓國人의 모습을 情感있게 描寫, 現代人들에게 지난 時節에 對한 鄕愁를 불러일으켜 준다. 레스타니는 金氏의 作業에 對해 『建築과 人間形象을 連結, 儒敎的인 雰圍氣의 韓國마을을 效果的으로 傳達해 주고 있다』면서 『이番 뉴욕 및 파리展示會는 빌딩으로 가득한 尖端都市속에서 사람들에게 휴머니즘에 對한 重要性을 일깨우는데 좋은 機會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金氏는 이 展示會에 對해 『個人的으로 큰 榮譽日 뿐아니라 韓國美術이 外國舞臺에서 인정받는데 重要한 試金石이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