天才골프 少女 리디아 고 復活
10代 高速疾走 後 번아웃 克服
달리기와 요가, 워라밸 重視
結果 보다 過程, 短期 目標에 集中
10代 골프 天才 少女로 이름을 날린 리디아 고, 20代 初盤 슬럼프를 겪은 그는 結果 보다 過程을 重視하면서 無氣力症에서 벗어나 第2의 全盛期를 맞았다. 리디아 고 인스타그램
最近 ‘번아웃’을 呼訴하는 事例가 늘고 있다. 東亞日報와 設問플랫폼 SM C&C ‘틸리言 프로’가 지난 7月 20~60代 男女 1560名을 對象으로 한 設問 調査에 따르면 全體 應答者의 34.7%, MZ世代의 43.9%가 번아웃을 겪었다고 한다.
번아웃은 어떤 일에 沒頭하다가 身體的 精神的 스트레스가 繼續돼 無氣力症이나 不安感, 憂鬱感이 생기는 現象을 뜻한다. 안지현 삼성서울병원 精神健康醫學科 敎授는 “번아웃은 精神科的 診斷은 아니어서 學者마다 다르게 이야기 하지만 疲勞感 또는 無氣力感, 共感能力 低下, 冷笑, 意欲 喪失, 興味 低下, 理由 없는 盞 痛症, 業務 效率 低下와 같은 症狀을 보인다”고 말했다.
●10代 時節 LPGA투어 15勝 突風
10代 時節 일찌감치 골프 天才로 注目받은 리디아 고. 東亞日報 DB
리디아 고(25)는 天才 골프 少女로 華麗한 10代 時節을 보낸 뒤 20代 들어 슬럼프에 허덕였다. 10年 前인 2012年 15歲로 LPGA투어 頂上에 처음 선 뒤 이듬해 프로에 轉向했고 2015年 世界 랭킹 1位에 올랐다. 그의 나이 18歲 때다. 10代에 蒐集한 LPGA 優勝 트로피만 해도 15個에 이른다. 最初, 最年少 記錄 製造機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스무 살이 된 2017年부터 頂上에서 徐徐히 멀어져 갔다. 3年 가까이 武官의 歲月을 보내기도 했다. 너무 이른 나이 成功街道를 달리다가 번아웃에 발목이 잡혔다는 分析이 나왔다.
韓國에서 열린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優勝한 리디아 고. BMW 코리아 提供
못다 핀 꽃 한 송이가 되는 게 아니냐는 憂慮를 뚫고 再起에 成功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달 末 江原 原州市 오크밸리CC에서 끝난 美國女子프로골프(LPGA)투어 BMW레이디스챔피언십에서 優勝했다. 시즌 2勝째였다. 그가 한 해 두 番 以上 優勝한 것은 19歲 때인 2016年 以後 6年 만이다. 서울에서 태어나 6歲 때 뉴질랜드로 移民을 간 리디아 고는 “母國에서 꼭 優勝하고 싶다는 꿈을 이뤘다”며 기뻐했다. 12月 鄭泰榮 現代카드 副會長의 아들과 結婚을 앞두고 잊지 못할 追憶도 만들었다.
●有名人, 一般人 가리지 않는 心身 脫盡 症狀
BTS도 비슷한 理由로 지난 여름 活動 中斷까지 宣言했다. 이같은 번아웃은 有名人만 該當되는 건 아니다. 一般 學生, 職場人들도 지나친 競爭 構圖, 코로나 19 長期化 等으로 心身의 脫盡을 呼訴하는 事例가 늘고 있다.
번아웃에 對한 解法은 뭘까. 業務나 成就의 基準을 現實的으로 定하고 過程을 重視해야 한다는 게 專門家 助言이다. 巨創한 計劃 보다는 日常에서 意圖的으로 쉼을 찾고 平素 自身이 좋아하는 일의 리스트를 만들어 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 ■번아웃 克服 方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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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지현 삼성서울병원 精神健康醫學科 敎授. 三星서울病院 提供
-生體리듬을 일정하게 維持할 수 있는 健康한 루틴 만들기 : 睡眠 衛生(特히 일어나는 時間을 일정하게 하여 빛에 露出되는 時間과 生體時計를 맞추기), 健康한 食單, 꾸준한 運動(하루 30分 以上 땀이 날 程度로 빠르게 걷는 것만으로도 憂鬱, 不安 輕減 效果가 있음)
-작지만 反復的인 成就를 통해 自己 效能感 키우기 : 하루 10分 散策, 하루 1番 植物 가꾸기, 每日 感謝日記 쓰기
-業務와 休息의 온(on)/오프(off)를 確實히 하기 : 業務時間 外 컴퓨터나 디지털 機器를 使用하는 時間을 制限하기, 머릿속의 이미지로 會社의 셔터를 내리거나 電球를 끄고 나온다고 생각.
-現實的인 目標 세우기 : 單純히 먼 未來의 成功, 昇進, 優勝 等 보다는 一週日, 한달 間隔으로 短期的인 目標를 세우고 推進.
-冥想, 마음 챙김, 深呼吸 : 생각과 身體의 弛緩을 돕고, 現在의 狀態의 集中하게 함으로써 未來에 對한 不安을 줄이는 效果가 있음
-스스로의 마음을 꾸준히 들여다보기
-症狀이 甚하면 實際 憂鬱症이나 不安症으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專門家 相談 받기.
(도움말 : 안지현 삼성서울병원 精神健康醫學科 敎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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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걸었던 리우 올림픽 以後 急激한 墜落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에서 銀메달을 딴 리디아 고(왼쪽), 金메달리스트 박인비(가운데), 銅메달리스트 펑산山. 東亞日報 DB
리디아 高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以後 날개 없는 墜落을 거듭했다. 올림픽에서 金메달을 딴 박인비에 이어 銀메달을 목에 건 뒤 2016年 下半期 아시아 地域 4個 大會에서 한 番도 톱10에 進入하지 못했다. 當時 시즌을 마친 뒤 리디아 고는 “잊지 못할 시즌이다. 앞으로 한 달 程度는 클럽을 쳐다보지 않고 쉴 생각이다. 골프채도 내가 싫을 것이다”라고 아쉬워했다.
2019年 12月부터 리디아 멘털을 擔當한 코치心理專門家인 正그린 그린코칭솔류션 代表는 “리디아는 가장 큰 目標를 두고 專念했던 올림픽이 끝난 뒤 人生의 混亂함을 느꼈다. 앞으로의 길이 없는 것에 對한 虛無함도 컸다”고 말했다. 뭔가를 할 수 있는 에너지는 있으나 하고자 하는 意志가 사라진 狀態였다는 것이 情그린 代表의 診斷이었다.
리디아 고 뿐 아니라 스포츠 舞臺에서는 어린 나이에 頂上의 高地에 오른 뒤 좀처럼 새로운 目標를 찾지 못하거나 繼續 最高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負擔에 시달리다 소리 없이 사라진 境遇가 許多하다. 많은 運動選手들은 하나의 目標를 통해 極度의 努力을 하는데 結局 記憶되는 優勝者는 한名뿐이고, 競技力을 통해 스스로를 繼續 證明해야 하는 壓迫 狀況이 持續된다는 것이 一般人들과 다른 點으로 꼽힌다. 平素 緊張을 풀고 自己만의 스트레스를 管理하는 方法들을 目錄으로 만들어 使用하는 것이 必要하다는 게 專門家들의 助言이다.
●優勝과 選手 自身을 同一視하면서 葛藤
테니스 스타 오사카 나오미. 東亞日報 DB
안지현 敎授는 “리디아 고 뿐 아니라 오사카 나오미(테니스), 마이클 펠프스(水泳) 같은 天才 運動選手들의 事例를 보면 優勝과 選手 自身을 同一視하는 結果가 많다. 景氣가 選手 人生의 한 部分이 아니라 選手 人生 그 自體로 생각하기도 한다”고 分析했다. 運動選手나 一般人들이나 業務나 成就의 基準을 現實的으로 定하고 이것들이 내가 願하고 主導하는 人生 旅程 가운데 ‘目標’가 아닌 ‘過程’이라고 생각하는 것이 必要하다는 게 안 敎授의 診斷이다.
安敎授는 또 “特히 어린 選手들은 精神發達學的으로도 잘 成熟하기 爲해서 幼年期, 靑少年期, 初期 成人期 등에 成就해야 하는 課題들이 있다. 例를 들어 安定的인 또래 關係, 自我正體感, 競爭과 協同, 信賴感 形成 等”이라고 强調했다. 普通 訓鍊과 게임에만 集中하다 보면 이런 日常的인 發達 過程들을 놓치는 境遇가 있으므로 同年輩들이 成就해 나가는 基本的인 發達 過程들을 놓치지 않을 수 있도록 코치나 父母들의 도움이 必要하다고 한다.
●“10km 달리기로 스트레스 解消”
리디아 高는 요가를 통해 心理的 安定과 함께 柔軟性을 强化했다. 리디아 고 인스타그램
리디아 高는 작은 目標에 集中하면서 새로운 意欲을 되찾았다. 그는 “結果가 아니라 어떤 部分을 向上시킬 수 있을지에 沒入했다”고 말했다.
해마다 페어웨이 安着率과 그린 的中率을 모두 70% 以上 記錄할 수 있도록 訓鍊하자는 式이다. 몸은 더욱 단단히 만들었다. 炭水化物 攝取를 最大限 줄이고 蛋白質을 補充하는 食餌療法으로 筋肉量을 7㎏ 늘렸다. 每日 아침 10㎞를 달리고 요가, 필라테스로 코어 筋力과 柔軟性을 强化했다. 握力을 키우려고 록클라이밍度 했다. 코로나19로 外部 活動조차 힘들어지면서 美國 플로리다 州 自宅에 피트니스 機構를 들여놓고 하루도 빼놓지 않고 홈 트레이닝에 매달렸다. 리디아 고는 “뛰는 것을 싫어했지만 뛰면서 스트레스가 풀렸고 속에 있던 것들이 밖으로 噴出되는 느낌이 좋았다”고 말했다.
워라밸을 重視한 그는 쉴 때는 K팝을 비롯한 다양한 장르의 音樂을 즐기며 讀書와 信仰生活로 마음의 安定을 찾았다.
人生은 흔히 마라톤에 比喩된다. ‘小確幸’이라고 했나. 작지만 確實한 幸福은 지친 몸과 마음을 채워주는 에너지가 될 수 있다.
金鍾奭 記者 kjs0123@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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